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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고민을 덜어드립니다 입소문 난 쿠킹 클래스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차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 요리 고수에게 한 수 배워보면 어떨까요? 손맛 좋기로 유명한 요리 선생님 열다섯 분을 소개합니다. 이들이 제안하는 집밥 메뉴 열다섯 가지도 놓치지 마세요!

서초동 라 마노 스튜디오 박주희

1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뒤 밀라노에 있는 이탈리아 식문화진흥 연구소(IPCA)와 ‘스쿠올라 디 롬바르디아’에서 요리를 배웠다. 음식은 손맛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손가락’이라는 뜻의 ‘라 마노’ 스튜디오를 열었고, 9년째 이탈리아 가정 요리 전문 쿠킹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소개하는 단행본도 여러 권 출간했다.
2 이탈리아 요리를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게 응용한 레시피로 인기가 높다. 평소에 접하지 못한 이탈리아 음식을 많이 소개하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 이도 많이 찾는다.
3 수업을 5년째 듣고 있는데 수업 준비를 굉장히 세심하게 해서 감동을 받는다. 늘 수업 전날 새벽에 장을 봐서 재료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강생 개개인을 배려하는 수업을 한다. _수강생 윤병회
4 기초반(한 달에 2회 강의), 중급반과 정규 고급반(한 달에 1회 강의)을 운영하며, 6회 60만 원. 창업 준비자를 위한 브런치반(3개월 과정, 70만 원), 다양한 특강도 있다. blog.naver.com/la_mano

<메뉴 제안> 해산물 크림소스 스파게티
1 새우(8마리), 오징어(1/2마리), 관자(150g), 홍합 (450g)을 깨끗이 손질한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저민 마늘(1쪽분), 잘게 썬 마른 홍고추(1개분), 파슬리 줄기, ①을 볶다가 화이트 와인(1/4컵)을 뿌려 살짝 볶은 다음 체에 밭친다. 이때 해물 육수는 따로 보관한다.
3 쿠킹 포일에 올리브유(1큰술)와 마늘(10쪽)을 싸서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35분간 구워 닭 육수(1/2컵)와 함께 블렌더에 곱게 간다.
4 팬에 올리브유, 다진 양파 (1/4개분), 잘게 썬 홍고추(1개분)를 볶다가 ③과 ②의 육수를 넣고 5분간 끓인 뒤 우유(1/2컵), 생크림(11/2컵), 파르메산 치즈(20g)를 넣는다.
5 ④에 삶은 스파게티 (220g)와 ②, 다진 파슬리,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다.

서초동 명랑요리샘 메리쿡 이혜원

1 체인 회사에서 조리팀장으로 일하다가 대학원에서 한방 약선을 전공한 후 쿠킹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현재 대림대학교 호텔조리과 겸임교수로도 재직중이다. 약선 요리와 한식, 양식, 일식 국가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2 약선 요리가 전문 분야다 보니 체질에 맞는 요리나 한약재, 약용식물 등을 요리에 응용할 수 있는 법도 함께 가르쳐주어 수강생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3 한약재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을 배워 밥상을 차리게 되어 요리 실력과 건강이 모두 좋아졌다. _수강생 김혜란
4 한식과 양식을 다양하게 다루는 정규반, 1년 코스의 한식반, 이탈리아 요리 특강반을 운영한다. 정규반은 4회 기준 28만 원, 한식반은 6회 48만 원, 특강반은 3회 24만 원. blog.naver.com/leecan66

<메뉴 제안> 더덕고추초회를 곁들인 감자전
1
더덕(100g), 풋고추(5개), 홍고추(1개)를 각각 가늘게 채 썬다. 식초(1큰술), 설탕(1큰술), 파인애플 주스(1큰술), 소금을 섞어 더덕과 고추에 뿌려 재운다.
2 고추장(2큰술), 식초(1큰술), 설탕(1큰술), 다진 마늘(1작은술), 파인애플 주스(1큰술), 통깨(1작은술)를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3 감자(300g), 양파 (60g), 청양고추(1개)를 블렌더에 곱게 갈아 부침가루(30g)를 섞는다.
4 포도씨유와 들기름을 3:1 비율로 섞은 기름을 팬에 두르고 반죽을 떠 넣어 노릇하게 지진다.
5 더덕, 고추, 감자전을 함께 담고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수지 동천동 쿠킹모야 최성은

1 이웃 사이에서 요리 솜씨가 좋다고 소문나 하나 둘 요리를 배우겠다고 찾아와 쿠킹 클래스를 시작했는데 벌써 15년째 운영 중이다. 요리 연구가 박종숙 선생님의 클래스와 궁중음식연구원 등을 다녔고 테이블 세팅, 꽃꽂이도 배웠다. 한식과 채식, 술 담그기, 장 담그기가 주 종목이다.
2 개인별 맞춤 교육을 하는 것이 내 클래스의 특징이다. 일상 밥상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요리를 소개하려고 애쓴다. 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이전보다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고심한다.
3 제철 재료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 당장 오늘 저녁 밥상에 올릴 메뉴를 알려줘 두고두고 활용하기 좋다. _수강생 이봉진
4 한식과 서양 가정식 메뉴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 정규반은 4회 20만 원 (한 달에 2회 수업). 계절별로 술, 장 담그기 특강도 진행한다.

<메뉴 제안> 전복덮밥
1 전복(500g)은 살을 떼어내 4등분하고, 내장은 물(6큰술)과 함께 믹서에 간다.
2 냄비에 참기름(1큰술), 저민 마늘(3쪽분)을 넣어 볶다가 불린 쌀(11/2컵)을 넣는다. ①의 전복 내장과 물(11/2컵), 다시마(5×5cm)를 넣고 밥을 짓는다.
3 팬에 식용유(3큰술), 다진 마늘(1큰술), 저민 대파(1대분)를 넣고 볶다가 손질한 느타리버섯(100g)과 양송이버섯(100g)을 넣어 볶는다.
4 채 썬 애호박(50g)과 ②의 전복살, 간장 (11/2큰술), 굴소스(2큰술), 청주(1큰술), 물(1컵)을 넣고 볶는다.
5 녹말물을 넣고 농도를 맞춘 뒤 불을 끄고 참기름(1큰술)을 두른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⑤를 끼얹은 뒤 다진 청양고추(3개분)를 뿌린다.

금곡동 푸드스페이스다정 최정화

1 음식 솜씨가 좋은 어머니 밑에서 자라 어릴 적부터 요리가 취미였다. 결혼 후 시어머니 어깨너머로 요리를 배우다 보니 더욱 흥미가 생겨 여러 쿠킹 클래스를 찾아다녔다. 배운 요리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선물하는 일이 취미가 된 것. 내가 만든 음식이 맛있다며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는 사람이 늘어났고, 직접 쿠킹 클래스를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시작한 것이 어느새 18년이 되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클래스를 모두 진행하는데,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을 꼽으라면 단연 한식이다. 더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고심해서 만든 레시피이기에 가르치는 재미도 있고, 수강생 사이에 인기도 제일 많다. 최근에는 <반찬수업> 책도 펴냈다.
2 수강생의 수준에 맞춰 수업하는 것이 인기 비결인 듯하다. 요리 초보에게는 약간, 적당량조차도 애매한 표현이라 정확한 계량법과 불 조절법까지 알려준다. 레시피만 안다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소한 재료 손질법이나 불 조절, 조리 시간까지 세세히 짚어줘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3 칼질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내가 다정 선생님의 쿠킹 클래스를 1년 넘게 들은 뒤, 이제 어머니 생신상도 거뜬히 차려낼 만큼 요리 고수가 되었다. 한번 만들어두면 두루 활용하기 좋은 맛국물이나 향신장 등 요긴한 요리 비법도 많이 배운다. _수강생 전영미
4 정규반, 반찬반 등을 운영하며 반찬반은 4회 32만 원(한달에 2회 강의). 1회에 다섯 가지 메뉴를 가르친 뒤 완성한 요리를 시식한다. www.foodspacedj.co.kr

<메뉴 제안> 불고기주꾸미전골
1 쇠고기 불고깃감(200g)을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제거하고 다진 파(2큰술), 다진 마늘(1큰술), 간장(2큰술), 맛술(1큰술), 참기름(1작은술), 깨소금(1작은술), 설탕(1큰술), 후춧가루(1/4작은술)를 넣어 밑간한다.
2 주꾸미(300g)는 5cm 크기로 잘라 다진 마늘(1작은술), 고춧가루(2큰술), 소금(1/2작은술)을 넣어 버무린다.
3 양파(1/2개)와 표고버섯(2개)은 굵게 채 썰고, 파(50g)와 느타리 버섯(50g), 홍고추(3개), 풋고추(3개)는 어슷하게 썬다. 미나리(50g)는 5cm 길이로 썰고, 애호박(1/4개)도 5cm 길이로 잘라 반 가른 뒤 0.5cm 두께로 납작하게 썬다.
4 두부(1/2모)는 한 입 크기로 썬다.
5 전골냄비에 ①, ③, ④와 떡국 떡을 둘러 담고 가운데에 주꾸미를 올린다.
6 소금으로 간한 멸치 국물(4컵)을 끓여 전골 냄비에 붓는다. 쑥갓(50g)과 팽이버섯(1봉)을 끓인다.

압구정동 쿠킹노아 김은경

1 패션 디자인을 전공해 패션 관련 일을 하다 아이를 낳은 뒤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평소 관심이 많던 요리를 시작했다. 쿠킹 클래스를 다니며,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이웃을 모아 클래스를 열었다. 하면 할수록 매력을 느껴 꾸준히 쿠킹 클래스를 찾아 다녔고, 르 코르동 블루에서 공부했으며,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도 땄다. 현재는 쿠킹 클래스 외에도 방송이나 잡지 등의 활동, 단행본 작업도 하고 있다. 쿠킹 클래스를 시작한 지 18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부터 우리 집 식탁에 올릴 가정식 메뉴를 가르쳤고 지금도 제철 재료로 만드는 가정 요리와 채소 요리를 소개한다.
2 채소 소믈리에이다 보니, 채소의 영양부터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맛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채식 요리 레시피 개발도 꾸준히 한다. 집에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해 수강생도 편안하게 여기는 듯하고, 우리 집 거실에는 텔레비전을 두지 않고 매일 식사 시간에 가족과 대화하는 습관 등 밥상머리 교육을 강조하는데, 그 부분도 수강생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채소의 영양과 손질법,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유용하다. 그러다 보니 이제 매일 밥상을 차리며 영양의 균형까지 생각해 우리 가족의 식단이 한결 건강해졌다.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이 해준 요리를 먹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주부가 되니 남이 해준 요리를 먹는 것이 일상의 소소한 위안이 된다. _수강생 김소록
4 제철 재료를 활용한 가정식 수업 정규반을 운영하며, 1회에 네다섯 가지 메뉴를 수업한다. 1회 10만 원(4월 시작 예정). www.cookingnoah.com

<메뉴 제안> 차돌박이구이와 봄나물무침
1 차돌박이(300g)에 간장(2큰술), 꿀(1큰술), 청주(1큰술), 참기름(1큰술)을 넣어 밑간한다.
2 두릅(1팩)은 끓는 물에 데치고 참나물(50g), 봄동(100g), 단감 (1/2개)은 깨끗이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고추장(2큰술), 고춧가루(2큰술), 매실청(2큰술), 식초(1큰술), 설탕(1큰술), 간장(1큰술), 다진 마늘(1큰술), 다진 대파(1큰술), 깨소금(1큰술), 참기름을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①의 차돌박이를 살짝 구워 접시에 담고 ②에 ③을 넣고 버무려 곁들인다.

방배동 마리아정 레시피 마리아정

1 12개국을 돌아다니며 살면서 파티 문화와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여기에 흥미를 느껴 파티 플래너 일을 시작했고, 한국에 돌아와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주종목은 당연히 파티 요리다.
2 요리와 스타일링을 같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레시피부터 냅킨, 그릇, 테이블 세팅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3 ‘눈이 즐거운’ 특별한 요리를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선생님에게 배운 뒤 현재 마리스핑거라는 쿠킹 클래스도 열게 되었다. _수강생 박미현
4 전문가 과정과 취미반으로 운영한다. 전문가 과정은 회당 20만 원, 취미반은 회당 10만 원. blog.naver.com/mariaj13

<메뉴 제안> 양장피잡채
1 오이(1개), 표고버섯(4~5장)은 깨끗이 씻고, 오징어(1마리), 새우(10마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달걀(2개)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 지단을 부친다.
2 ①을 각각 길게 썰어 접시 가장자리에 둘러 담는다.
3 양장피(2장)는 끓는 물에 3분간 데쳐 피가 투명해지면 건져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4 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 식초(3큰술), 설탕(3큰술), 다진 마늘(2큰술), 소금(1/4큰술)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 ③의 양장피를 버무려 접시 가운데에 담는다.
5 달군 팬에 양파(1/2개), 표고버섯(1장), 홍고추(1개), 부추(20g), 간장(1작은술), 소금(1작은술)을 넣어 살짝 볶아 양장피 위에 올린다.
6 겨잣가루(1큰술), 설탕(2큰술), 식초(2큰술), 간장(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을 섞어 겨자 소스를 만들어 곁들인다.

일산 백석동 요아마미 쿠킹 클래스 김호정

1 동네 엄마들이 내가 아기에게 간식을 해 먹이는 것을 보더니 가르쳐달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쿠킹 클래스로 이어졌다. 일산에서만 10년 정도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나만의 특기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푸껫에 가서 동남아 음식을 배웠고 한식, 양식, 동남아 음식을 가르친다.
2 레시피가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다는 것이 강점이다. 내 클래스는 특히 손님 초대 요리로 유명하다. 전채 요리부터 후식까지 손님을 초대했을때 차려내면 좋을 음식을 코스로 제안하며, 요리뿐 아니라 살림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도 많이 소개한다.
3 레시피가 굉장히 친절하다. 요리 시연을 보지 않고 레시피만 봐도 그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다. _수강생 김현정
4 정규 클래스는 주 1회 진행하며(정원 15명), 수강료는 1개월에 28만 원이다. blog.naver.com/hojung55

<메뉴 제안> 새우해물냉채
1 설탕(2큰술), 통깨(1큰술), 소금(1/2작은술), 간장(1큰술), 물(2큰술), 식초(3큰술), 참기름(2큰술), 연겨자(2/3큰술)를 섞는다.
2 중새우(15 마리)는 내장을 제거한 뒤 레몬즙(3큰술)을 넣은 물이나 청주에 5분 정도 데쳐 새우살을 반으로 저민다.
3 당근(1/3개), 오이(1/2개), 양파(1/3개)는 채 썬다.
4 달걀(4개)은 지단을 부쳐 가늘게 썬다.
5 오징어 몸통(1/2마리분)은 한 입 크기로 썬 뒤 레몬즙(2큰술)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친다.
6 접시에 손질한 재료와 ①의 소스를 담아낸다.

논현동 리카쿡 리카

1 남편의 직장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가 살면서 일본 요리를 배웠고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지를 돌아다니며 서양 요리와 동남아 요리도 배웠다. 2010년 한국에 돌아와 동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클래스를 시작했고, 입소문이 나 백화점 문화센터와 잡지 등 매체 에도 알려졌다. 지금은 소규모 연예인 쿠킹 클래스, 창업반 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일본에 한국 요리를 알리는 단행본도 준비하고 있다.
2 소스나 식재료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려주고, 각각의 배합법을 공식화해 응용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3 일본 소스 몇 가지만 구입하면 덮밥 소스로, 샤부샤부 육수로 활용할 수 있으니 쉽고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_수강생 조성실
4 정원은 5명 이내로 일본 요리 10~12주 클래스는 취미반과 창업반으로 운영하며, 1회 네다섯 가지 메뉴를 배운다. 12회 5백만 원 선.

<메뉴 제안> 앙가케 고항
1
돼지고기(140g)는 한 입 크기로 썰고, 양파(1/2개)와 표고버섯(3장)은 슬라이스하고, 대파(10cm)는 송송 썬다. 청경채(2포기)는 이등분한다.
2 두부(1/2모)는 작게 자른다.
3 육수(400ml), 간장(3큰술), 청주(1큰술), 맛술(1큰술), 설탕 (1큰술), 소금(1/3작은술)을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와 칵테일 새우(120g)를 볶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양파, 파, 버섯도 함께 넣어 볶는다.
5 ③의 소스를 붓고, 청경채를 넣어 볶는다.
6 녹말가루(2큰술)와 물(2큰술)을 섞어 ⑤에 붓고 농도를 조절한 뒤 두부를 넣어 섞는다.

수지 성복동 써니샘 쿠킹 클래스 박선희

1 잡지와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서 리빙 데커레이터로 활동하다가, 요리에 관심이 많아 조리사 자격증도 따고, 츠지원 등 요리 학원도 다녔다. 그러다 <내 아이 캐릭터 도시락>이라는 책을 펴냈는데, 반응도 좋고 주변에서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클래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다채로운 홈 파티 요리를 담은 <집에서 외식하기>라는 요리책을 출간했다.
2 서양 요리를 많이 소개해서인지 젊은 주부에게 인기가 많다. 어려운 레시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연구하며, 무엇보다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다는 것이 내 클래스의 장점이다.
3 요리에 어울리는 테이블 세팅을 배울 수 있어 좋다. 특히 테이블에 수강생 이름표를 놓아주곤 해서 늘 대접받는 기분을 느낀다. _수강생 양은명
4 블로그에 미리 수업할 메뉴를 공지하고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받는다. 수강료는 재료비에 따라 1회 7만~10만 원 정도. 매달 특강도 운영하며, 주말 클래스도 있다. blog.naver.com/suhnii

<메뉴 제안> 카르보나라 피자
1
팬에 생크림(80ml)과 달걀노른자(1개분)를 섞어 넣고 약한 불에서 걸쭉하게 졸인 뒤 소금으로 간하고 다진 마늘(1작은술)을 넣어 섞는다.
2 토르티야(2장)에 ①을 고루 바르고 다진 마늘(1작은술), 양파(1/4개), 베이컨(2줄), 파르메산 치즈(2작은술)를 각각 나눠 뿌린다.
3 ② 위에 달걀을 한 개씩 깨뜨려 올린다. 4 240℃로 예열한 오븐에서 7~8분간 굽는다.

연희동 메이스테이블 메이

1 아버지가 재일 교포이시다 보니 어머니가 일본 요리를 오래 배우셨다. 자연히 어린 시절부터 일본 가정 요리를 많이 접했다.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요리 레시피와 스타일링, 식재료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제작해 운영하며 요리를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일본 가정 요리 클래스를 시작했는데, 이미 홈페이지(www.choolchool.com)가 많이 알려진 덕분에 첫 번째 클래스부터 금세 마감 되었다. 쿠킹 클래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잡지와 방송 활동을 시작했고 메뉴 개발, 계절별로 다양한 가정 요리를 소개하는 <가족 식탁> 등의 단행본도 펴냈다. 예전에는 서양 요리 수업과 병행했는데, 요즘에는 일본 요리에만 집중한다.
2 대다수 쿠킹 클래스가 한식이나 서양 요리를 가르치는 데 반해 일본 요리를 가정 요리, 디저트, 도시락 클래스 등으로 세분화해서 가르치다 보니 인기가 많다. 취미로 배우는 사람보다 요리 전문가, 셰프, 레스토랑 등 외식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3 2007년부터 선생님의 쿠킹 클래스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일본 가정 요리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생전 처음 접하는 메뉴를 배우게 되어 흥미로웠다. 만드는 법은 쉽지만 막상 차리고 보면 폼 나는 메뉴가 많고, 일본 요리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담음새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오랜 시간 동안 선생님 수업을 듣고 있는데, 꾸준한 레시피 개발로 겹 치는 메뉴 없이 늘 색다른 요리를 배울 수 있다. _수강생 주현진
4 일본 가정식 클래스, 일본 디저트 클래스, 일본 도시락 클래스 모두 10회 과정으로 1회에 대여섯 가지 메뉴를 진행한다(한달에 1회). 10회 1백만~1백 20만 원. 두 시간 동안 시연한 뒤 그날 배운 메뉴를 함께 나누어 먹는다. 도시락 클래스는 2월에 시작했고, 디저트 클래스는 3월, 가정식 클래스는 9월에 시작한다. blog.naver.com/may041208

<메뉴 제안> 명란달래밥
1 쌀(2컵)을 씻어 체에 밭쳐 30분간 둔다.
2 냄비에 쌀과 청주(1큰술), 맛술(1큰술), 소금을 넣어 잘 섞은 뒤 명란(2쪽)을 얹어 밥을 짓는다.
3 밥이 다 되면 명란은 먹기 좋게 뚝뚝 자르고, 송송 썬 달래를 넣어 위아래로 뒤적여 잘 섞는다.

구미동 나우쿠킹 이난우

1 결혼 후 꾸준히 요리를 공부하면서 아이들을 먹이고, 지인들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 선생의 길로 들어섰다. 분당에서 11년째 클래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세계 요리를 가르치지만 그중에서도 한식 가정 요리가 전문이다.
2 수강생들은 활기찬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는다. 오래 다니는 사람이 많아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3 한식, 중식, 양식, 간식 등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어 좋다. 트렌드에 맞는 요리를 그때그때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_수강생 박태원
4 반찬, 간식, 일품요리 등 한식을 위주로 한 가정 요리 클래스를 운영한다. 2주에 한 번 자신이 원하는 날을 택해 강의를 들으면 되는데, 보통 기본 2개월 단위로 수강한다. 가격은 1회 5만 원. www.nowcooking.giogioapp.com(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메뉴 제안> 오이미역소면
1 마른미역(10g)을 30분 정도 불린 후 씻어서 2cm 길이로 자른다.
2 백오이(1 개)를 씻어 껍질 부분만 길게 채칼로 썬다. 소면(200g)은 삶아 헹군다.
3 간장(1 1/2큰술), 맛술(1/2큰술), 국간장(2작은술), 식초(2큰술), 고춧가루(2큰술), 설탕 (2 1/2큰술), 마늘(1작은술), 파(2큰술), 통깨(2큰술), 참기름(1작은술)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양념장에 미역과 오이, 소면을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은 후, 어린잎 채소를 약간 올리고 잣가루를 뿌린다.

정자동 조애니스트 쿠킹 클래스 정현정

1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는 동안 TV 요리 프로그램, 요리책 등을 보면서 내 스타일대로 레시피를 변형해 음식을 만들며 요리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내 음식을 맛본 지인들의 요청으로 클래스를 시작했는데 어언 8년째다. 미국과 일본 가정식 요리나 초콜릿, 마카롱 등 베이킹이 나의 주종목이다. 요즘은 레스토랑 컨설팅이나 케이터링 일도 하고 있다.
2 내 수업은 한 번만 클래스를 들으면 한 끼를 차릴 수 있도록 구성한다. 한식이든 양식이든 코스로 구성해 1회 클래스를 진행한다.
3 만드는 법은 간단하면서도 차려놓으면 근사한 메뉴,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색다른 메뉴가 조애니스트만의 특징이다. _수강생 김선영
4 집밥 클래스(4회, 2개월 과정)는 1회 7만 원이며, 베이킹반과 전문가반도 운영한다. blog.naver.com/fruitart

<메뉴 제안> 통곡물 샐러드
1 수수(1/2컵)와 흑미(1/2컵)를 물에 씻어 1시간 이상 불린 뒤 각각 30분 정도 삶는다. 가볍게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렌틸콩(1/4컵)도 물을 넉넉히 붓고 30분간 삶아 가볍게 씻어 물기를 뺀다.
2 현미식초(2큰술)에 설탕(1 1/2큰술)과 간장(2큰술)을 넣어 녹인 뒤 참기름(1큰술)을 섞어 간장 소스를 만든다.
3 ①의 곡물을 접시에 둘러 담고 영양부추를 3cm 길이로 잘라 흩뿌린 뒤 간장 소스를 곁들인다.

이촌동 우정욱

1 어린 시절부터 여동생과 함께 어깨너머로 어머니가 요리하는 걸 보며 자랐다. 결혼 후 시아버님을 모시고 살면서 세끼를 챙겨드리다 보니 매일 밥상을 차리는 일이 주된 관심사였다. 여동생이 동네 이웃들을 모아 쿠킹 클래스를 시작하는 걸 보고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어느덧 15년이 넘었다. 그 흔한 이름도 없고 블로그도 운영하지 않는데도 입소문만으로 알려져 지금은 레스토랑 메뉴 개발 일도 하고, 외부 쿠킹 클래스도 진행하며 그간 수업해온 메뉴를 모아 단행본도 두 권이나 펴 냈다. 손님 초대상에 올릴 한식, 중식 가정식이 나의 주 종목이다.
2 내 수업을 듣는 수강생은 30대 후반~50대 초반의 주부가 대다수다. 요리 초보보다는 요리하는 걸 즐기고, 뻔한 메뉴가 아닌 참신하고도 폼나는 요리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 일상적으로 많이 해 먹는 국이나 찌개류보다는 손님상에 그대로 차려내기 좋은 일품 메뉴 위주로 소 개한다. 몇 년간 꾸준히 듣는 수강생이 많아 제철 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
3 집으로 지인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취미다. 여러 번 하다 보니 색다른 메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정욱 선생님의 클래스를 다니게 되었다. 선생님의 요리는 여러 나라 요리가 섞인 퓨전 스타일도 아니고,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깔끔한 한식과 중식 메뉴가 많은데 익숙한 재료와 양념을 활용해 근사하게 차려낼 요리가 많다. _수강생 김미정
4 정해진 커리큘럼 없이 마트에 나오는 제철 재료 위주로 수업 직전에 메뉴를 공지한다. 1회 수업에서는 네다섯 가지 메뉴를 시연하고 함께 나누어 먹는다. 수업은 한 달에 1회 진행하며, 4회 32만 원.

<메뉴 제안> 굴튀김과 버섯볶음
1
굴(300g)을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뒤 녹말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다.
2 느타리 버섯(200g), 양송이버섯(5개)은 살짝 데친다.
3 간장(3큰술), 노두유(1작은술), 설탕(2큰술), 맛술(1큰술), 올리고당(1큰술), 육수(4큰술), 식초(1큰술)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팬에 마른 고추(2개), 마늘(5쪽), 생강(1톨)을 넣어 볶다가 ②와 생표고버섯(5개), 불린 목이버섯을 넣고 ③의 소스 절반을 넣어 볶는다. 튀긴 굴과 나머지 소스를 넣어 볶고 송송 썬 쪽파(7뿌리),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 뒤 참기름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연희동 구르메 러브쿠헨 나카가와 히데코

1 프랑스 요리사인 아버지를 보고 자라 자연히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08년부터 쿠킹 클래스를 시작하며 수강생들과 나눈 소소한 이야기를 모은 에세이를 두 권 펴냈고, 올해는 클래스 인기 메뉴를 소개하는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내가 요리를 배운 곳이 유럽이다 보니 남프랑스, 스페인 요리가 가장 자신 있다.
2 내 수업은 요리 시연이 아닌 실습 위주다. 요리법을 소개한 뒤 수강생들이 직접 요리하는 걸 보며 꼼꼼하게 짚어준다. 또 스페인 가정식, 일본 가정식 등 생소한 요리도 배울 수 있어 수강생에게 인기가 높다.
3 수업한 요리를 꼭 복습해보라고 강조하셔서 지인들을 초대해 요리를 만들어 나누어 먹다 보니 요리에 자신감도 붙었다. _수강생 이정
4 정해진 커리큘럼 없이 한 달에 1회 4~5가지 메뉴를 배운다. 1회 6만 원. 지중해 요리 수업이 주를 이루며 3달에 한 번은 일본 가정 요리도 소개한다. 수업 일주일 전 공지. blog.naver.com/lebkuchen

<메뉴 제안> 스패니시 오믈렛
1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납작하게 썬 감자(1kg)를 볶는다.
2 팬에 채 썬 양파(1개)를 볶다가 ①과 시금치를 넣어 볶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3 볼에 달걀(6개)을 풀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 한 뒤, ②에 붓고 센 불에서 살짝 익힌다.
4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서 3분간 한쪽 면을 익히고, 다시 뒤집어 반대쪽을 1~2분 간 익힌다.

운중동 마크로비오틱 쿠킹 스튜디오 이양지

1 12년 이상 요리 선생으로 일하면서 ‘제철에 나는 재료로 건강하게 차린 밥상’을 알리고 있다. 쿠킹 스튜디오를 시작한 것은 4년 전쯤인데, 마크로비오틱을 기본으로 한 자연 가정 요리를 소개하며, 채식 베이킹도 가르친다. 지금까지 책을 14권 펴냈고, 메뉴 컨설팅 일도 하고 있다.
2 건강에 관심이 많거나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사람에게 인기가 많다. 제과제빵을 전공했기 때문에 마크로비오틱 건강 음식 중에서도 디저트나 간식 메뉴, 채식 베이킹 등이 특히 강점이다.
3 재료 자체로 맛을 내는 법을 알려준다는 것도 좋지만, 갈 때마다 건강식을 먹을 수 있어 즐겁다. _수강생 이영미
4 정규반은 6개월 12회 과정(정원 12명)으로 4회 28만 원, 자연 가정 요리 특강반은 10만 원. 마크로비오틱 민간 자격증반(1급, 2급)도 4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blog.naver.com/3hlife

<메뉴 제안> 파래튀김과 콜라비 샐러드
1 파래(100g)는 씻어 물기를 꼭 짠 후 튀김 가루(2큰술)와 감자 전분(1큰술)에 버무린 다음 물(2큰술)을 끼얹어 섞는다.
2 ①을 한 입 크기로 떼어 180℃의 기름에 튀긴다.
3 콜라비(150g)는 채 썬다.
4 일본 된장(2큰술), 유자청(2큰술), 식초 (1큰술), 다진 마늘(1작은술), 설탕(1/2큰술)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콜라비와 무순(20g)을 접시에 깔고 튀긴 파래를 얹은 뒤 드레싱을 뿌린다.

글 박유주 기자, 전은정 | 사진 김동오, 이경옥, 이명수, 김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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