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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하는 최고의 선물 요리부터 포장까지
정성으로 만든 음식만큼 귀한 선물도 없을 터. 요리 전문가 8인이 자신만의 스타일이 살아 있는 요리와 포장으로 특별한 음식 선물을 제안한다.

일상의 여유와 즐거움을 전하는 차와 쿠키
차茶를 좋아하는 이들은 선물하는 것도 즐긴다. 여기에는 일상의 여유를 누리며 영롱한 찻물처럼 맑은 사람이 되라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차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과자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직접 구운 쿠키와 케이크를 함께 선물하면 그 의미가 배가된다. 영국 사람이 애프터눈 티 파티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것이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의미이듯 차와 함께 직접 만든 쿠키를 선물하는 것은 ‘당신은 나의 참 좋은 친구입니다’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라는 마음을 전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모양이 화려한 냅킨으로 찻잔을 포장하고, 쿠키가 서로 뒤섞이지 않도록 포장용 비닐봉지에 한두 개씩 담아 심플한 상자에 정갈하게 넣은 뒤 리본으로 묶으면 마음이 담긴 정성 어린 선물로 더없이 좋다. 한국의 미를 더하고 싶다면 일명 ‘동그리’라 불리는 왕골 바구니에 쿠키와 찻잔, 홍차 등을 함께 햄퍼처럼 꾸리면 더욱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_공은숙(‘슈크레’ 대표)

음식 선물은 크레올 쿠키, 견과류 브라우니, 사브레 코코, 흑설탕 쿠키. 촛대는 가격 미정으로 앤틱반. 다이아몬드 격자무늬 화병은 19만 6천 원, 찻잔&받침은 24만 3천 원, 디저트 접시는 16만 6천 원, 티포트는 1백69만 원, 꽃무늬 디저트 접시는 8만 8천 원으로 모두 임페리얼 포셀린.

속까지 달래주는 타락죽과 배숙
죽은 우리나라 음식 중 가장 부드러운 것으로, 위에 부담이 없고 영양소도 빠르게 흡수되어 예부터 건강서에도 아침에 죽을 먹으면 몸에 이롭다는 기록이 많다. 요즘은 아침을 거르는 이가 많아 죽을 선물하는 일이 더러 있다. 우유죽인 타락죽은 조선시대 궁중에서도 임금님의 초조반(일어나서 바로 올리는 이른 아침상)에 올리던 죽이다. 갓난아기의 생애 첫 끼니도 타락죽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 음식 선물로 더없이 좋다. 친환경 포장 용기에 담아 광목천으로 감싸고, 인절미나 흑임자 등 토핑으로 즐길 수 있는 재료와 함께 왕골 바구니에 담아 누비 보자기로 감싸면, 보자기를 담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선물이 된다. 여기에 배의 단맛과 생강의 매운맛이 조화로운 겨울 화채 배숙을 병에 넣고 광목이나 거즈 천으로 포장해 함께 선물하면 받는 이의 건강까지 고려한 최고의 선물로 금상첨화다. _신용일(‘합合’ 오너 셰프)

음식 선물은 인절미를 넣어 만든 타락죽과 배숙. 화병으로 사용한 도자기 소금단지는 15만 원으로 대부앤틱. 촛대와 유기 숟가락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나무 트레이는 가격 미정으로 이무규 작가 작품. 왕골 바구니와 그릇, 보자기 등 패브릭은 셰프 소장품.

품격 있는 튀김, 부각과 튀각
부각과 튀각은 우리나라 전통 ‘튀김’이라 할 수 있다. 한데 독특하게도 마른 것을 튀긴다. 차이가 있다면 찹쌀풀을 발라 말려 튀긴 것이 부각이고, 찹쌀풀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튀긴 것이 튀각으로, 반찬으로 즐기는 다시마튀각이 대표적이다. 재료는 단출하지만 채소나 해초에 일일이 하나씩 찹쌀풀을 발라 정성 들여 바싹 말렸다가 튀긴 것이니 예로부터 주안상이나 손님상에나 오르던 귀한 음식이다. 고기 음식이 아닌 데다 식물성 지방을 섭취할 수 있어 절에서는 별식으로 즐기기도 한다. 채식을 즐기는 이에게도 선물하기 좋다. 간식이나 반찬으로도 이만한 음식이 없어 손님 초대상 메뉴로도 많이 올리는데, 손님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챙겨 싸 보내는 음식 선물이기도 하다. 도톰한 한지를 간단하게 봉투로 만들어 부각과 튀각을 넣거나 음식을 올리고 네모나게 접은 뒤 종이 끈으로 묶어 포장하는데, 기름기가 묻을 수 있어 포장하기 전에 유산지로 음식을 한 번 감싼다. _김외순(요리 연구가)

음식 선물은 다시마튀각과 잎부각 그리고 뿌리채소부각. 라탄 포인트 티포트는 47만 4천 원으로 선혁구디. 나뭇잎 모양의 나무 트레이 세 개 세트는 18만 원으로 까사미아. 나무 의자는 32만 8천 원으로 리비에라 메종. 물병과 나무 컵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귀한 식재료가 꽃처럼 피어난 지라시 초밥과 양갱
지라시 초밥은 다양한 식재료가 꽃잎 조각처럼 올라 있어 ‘숟가락으로 떠먹는 꽃초밥’으로 불린다.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어 일본에서는 별미 도시락으로 인기인데, 빤한 식재료가 귀하게 변모하니 솜씨를 한껏 부릴 수 있는 음식 선물로도 제격이다.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고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 결혼 전 시댁에 처음 인사드리러 갈 때 선물로 만든 음식도 다름 아닌 지라시 초밥이다. 찬합이나 도시락에 담아 패브릭으로 감싸 포장하는데, 여기에는 배려심이 담겨 있다. 포장한 패브릭이 냅킨이나 매트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천으로 묶더라도 한국식과 일본식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식이 보자기의 네 귀퉁이를 모두 사용해 매듭을 묶는 반면 일본식은 한쪽을 틔워 모서리가 장식 효과를 낸다. 여기에 식사 후에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부드러운 양갱을 함께 선물한다. 대나무 잎으로 포장하는데, 구하기 어렵다면 엽란으로 대신한다. _메이(‘메이스테이블’ 요리 연구가)

음식 선물은 지라시 초밥과 꽃 장식 물양갱, 팥양갱, 녹차양갱 세 개 세트. 화병은 세 개 세트 5만 5천 원으로 까사미아. 액자 같은 블랙 트레이는 29만 원으로 선혁구디. 블루 스트라이프 컵은 4만 7천 원, 티포트는 21만 9천 원, 접시는 12만 9천 원, 밥공기는 4만 9천 원, 젓가락은 여섯 개 세트 12만 원으로 모두 무겐인터내셔널. 찬합 도시락과 보자기는 요리 연구가 소장품.

하루 한 줌 영양 간식 그래놀라
요즘 마트에 가면 ‘그래놀라granola’ 제품이 눈에 띈다. 그래놀라는 곡물,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외국에서는 견과류와 메이플 시럽을 활용해 아침 식사용 요리로 즐긴다. 그래서인지 쿠킹 클래스를 하면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바로 그래놀라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 요리에 서툰 이들일수록 열광한다. 건강을 위해 견과류를 매일 챙겨 먹는 이가 많아 음식 선물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도 그래놀라다. 아몬드, 호두 등으로 만든 그래놀라를 한 줌 정도 넣어 개별 포장하는데, 하루 필요한 영양분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비닐 포장지를 잘라 세모나게 접어 투명한 셀로판테이프나 종이테이프로 고정한 뒤 그래놀라를 30g 정도 넣어 마무리한 후 패브릭으로 장식하면 마감 부위를 말끔하게 정돈할 수 있다. _박선희(푸드 스타일리스트)

음식 선물은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로 만든 그래놀라. 네이비 체크 패턴의 디너 접시는 1만 1천 원, 샐러드 접시는 7천 원으로 까사미아. 레드 체크 패턴의 원형 통은 4만 5천 원, 체크 패턴의 케이크 서버는 3만 6천 원, 샐러드 서버는 각각 11만 3천, 티스푼은 각각 1만 2천으로 모두 쉬즈리빙. 빈티지 보온병은 모두 가격 미정으로 심스앤틱. 블루 체크 패턴 디저트 접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더없이 달콤한 머랭 쿠키와 자몽티
달콤한 디저트가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단맛에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의 분비를 자극하는 비밀이 들어 있다. 아찔하게 달콤한 맛이 뇌를 자극해 각성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고, 테오브로민 성분은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요즘 달콤한 디저트의 대명사 격인 마카롱이 인기인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마카롱은 만들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반면 머랭 쿠키는 살살 녹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은 마카롱과 같은데, 만들기가 훨씬 수월하다. 또한 여러 가지 색을 넣어 다양한 변화를 주면 더없이 사랑스럽다. 색색의 머랭 쿠키를 방산시장이나 선물 재료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장용 비닐봉지에 담아 펀칭기로 구멍을 뚫고 리본을 꿰어 묶으면 깔끔하고 앙증맞게 포장할 수 있다. 속이 훤히 보이는 유리병에 설탕이나 올리고당에 재운 과일차를 담아 함께 선물하면 기분 좋은 선물 세트가 될 것이다. _정현정(‘조애니스트’ 요리 연구가)

음식 선물은 삼색 머랭 쿠키와 핑크 자몽과 설탕(각각 3 kg씩)을 병에 켜켜이 쌓아 만든 자몽티. 5구 촛대, 굽 있는 실버 볼, 유리컵, 실버 티스푼, 레이스 테이블클로스는 모두 가격 미정으로 앤틱반. 티포트와 레드 에그 트레이는 모두 가격 미정으로 바바리아, 블루 꽃 그림 패턴의 찻잔&받침은 17만 5천 원, 블루 격자무늬 디저트 접시는 6만 원으로 모두 임페리얼 포셀린. 새 오브제는 4만 7천 원으로 선혁구디. 의자는 64만 원으로 리비에라 메종.

정감을 부르는 절식,
가래떡과 생참기름 그리고 오미자청

떡은 우리 전통 음식 중에서도 계절의 미각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절기 음식이다. 새해 정월 절기 음식으로는 가래떡을 대표로 꼽는데, 하얗고 기다란 모양 덕에 무탈하게 한 해를 보내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가래떡의 차진 기운처럼 끈기 있고 마음을 단단히 하라는 뜻도 담고 있다. 여기에 잡곡으로 만든 가래떡을 함께 선물하면 건강을 위해 잡곡식을 하는 현대인에게 속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집에서 만들면 아무래도 식감이 떨어져 방앗간에 쌀을 가져가 가래떡을 뽑지만 적은 양은 집에서 시도해볼 만하다. 생참기름과 집에서 직접 담근 오미자청 등을 곁들여 먹는 소스로 함께 선물하면 엄마 손맛을 추억하게 하는 따뜻한 마음도 전할 수 있다. 가래떡은 한지로 감싸 천 주머니(시장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마대 자루도 좋다)에 넣고, 양념류는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색깔 있는 병(시판 물병을 재활용해도 좋다)에 넣은 뒤 대나무 바구니에 담아 보자기로 감싸면 정감 어린 선물로 더없이 좋다. _박경미(‘동병상련’ 대표)

음식 선물은 잡곡가래떡과 떡국떡 그리고 생참기름과 오미자청. 앤티크 놋그릇은 8만 원으로 대부앤틱. 양은 합과 빈티지 패브릭은 가격 미정으로 곡성당. 천 주머니와 보자기 등 포장은 동병상련 제작.

즐거움이 두 배인 키슈 로렌
키슈quiche는 다진 고기나 채소, 치즈, 달걀 등으로 속을 채워 구운 파이의 일종이다.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키슈 로렌quiche lorraine은 볶은 베이컨과 달걀물을 채워 구운 것이다. 모양새는 분명 다디단 디저트인데 엄연한 식사 메뉴로, 파리지앵이 사랑하는 점심 단골 메뉴다. 부드러운 오믈렛이 파이 반죽 속에 들어 있어 먹는 즐거움이 크고, 먹은 뒤에는 든든하기까지 해 한번 맛보면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파이 반죽을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시판 반죽(파트 브리제)을 사용하면 수고로움을 훨씬 덜 수 있다. 차게 먹어도 맛있어 선물하기에 특히 좋은데, 접시에 담아 속이 보이는 비닐 포장지로 감싼 후 리본으로 매듭지으면 별다른 장식 없이도 색다르면서 근사한 선물이 된다. _정효진(청강문화산업대학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교수)

음식 선물은 브로콜리 키슈 로렌과 게살 키슈 로렌. 유리 촛대, 실버 포크, 실버 티포트, 실버 디저트 포크는 모두 가격 미정으로 앤틱반. 앤티크 시계는 가격 미정으로 라마라마. 그린 유리잔은 가격 미정으로 바바리아. 실버 트레이는 13만 6천 원으로 선혁구디.

크레올 쿠키
재료
버터 270g, 슈거 파우더 120g, 달걀노른자 38g, 바닐라 에센스 5방울, 박력분 320g, 설탕ㆍ화이트 초콜릿 적당량 크림 버터 80g, 슈거 파우더 55g, 달걀 45g, 달걀노른자ㆍ탈지분유 20g씩, 사워크림 40g, 아몬드 파우더 150g
만들기 1 버터에 슈거 파우더를 넣어 섞다가 달걀 노른자와 바닐라 에센스, 박력분을 넣고 잘 섞는다.
2 ①의 반죽을 2mm 두께로 밀어서 지름 6cm 틀로 찍어낸 다음, 냉장고에서 1시간 휴지시킨다.
3 오븐 팬에 설탕을 뿌리고, 위에 ②의 반죽을 올려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굽는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크림을 만든 후, 지름 5.5cm 크기의 틀 안에 크림을 넣고 고정해 오븐 팬 위에 올리고 250℃로 예열한 오븐에서 5분간 굽는다.
5 화이트 초콜릿을 녹여 ③의 쿠키 한 면에만 바른다. ④의 구운 크림을 쿠키 사이에 넣어 샌드한다.

타락죽
재료
인 절미 400g, 물 200g, 우유 1L, 소금 4g
만들기 1 인절미는 쉽게 풀리도록 작게 썬다.
2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①의 인절미를 넣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인다. 인절미가 다 풀어지면 우유를 넣은 뒤 소금으로 간한다.

다시마튀각
재료
다시마 가로세로 5cm 10장, 황설탕 3큰술,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다시마를 180℃로 달군 기름에 넣어 부풀면 키친타월에 올려 설탕을 뿌린다.

뿌리채소부각
재료
연근・우엉 10cm 1토막씩, 고구마・감자 1개씩, 찹쌀풀・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연근과 우엉은 껍질을 벗겨 0.1cm 두께로 썬 후, 식초물(분량 외)에 담갔다가 데쳐 물기를 뺀다.
2 감자와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슬라이서로 얇게 썬 후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데쳐 물기를 뺀다.
3 찹쌀풀에 ①과 ②를 넣어 반죽을 고루 묻힌 후 바싹 말린다. 180℃로 달군 기름에 튀긴 다음 기름기를 뺀다.
*찹쌀풀은 찹쌀가루(2컵), 물( 21/2컵), 소금(1/2 작은술)을 뭉근하게 끓여 만든다.
*잎부각은 깻잎과 케일, 취나물 잎의 뒷면에 찹쌀풀을 발라 30분간 말린 뒤 풀을 덧발라 다시 말린 다음 180℃로 달군 기름에 튀겨 기름기를 뺀다.

지라시 초밥
재료
밥 3인분, 배합초(쌀식초 1/2 컵, 설탕 11/2 큰술, 소금 1작은술, 다시마 가로세로 3cm 1장), 연어알・참나물 잎 적당량 달걀지단 달걀 5개, 소금 1/3큰술, 설탕・정종 1큰술씩 새우초절이 새우 10마리, 정종 1큰술, 단촛물 (물 7큰술, 설탕 1큰술, 식초 2큰술, 소금 1작은술) 연근초절이 연근 2/3 개, 단촛물(식초 4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2 작은술) 표고버섯볶음 표고버섯 5개, 맛술・간장 2큰술씩, 설탕 1큰술
만들기 1 냄비에 배합초 재료를 담고 끓여 식힌 뒤 밥에 넣고 잘 섞어 초밥을 만든다.
2 달걀지단은 얇게 부친 후 채 썬다.
3 새우는 끓는 물에 정종을 넣어 데친다. 분량의 재료를 끓여 식힌 단촛물에 새우를 담가둔다. 연근은 껍질을 벗겨 식초물(분량 외)에 데친 다음 단촛물에 담가둔다.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갓만 2등분한 후 맛술, 간장, 설탕을 넣어 볶는다.
4 도시락에 ①의 초밥을 담고 ②~③의 재료를 토핑으로 보기 좋게 올린 후 연어알과 참나물 잎을 중간중간 올려 장식한다.

팥양갱
재료
팥 앙금 500g, 물 250g, 한천 가루 10g, 설탕・물엿 1큰술씩
만들기 1 물에 한천 가루를 섞어 1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불에서 내려 팥 앙금, 설탕, 물엿을 넣고 섞는다.
2 ①을 다시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3 ②을 식힌 뒤 틀에 넣고 굳혀 한 입 크기로 자른다.
*녹차양갱은 팥양갱과 만드는 법이 동일하다. 단, 팥앙금 대신 흰팥앙금을 사용하고 2번 과정에 말차(2큰술)를 더해 조리한다.

머랭 쿠키
재료
달걀흰자 70g(약 2개분), 슈거 파우더 125g, 식용 색소 적당량
만들기 1 달걀흰자를 거품기로 저어 거품이 30% 정도 오르면 슈거 파우더를 넣고 머랭을 올린다.
2 ①에 식용 색소로 원하는 색을 낸 뒤 짜주머니에 넣어 유산지를 깐 오븐 팬에 동그랗게 짠다.
3 100℃로 예열한 오븐에서 60~70분간 굽는다.

그래놀라
재료
호 두・아몬드 등 견과류 200g, 메이플 시럽・설탕 2큰술씩, 계핏가루 1/2 작은술
만들기 1 볼에 메이플 시럽, 설탕, 계핏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은 뒤 견과류를 넣어 섞는다.
2 오븐 팬에 유산지를 깔고 ①의 견과류를 올린 뒤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굽는다.
3 ②의 견과류가 완전히 식으면 떼어낸다.

잡곡가래떡
재료
잡곡쌀가루 1컵, 물 2~21/2 큰술
만들기 1 잡곡쌀가루에 물을 붓고 고루 섞어서 김이 오른 찜기에 40분간 찐 다음, 절구에 넣어 매끈하고 탄력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방망이로 5~10분간 치댄다. 제빵용 믹서로 반죽해도 좋다.
2 ①의 반죽을 주먹 크기만큼 떼어내 도마에 올려 3cm 굵기가 되도록 손으로 굴린다.
3 ②에 비닐을 덮은 뒤 1~2일간 위아래를 굴려가면서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잡곡쌀가루는 멥쌀에 비해 잡곡 비율이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멥쌀 1kg일 때 잡곡 500g).
이때 현미나 흑미는 10시간, 보리는 2시간, 멥쌀은 4시간 정도 불린다. 불린 잡곡은 물기를 쏙 뺀 뒤 믹서에 넣고 소금 간하여 가루를 낸다. 소금은 쌀가루가 1.5kg일 때 천일염 18g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손이 많이 가므로 떡 재료상에서 구입하거나 방앗간에 부탁해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브로콜리 키슈 로렌
재료
파이지 23cm 1개, 브로콜리 100g, 감자・양파 1개씩, 베이컨 150g, 미니 파프리카 2개, 모차렐라 치즈 70g,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 약간 필링 달걀 3개, 달걀노른자 2개분, 생크림 250cc, 너트메그 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브로콜리는 작게 썰고, 감자는 0.5cm 두께로 썰어 소금물에서 데친다. 양파는 채 썰어 올리브유 두른 팬에 볶은 뒤 소금으로 간한다.
2 베이컨은 1cm 크기로 잘라 마른 팬에 볶고, 미니 파프리카는 슬라이스한다.
3 달걀, 달걀노른자를 섞은 후 생크림, 너트메그 가루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필링을 만든다.
4 파이지에 ①과 ②를 넣고, ③의 필링을 부은 뒤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간 굽는다.
*게살 키슈 로렌은 파이에 잘게 찢은 게살(300g)과 채 썰어 볶은 양파(1개)를 섞어 속재료로 넣고 고더나 체더 등 단단한 치즈를 채 썰어 올린 후, 잘게 자른 차이브(30g)를 필링에 섞어 부은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간 굽는다.



세트 스타일링 강혜림, 김지나 제품 협조 곡성당(02-2252-6276), 까사미아(031-780-7273), 대부앤틱(02-796-1128), 라마라마(02-792-8957), 리비에라 메종(02-547-1977), 무겐인터내셔널(02-706-0350), 바바리아(02-793-9032), 선혁구디(02-3443-3708), 쉬즈리빙(070-7005-6504), 심스앤틱(02-796-7726), 앤틱반(02-512-1343), 임페리얼 포셀린(02-2246-5222)

진행 신민주 기자 | 사진 이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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