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잡이를 붙였다 떼었다
수납이 어려운 건 편수 냄비와 프라이팬 때문이기도 하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고안한 긴 손잡이는 스마트한 수납의 방해물. 베른데스 바리오 클릭 인덕션 라인은 똑딱 버튼하나만 누르면 손잡이를 탈착할 수 있어 세척과 보관하기 편리하다. 손잡이가 차지하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수납공간이 배가된다. 인덕션부터 오븐까지 다양한 열원에서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 프라이팬 2종 20만 원대.
2 쌓아두면 더욱 예쁘다
냄비 아랫부분이 점점 좁아지는 형태로 디자인한 휘슬러의 프리미엄 솔라 라인. 이 냄비를 본떠 디자인한 휘슬러 솔라 리빙 컬렉션은 그릇에 밑굽을 두어 포개어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손잡이가 문제인 머그잔에 밑이 좁아지는 코니컬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다양한 컬러의 패턴이 어우러져 쌓아두면 인테리어 소품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밥그릇 4만 원대,국그릇 5만 원대, 머그잔 3만 원대.
3 안 보이게 쏙쏙
밀폐 용기 수십 개가 수납장 한 칸을 가득 메운 건 어느 집이나 매한가지. 가장 큰 사이즈 용기 안에 쏙쏙 포개어 넣은 뒤 뚜껑을 닫아 보관할 수 있다면 수납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타파웨어 무지개 보울 세트는 샐러드나 과일 등을 담기 좋은 넉넉한 크기의 볼부터 믹싱볼로 활용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까지 세 가지 크기로 구성해 대형 용기에 중형과 소형 용기를 포개 담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5만 8천5백 원.
4 수납장도 식탁도 각 맞춰 착착
직사각 모양의 식기는 세 가지 크기로 구성했지만 밑부분에 홈이 있어 크기가 다른 제품도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아 수납할 수있다. 르크루제 오리엔탈 스태커블 디쉬는 젓갈이나 소스를 담기 좋은 작은 디시, 반찬과 메인 요리를 담을 수 있는 중간 사이즈와 큰 사이즈로 선보이며, 사각 모서리에 맞춰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어 식탁에 차려내도 정갈하다. 소ㆍ중ㆍ대 각각 1만 9천원, 2만 9천 원, 3만 9천 원
1 한 개 같은 세 개
무슨 냄비가 그리 많이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지만, 조리 용도에 따라 집집마다 냄비 서너 개는 기본으로 갖추어야 한다. 크기와 모양이 달라 수납하기 불편하던 기존 냄비의 단점을 보완해 냄비 세 개를 한 개처럼 쌓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테팔 오베이션 매직핸즈다. 냄비 본체와 뚜껑까지 한 번에 쌓을 수 있으며, 밖으로 꺼낼 때도 냄비 뚜껑이 흔들려 떨어질 염려가 없다.3종 세트 16만 1천3백 원.
2 수납이 편리해야 자주 쓴다
자주 자주담는 아카시아 다이닝웨어는 원형 앞 접시, 플래터, 나눔 접시, 다목적 도마 등 다양한 종류의 식기로 구성했다. 크기가 다른 제품이어도 너비가 같고, 원형 접시의 경우 비율을 고려해 만들어 나란히 놓거나, 겹쳐놓아도 딱 맞아떨어져 보관 공간을 덜 차지한다. 작은 한국형 식탁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대가족이 모인 명절 식탁에 활용해도 좁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사각 접시 5천~1만 8천 원.
3 도마 보관을 손쉽게
육류나 생선, 채소 등 용도에 따라 도마를 달리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라는 건 알지만 워낙 부피가 커 주방이 자칫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문제였다면 락앤락 우든 인덱스 도마가 그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두께가 얄팍한 폴리프로필렌 도마 세 개를 홀더에 넣으면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특히 도마 홀더는 습기에 강한 고무나무 재질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위생적이다. 1만 8천8백 원.
4 쌓았다 펼쳤다 변신 도시락
가장 큰 12온스 용기, 7온스 용기, 소스나 작은 과일을 담기 좋은 2온스 용기 세 개로 구성한 옥소 굿그립 도시락 통은 2단으로 쌓아 가운데 부분의 빈틈에 소스 통을 쏙 넣으면 슬림하게 보관하거나 이동하기 편리하다. 모든 구성품을 꺼내 먹을 때는 포개어 소스 통까지 꽂을 수 있다. 맨 위칸에는 젓가락과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실리콘 스트랩까지 있어 편리하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6만 4천 원.
5 잃어버릴 염려 뚝!
과일이나 채소 껍질을 벗기는 채칼과 톱니 모양 칼날, 토마토나 키위 등 무른 재료의 껍질을 손질할 때 등 용도에 따라 두어 종이상의 채칼을 구입하려면 이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고, 보관하기도 번거롭다. 칼날을 탈착할 수 있는 채칼은 따로따로 보관하다 보면 잃어버리는 일도 다반사. 제이미 올리버 쓰리인원 다용도 야채 필러는 본체 손잡이에 칼날을 끼워 보관할 수 있어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6 사과 같은 식기 세트
한 끼 식사에 필요한 그릇을 차곡차곡 포개어 쌓으면 동그란 공모양이 돼 그대로 수납장에 올려두면 보기에도 예쁜 아이템. 밥그릇과 국그릇, 2종의 찬기, 찌개 그릇 등 식기 다섯 개와 실리콘 소재의 다용도 냄비 받침, 수저받침까지 갖춘 행남자기 봄봄은 2014 굿디자인 어워드에도 선정되었다. 특히 밥그릇과 국그릇은 현대인의 식사 패턴과 식사량을 연구해 개발했으며, 실리콘 냄비 받침은 반찬 뚜껑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5만 3천 원.
제품 협조 닥터하우스(제이미 올리버, 080-495-1481), 락앤락(080-329-3000), 르크루제(02-3444-4841), 베른데스(080-495-1481), 옥소(031-722-1708), 자주(02-3447-3600), 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080-023-8811), 테팔(080-733-7878), 필립스코리아(02-709-1200), 행남자기(02-3019-3067), 휘슬러코리아(080-400-4100)
- 수납에 힘준 주방용품
-
식구가 적든 많든, 집이 크든 작든 필요한 살림살이 가짓수는 별반 다르지 않다. 꼭 필요한 살림만 갖추어도 둘 곳이 없어 고민인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터. 그래서 필요한 건 수납의 기술이다. 효율적 수납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기특한 주방 살림살이를 모았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