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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요리 선생님
쿠킹 클래스나 요리 학교에 가야만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다. 셰프와 레스토랑 대표, 스타일리스트 등 요리 좀 하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요리 비밀 병기를 물었다. 이들이 즐겨 찾는 책과 홈페이지, TV 프로그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참고해 요리의 자신감을 키워보아도 좋겠다.


애플리케이션 오마이셰프, CJ the Kitchen

오늘 뭐 해 먹을지 고민일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오마이셰프와 CJ the Kitchen을 자주 애용한다. 오마이셰프는 현재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를 등록하면 맞춤 레시피 추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CJ the Kitchen은 한식・일식・양식 등 다양한 요리의 레시피를 볼 수 있는데, 올리브 TV의 인기 요리 프로그램에 나온 요리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이지데이(www.ezday.co.kr)도 일상, 손님상, 디저트, 간식, 술안주 등 14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어 즐겨 찾는다. _소중희(DRB동일 상무이사)

마사스튜어트닷컴, 윌리엄소노마닷컴
마사스튜어트 (www.marthastewart.com)와 주방용품 전문 업체 윌리엄소노마의 웹사이트 (www.williamssonoma. com)를 자주 찾는다. 마사스튜어트는 요리도 요리지만 시각적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이나 재미난 요소가 많다. 윌리엄소노마의 경우 최신 조리 도구들을 자세히 소개해주어 매일 쇼핑하듯 둘러보는 사이트 중 하나다. 조리 도구들을 가지고 스타일링도 멋지게 해놓아 잡지 촬영 등이 있을 때 특히 잘 살펴보곤 한다. _ 이송희(씨엘쏭 컴퍼니 대표)


냇 지오 어드벤처(NAT GEO ADVENTURE) 채널
David Roccos Dolce Vita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우연히 이탈리아 요리사 다비드 로코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주로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를 소개하는데, 만드는 법이 간단해 따라 해볼 만한 것이 많다. 방송을 보고 배운 레시피대로 직접 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한국 재료를 사용해 나름대로 변형도 한다. 다비드 로코가 운영하는 웹사이트(www.davidrocco.com)에 가면 일부 요리의 레시피도 공개해놓았다. _전택수(지온 스튜디오 포토그래퍼)

O’live TV, <요리의 정석>
<요리의 정석>이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한식의 기본을 많이 배웠다. 김막업 등 요리 대가들의 레시피와 손맛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점이 특히 좋았다. 관심 있는 메뉴들은 홈페이지 (olive.interest.me/Olive)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레시피를 확인하곤 한다. _조혜령(올리브TV 마케터)


나이젤라닷컴
나이젤라 로슨Nigella Lawson의 홈페이지 (www.nigella.com)를 즐겨 찾는다. 무엇보다 레시피가 간단해 빨리 만들 수 있는 메뉴 위주로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아시안 식자재를 이용한 메뉴도 많고, 프렌치토스트 같은 간단한 아침 식사용 메뉴도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유용하다. 유튜브에서 ‘Nigella Lawson’을 검색하면 다양한 동영상이 뜨는데 그 동영상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_민현경(더 바 도포 대표)

에피큐리어스닷컴
요리 전문 사이트 에피큐리어스닷컴(www.epicurious.com)에 자주 들어가 정보를 얻는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요리 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좋은 사진과 함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어떤 음식인지 한눈에 알기 쉽다는 점도 좋다. 또 일과 관련해 행사가 있거나 촬영용 음식을 연출할 때 도움을 많이 받는다. 요리책 도 자주 본다.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도 볼 수 있고, 특히 책이 예뻐서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_이소영(‘스타일링 하다’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나는 한식 요리를 할 때는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을 즐겨 본다. 불고기나 잡채, 갈비찜 등 자주 상에 오르는 요리의 양념이 내 입맛에는 황금 비율이라 너무 좋다. 지금은 아쉽게 절판이 되었지만 <프로 주부 최미경의 이탈리아 요리>(디자인하우스)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로만 구성해 참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제이미 올리버의 웹사이트 (www.jamieoliver.com)도 좋아한다. 물론 그의 레시피를 그대로 보고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디어를 얻고 싶을 때 종종 참고한다. 요리에 관한 새로운 생각이나 신선한 충격을 받고 싶을 때는 모더니스트퀴진닷컴modernistcuisine.com도 자주 찾는다. _김아린(F&B 컨설팅 회사 비마이게스트 대표)

<선재 스님의 사찰 음식>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지만 선재 스님의 책을 즐겨 본다. <선재 스님의 사찰 음식>(디자인하우스)은 출간한 지 꽤 오래된 책인데도 여전히 유용하다. 무엇보다 정말 심플한 레시피로 맛을 내는 법을 알려준다. 또 계절별로 분류되어 있어 알아두면 유용한 제철 음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11년에 나온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 음식>은 단순히 요리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찰 음식과 관련한 선재 스님의 음식 철학까지도 알 수 있다. 책을 넘기다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선재 스님의 책을 보며 나물 요리를 즐겨 하고 있으며, 레스토랑의 새로운 메뉴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한다. _김은희(더 그린 테이블 오너 셰프)

PLENTY
런던 유학 시절 영국 셰프 요탐 오토렝기Yotam Ottolenghi의 델리&베이커리 카페 ‘오토렝기’에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들렀다. 중동, 지중해, 아시안 음식에 그만의 실험적 조리법을 더해 만든 다양한 채소 요리와 투박해 보이지만 섬세하고 정교한 맛을 내는 케이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는 그곳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요리의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궁금하던 재료와 향신료 등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한국 사람에게 조금은 낯선 중동 지역의 다양한 건강 샐러드를 웨스턴 스타일로 변형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의 이름처럼 ‘풍성한(plenty)’ 이색 건강 샐러드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_박현진(뽈뽀프레스 오너 셰프)

<엄마도 모르는 양념 공식 요리법>
갓 결혼한 내게 먼저 결혼해 살림 살던 친구가 선물해준 요리책. 사진 한 장 들어 있지 않고, 간결한 설명만으로 구성한 <엄마도 모르는 양념 공식 요리법>(세종서적)은 그야말로 한식 초보에게 요리의 자신감을 키워준 진정한 바이블이었다. 저자는 1996년 초판 발행 당시 세종호텔 한식 조리부의 신미혜 부장. 집안 어른 생신, 집들이 초대 등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야 할 상황마다 이 책은 다양한 양념 비법을 차근차근 알려주었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샐러드, 조림, 구이, 볶음, 찜, 무침, 찌개, 전골, 김치에 이르기까지 30개의 양념 공식을 적용하면 못할 요리가 없다. 밑반찬과 나물부터 손님 초대 요리까지 양념 활용법도 상세하게 적혀 있고, 사이사이 일러주는 깨알 같은 요리 힌트는 음식 완성도를 높이는 데 무척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애용하는 공식 하나만 귀띔하자면 ‘생채무침용 간장양념장’. 간장 4큰술,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고운 고춧가루 2작은술, 다진 파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2큰술(레몬즙을 넣으면 향이 더 좋다)을 고루 섞은 뒤 달래, 오이, 배, 얼갈이배추 등을 썰어 이 양념장으로 즉석에서 무쳐내면 그 맛이 완벽하다! _구선숙(<행복이가득한집> 편집장)

요리 대가의 손맛을 배울 수 있는 곳
삼삼오오 모여 손맛을 배우는 쿠킹 클래스는 이들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리 대가의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쿠킹 클래스.

노영희 스튜디오 푸디
밥 짓기부터 국물 내기, 김치 담그기 등 요리의 기본을 배우는 기초 요리 클래스는 1단계(10회 2백만 원), 2단계(10회 2백50만 원), 3단계(10회 2백50만 원)로 진행. 한식 위주로 전채부터 후식까지 네다섯 코스로 메뉴를 구성해 시연하는 일반 요리 클래스는 10회 2백50만 원. 한 달에 1회 수업(3시간). 푸드 스타일링 클래스는 1주일에 1회(8시간 실습 위주), 48회 1천2백만 원, 정원은 네 명까지.
문의 02rohyh@gmail.com

박종숙전통장아카데미 전통장아카데미가 갈수록 인기가 높다. 정월에 된장을 담그고, 5월 중 간장과 된장 가르기, 찹쌀고추장 만들기, 11월에 숙성 후 된장을 다시 나눠 저염 된장을 만든다. 항아리와 유리 뚜껑, 메주 등의 재료비 포함이며 된장 16kg, 간장 6kg을 만들 수 있다. 가격은 1백48만 원, 저염 찹쌀고추장 만들기 클래스는 찹쌀고추장 7.5kg을 만들며 재료비 포함 68만 원이다.
문의 031-781-5911

심영순요리연구원 매일 상차림과 밑반찬을 배우는 가정 요리 코스 과정은 초급, 중급, 직장인반과 매일밥상차림반이 있으며 이론과 실습 수업 후 시식으로 두 시간 30분간 진행한다(일주일에 1회). 정원은 6~8명으로 가격은 40만~50만 원. 심영순 선생이 직접 진행하는 특강반은 한정식, 이바지, 계절 특강, 창업요리반, 예비신부반이 있으며 한정식반의 경우 1회에 요리 두 가지와 밑반찬 두 가지를 배우며 2개월 60만 원.
문의 02-2294-2403
행복 편집부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