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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맥주와 안주 궁합
하루 일과를 마친 후 맥주 한잔이 주는 즐거움을 비할 데가 있을까.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안주로는 간편 조리식이 제격일 터. ‘치맥’만큼 궁합이 환상적인 안주를 맥주 종류별로 공개한다.

떡맥, 입맛을 사로잡는 밀당의 법칙
밀당의 고수 달콤바삭 떡강정+체코 국민 맥주 필스너

전 세계 맥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필스너는 라거의 한 종류로 가장 대중적인 맥주다. 개인 맥주 소비량 세계 1위에 빛나는 체코가 원산지지만 대부분 한국 음식과도 무난하게 조화를 이루는데, 고혹적인 황금빛에 맥아 향이 강하며 뒷맛이 깔끔하기 때문. 특히 달콤바삭한 떡강정과 즐기는 필스너 한잔은 일상의 활력소로 더할 나위 없다. ‘밀당의 고수 달콤바삭 떡강정’은 밀 100% 떡볶이 떡에 달콤한 닭강정 맛 소스가 듬뿍 배어 있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필스너와 더욱 잘 어울린다. 떡 가운데 동그랗게 뚫린 구멍 덕분에 소스가 잘 배고 깨 고명이 별도로 들어 있어 고소함도 더할 수 있으니 입맛 당기는 안주로 최고의 간편 조리식이다.

밀당의 고수 달콤바삭 떡강정
달콤한 닭강정 맛 소스가 구멍이 송송 뚫린 밀떡볶이와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떡강정으로, 안주는 물론 간식으로도 손색없다. 470g, 4천6백80원, CJ제일제당.


스맥, 스타일리시한 빈티지 핑거 푸드
스팸 클래식+향긋한 브라운 에일

맥주는 발효 방식에 따라 에일(상면 발효)과 라거(하면 발효) 두 가지로 나뉜다. 맥주 맛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인 효모가 발효하면서 맥주 상층 표면으로 뜨는 것이 에일로, 라거에 비해 알코올 함량이 높고 붉은색을 띠는 브라운 에일 종류가 많다. 향긋함과 묵직함, 상대적으로 적은 탄산, 쓴맛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이며, 샐러드나 구이는 물론 튀김 등 기름진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요즘 핫한 맥주 안주로 인기인 ‘스팸 튀김’과 즐기면 가장 트렌디한 맥주와 안주의 조합일 듯. 스팸을 1.5cm 두께의 스틱 모양으로 잘라 튀김 가루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반죽에 담갔다가 빵가루를 고루 묻혀 노릇하게 튀겨낸다. 허니 머스터드나 토마토케첩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스팸
따근한 밥에 스팸 한 조각. 스팸은 설명이 필요 없는 1등 캔햄 브랜드로, 밥반찬은 물론 아이 간식과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340g, 5천4백80원, CJ제일제당.

궁극의 맥주 안주 TIP
맥맥, 간단하게 즐기는 맥주와 맥스봉
체더치즈와 하이멜트 치즈가 15% 이상 들어 있어 치즈 고유의 풍부하고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324g, 5천9백80원, CJ제일제당.


왕맥, 입안 가득한 풍미의 끝판왕
비비고 왕교자+독일의 밀맥주 바이젠

맥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다름 아닌 독일. 독일식 맥주라고도 불리는 밀맥주 바이젠은 라거처럼 깔끔하고 담백하지만 에일 스타일로, 최근 여성이 선호하는 맥주로 인기 높다. 보리맥아 외에 밀을 사용해 거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탄산의 입자가 굵지 않아 목 넘김이 부드럽기 때문에 식사에 곁들이기 가장 좋은 맥주이기도 하다. 겉은 바삭하고 고기의 육즙과 함께 풍미가 가득한 구운 만두와도 잘 어울리는데, 속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맛이 살아 있는 ‘비비고 왕교자’가 제격. 맛은 물론이려니와 궁중 만두인 ‘미만두’를 재현해 물결치듯 아름다운 만두피가환상적이라 귀한 자리의 안주로도 손색없다.

비비고 왕교자&김치왕교자
큼직하게 썬 각종 속 재료를 얇고 쫄깃한 만두피로 감싸 빚은 왕교자는 일명 ‘품절 만두’로도 불린다. 왕교자 490g×2개, 김치왕교자 420g×2개, 각각 7천9백80원, CJ제일제당.


햄맥, 정통 독일의 깊고 진한 맛의 정석
더 건강한 브런치 후랑크+독일 정통 흑맥주 듄켈

밀맥주인 바이젠과 함께 정통 독일식 맥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즐겨 마셨다는 흑맥주다. 독일의 흑맥주인 듄켈은 전통 독일식 다크 라거로 색은 검거나 갈색을 띠지만, 맛이 구수하고 거품이 풍부해 부드러운 것이 특징. 바이젠이나 듄켈 등 정통 독일식 맥주와 함께 후랑크 소시지를 먹는 것은 독일식 브런치 메뉴이자 가장 대중적인 맥주 문화다. 집에서 정통 독일식 맥주 문화와 맛을 즐기고 싶다면 ‘브런치 후랑크’를 노릇하게 구워 바이젠이나 듄켈과 함께 맛볼 것. 브런치 후랑크는 유럽 정통 소시지 제조법대로 큼직하게 썬 고기를 ‘네추럴케이싱’에 꽉 채워 진한 육즙과 탱탱한 식감이 일품으로, 양배추를 잘게 썰어 만든 독일의 ‘김치’ 사워크라우트와 매시트포테이토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브런치 후랑크
큼직하게 썬 고기를 ‘네추럴케이싱’에 꽉 채워 만든 정통 소시지로, 합성 아질산나트륨 무첨가 제품이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오리지널과 리치치즈 2종이 있다. 각각 260g×2개, 7천9백80원, CJ제일제당. 



요리 김가영(101레시피) 촬영 협조 CJ제일제당(080-850-1200

글 신민주 | 사진 이우경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