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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8할은 빵이 좌우한다! [샌드위치 2] 브라운 빵을 이용한 그릴드 베지 샌드위치
간단해서 좋다, 내 스타일대로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맛있어서 좋다. 샌드위치만큼 다채로운 음식이 또 있을까. 빵과 속재료가 만들어내는 조합의 수는 셀 수 없다. 맛있는 샌드위치를 원한다면 빵을 먼저 정한 뒤 궁합 맞는 재료로 속을 채워라. 빵이 다르면 샌드위치 맛도 다르다.
브라운 빵을 이용한 그릴드 베지 샌드위치
베지테리언 샌드위치는 가볍고 포만감이 없다는 선입견을 가뿐하게 깨는 건강식 샌드위치. 짙은 갈색의 ‘브라운 빵’은 통밀, 해바라기 씨, 깨 등 여섯 가지 곡물로 만든다. 맛이 강하지 않은 속재료를 이용해 묵직하고 담백한 빵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게 맛의 포인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빵의 질감에 맞춰 리코타 치즈, 구운 채소 등 속재료 역시 부드럽게 채웠다. 바질 페스토가 스며들어 향이 풍부하다.

재료
지름 35cm의 둥근 브라운 빵, 시금치, 빨강 파프리카, 가지, 바질 페스토, 리코타 치즈, 호두, 잣, 올리브오일

만들기
1 브라운 빵 윗부분을 뚜껑 모양으로 자른 후 빵 속의 부드러운 부분을 파내 그릇처럼 만든다.
2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시금치를 살짝 볶는다. 파프리카는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4등분한 뒤 그릴에 굽고, 가지는 납작하게 썰어 그릴에 살짝 굽는다.
3 바질 페스토를 빵 안쪽과 뚜껑의 안쪽 면에 바른다.
4 빵 안에 리코타 치즈를 1cm 높이로 펴 바른 뒤, 그 위에 시금치를 올리고 호두, 잣을 뿌린다. 그 위에 파프리카와 가지를 올린 뒤 뚜껑을 덮는다.
5 요리용 페이퍼나 쿠킹 포일로 빵 전체를 씌운 다음 무겁고 평평한 접시나 물건을 올려 30분 정도 눌러준다.
6 케이크 자르듯 웨지 모양으로 잘라 접시에 담아낸다.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