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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8할은 빵이 좌우한다! [샌드위치 6] 호밀빵을 이용한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
간단해서 좋다, 내 스타일대로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맛있어서 좋다. 샌드위치만큼 다채로운 음식이 또 있을까. 빵과 속재료가 만들어내는 조합의 수는 셀 수 없다. 맛있는 샌드위치를 원한다면 빵을 먼저 정한 뒤 궁합 맞는 재료로 속을 채워라. 빵이 다르면 샌드위치 맛도 다르다.
호밀빵을 이용한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
호밀빵은 ‘라이 브레드rye bread’라고도 하는데, 호밀을 주원료로 한 묵직한 느낌의 독일 전통 빵이다. 거칠고 딱딱한 질감인데, 씹으면 발효빵 특유의 신맛이 느껴진다. 수분이 적은 속재료를 사용하면 빵과 질감이 어우러지지 않으니 과일 조림, 메이플 시럽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것으로 속을 채우는 것이 좋다. 통호밀이 잔뜩 박혀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계핏가루를 뿌려도 잘 어우러진다.

재료
독일식 검은 통호밀빵German dark rye bread, 리코타 치즈, 호두, 서양배 통조림, 메이플 시럽

만들기
1
덩어리로 된 호밀빵을 얇게 두 조각 내서 토스터에 바삭하게 굽는다.
2 호두는 프라이팬에 살짝 볶고, 서양배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3 한쪽 빵에 리코타 치즈를 넉넉히 바르고 호두와 서양배를 올린 후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나머지 빵으로 덮는다. 서양배가 없을 경우 꾸덕하게 말린 무화과를 사용해도 좋다.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