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산한 초콜릿은 붉은 베리류 과일에서 나는 산뜻한 풍미를 지녔다. 마른 과일의 시큼한 맛과 꿀의 달콤한 맛도 적절하게 섞여 있다.
2 에콰도르
남아메리카 서북부에 있는 에콰도르는 프리미엄급 카카오의 70%를 생산할 정도로 초콜릿 산지로 유명하다. 과일이나 꽃 등 다른 작물과 함께 카카오를 재배해 꽃과 과일의 상큼한 향과 은은한 나무 향 등의 아로마를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
3 그레나다
카브리해의 작은 섬나라 그레나다는 단맛보다는 씁쓸한 카카오 향이 진하며 식감이 부드럽다. 다양한 향신료를 재배하는 지역답게 카카오 빈으로 만든 초콜릿에서 너트메그와 후추 등 이국적인 맛과 향이 난다.
4 도미니카공화국
이곳에서 난 초콜릿은 감귤류 과일에서 주로 나는 시트러스 향이 풍부하다. 오렌지나 자몽처럼 신맛이 도는 과일과 궁합이 좋다. 견과류의 고소한 향과 카카오 특유의 쌉싸름한 맛도 적당히 지녔다.
카카오빈 협조 카카오다다
- Fall in love with Chocolate 초콜릿, 너는 어디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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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초콜릿의 원료는 카카오 열매다. 열매 한 개에는 보통 20~50개 정도의 카카오빈이 들어 있다. 포도밭의 테루아가 와인 맛을 결정하듯 지역의 풍토와 기후가 카카오빈의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친다. 카카오빈을 잘 건조해 발효하면 떫은맛이 줄어들고, 비로소 초콜릿의 특징적 향이 강하게 생성된다. 어떻게 로스팅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카카오빈 산지로 유명한 대표적 나라 네 곳의 카카오빈과 초콜릿을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