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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 와인!
와인 한 병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연인과의 저녁 식사엔 로맨스를, 친구들과의 모임엔 웃음과 활기를, 파티엔 경쾌한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한데 좋은 와인을 고를 줄 모른다고? 걱정할 것 없다. 여기, 연말 파티에 초대받았을 때 들고 가기 좋은 와인을 와인 전문가 13인이 귀띔한다.


1 와인 애호가를 위한 선물이라면

킨타 도 크라스토 레세르바 올드 바인 Quinta do Crasto, Reserva , Old Vine/ 9만 2천 원

아직 생소하지만 포르투갈에도 향이 풍부하고 풍미가 복합적인 레드 와인이 많다. 와인을 즐기는 이에게 선물할 예정이라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르투갈의 와인을 선물해보아도 좋겠다. 킨타 도 크라스토는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향신료의 풍미와 포근한 탄닌, 생동감 있는 과일 향의 조화가 돋보이며, 스테이크나 숙성 치즈와 잘 어울린다._뱅가 이현정 소믈리에

2 한식에도 잘 어울리는 와인
요리오 레드 Jorio Red/ 4만 원대

맛이 진하고 견고한 요리오 레드는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과 음식 만화 <식객>의 ‘만두’ 편에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다. 진한 과일 향과 적절한 산도, 부드러운 탄닌의 균형감이 매우 뛰어난 와인으로 묵직한 풀 보디감과 긴 여운도 느낄 수 있어 파스타나 피자 등의 이탈리아 음식뿐만 아니라 산적, 찜 등 한식과의 마리아주도 훌륭하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니 부담도 적다._레뱅드매일 마케팅팀 박소영 팀장

3 어느 자리에나 무난한 와인
로버트 몬다비 샤도네이 2010 Robert Mondavi Winery Chardonnay 2010 / 5만 5천 원

모임에 초대받았을 때는 그날의 메뉴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준비해야 한다. 메뉴를 모를 때는 몬다비 샤도네이가 무난한데, 오크 숙성으로 맛이 부드럽고 풍부한 이 와인은 샐러드나 닭고기나 생선 요리 등 다양한 메뉴와 두루 잘 어울리며 식전주로도 더없이 좋다. 간단한 카나페를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 _ 신동와인 박수진 마케팅 팀장

4 새로운 시작을 축하할 땐
버블 넘버원 핑크 라벨 N/V Bubble No.1 Pink Label, Sieur d’Arques/ 4만 5천 원

파티에 빠지면 서운한 스파클링 와인. 버블 넘버원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보다 약 1백년 앞선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숫자 1을 그려 넣은 라벨은 이러한 자부심의 표현. 요즘엔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거나 연말연시 선물로도 인기다. 과실 향과 부드러우면서도 생동감 있는 산미가 매력적이며 고소한 여운이 복합성을 더한다._아마데미 듀 뱅 전임강사 김만홍

5 가볍게 즐길 와인을 찾는다면
알베르 비쇼 보졸레 누보 Albert Bichot Beaujolais Nouveau 2012/ 2만 6천 원
매년 11월 셋째 주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는 소량만 생산해 딱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장기 숙성보다는 신선함 그대로 빨리 마시는 것이 좋으니 연말 파티에 제격. 루비 빛의 이 와인은 드라이하면서 탄닌이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으며, 레드 와인이지만 생선이나 가금류 요리도 잘 어울린다. _인터컨티넨탈 아시안 라이브 신은영 소믈리에

6 특별한 이를 위한 선물이라면
조셉 페리에 퀴베 로얄 브뤼, Joseph Perrier, Cuvee Royale Brut, NV/ 13만 원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의 결혼식에 공식 만찬주로 사용되었던 샴페인보다 더 근사한 와인 선물이 있을까? 기억에 남는 선물을 찾는다면 조셉 페리에 퀴베 브뤼를 추천한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도 최고의 산지로 꼽히는 곳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배, 풋사과의 풍미가 특징이며 식전주로 즐기기 좋다. _웨스틴 조선 나인스게이트 이준행 소믈리에

7 크리스마스 파티에 가져갈 와인
멈 코르동 루주 Mumm Cordon Rouge Brut, NV/ 8만 5천 원
와인 고르는 것만큼 신경 쓰이는 게 포장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와인이 바로 멈 코르동 루즈다. 리본을 두른 듯한 감각적인 라벨 디자인 덕에 별도로 포장할 필요가 없다. 또 강렬한 빨간색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힘 있는 탄산이 인상적이며 복숭아, 사과, 고소한 토스트 향과 부드러운 산도까지 균형 잡힌 밸런스가 돋보인다._오름 다이닝 지배인 한상돈 소믈리에

8 선물하는 사람의 취향을 모를 땐
마스 보라스 2007 Mas Borras 2007/ 7만 8천 원

선물할 와인을 고르는 것은 내게도 어려운 일이다. 모두의 취향을 두루 만족시키는 와인을 골라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신중해지는 것이 사실. 그간 선물한 와인 중 자주 좋은 평을 받은 와인이 바로 토레스의 마스 보라스다. 피노누아 품종의 레드 와인으로, 베리 향이 풍부하고 유연해 로스트 비프 등의 육류 요리, 부드러운 치즈와 잘 어울린다. _현대백화점 신동와인 장지후 매니저

9 파자마 파티를 위한 와인
롱그독 화이트 Longue-Dog 2009/ 2만 6천 원
흥에 겨운 파티를 즐기다 보면 와인 한 병이 성에 차지 않기도 한다. 이럴 땐 가격은 합리적이고 맛은 훌륭하며, 스 타일도 빠지지 않는 롱그독 와인이 제격이다.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 지역의 이름을 위트 있게 표현한 롱그독 와인은 귀여운 라벨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상큼한 과일 향과 산도가 뛰어난 경쾌한 느낌의 와인으로 샐러드, 카나페 등 핑 거 푸드와 잘 어울린다._에이틴스텝스 방극영 소믈리에

10 기품 있는 와인을 찾을 땐
75 카베르네 소비뇽_75 Cabernet Sauvignon/ 9만 원

와인에 일가견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라벨 또한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된다. 1975 와인은 심플하고 간결한 라벨이 고급스러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로 그만이다.이 와인의 진정한 매력은 코르크를 열고 난 다음 알 수 있는데, 감귤, 배, 자몽 향이 잘 어우러진 뛰어난 퀄리티를 느낄 수 있다. 달걀 요리나 미디엄 레어 굽기의 스테이크와 좋은 마리아주를 보인다._ CSR와인 박지광 이사

11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드라피에 카르트 도르 브뤼 Drappier Carte d’Or, Brut, NV/ 12만 4천 원

‘황금색 카드’라는 뜻의 ‘카르트 도르’는 행운을 상징한다.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하기에 드라피에 까르트 도르만 한 선물은 없을 터. 고급스러운 라벨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이 샴페인은 복숭아, 사과 등의 풍부한 풍미가 식욕을 자극해 식전주로도 좋으며, 겨울엔 굴 요리에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버블감이 풍부해 디저트 와인으로도 손색없다._SSG와인 김나영 소믈리에

12 합리적 가격의 고급스러운 와인
프레시넷 코든 네그로 Freixenet Cordon Negro/ 3만 2천 원

고급스러움과 경쾌함은 연말 분위기와 선물이 갖춰야 할 필수 조건. 이를 다 갖춘 와인이 바로 프레시넷 코든 네그로다. 미국 내 판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이 와인은 샴페인처럼 병 내 2차발효 과정을 거쳐 섬세하고 고운 기포를 낸다. 밝은 황금색을 띠며, 풋사과와 열대 과일의 향이 매력적이다. 디저트 와인으로도 좋지만, 튀김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_금양인터내셔날 마케팅팀 유동기 차장

13 로맨틱한 사랑 고백에는
에사 프로메사 템프라니오 Esa Promessa Tempranillo 2007/ 2만 원대

연인에게 사랑 고백을 앞두고 있다면 에사 프로메사 템프라니오로 전해보면 어떨까? ‘프로메사’는 스페인어로 ‘약속’이라는 뜻으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자리에 어울리는 와인이다. 자두와 건포도, 야자열매의 풍미와 바닐라, 모카의 풍부한 향이 어우러져 고기 요리는 물론 생선 요리와도 궁합이 좋으며, 숙성 치즈와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_WSA 강사 정담은


포장 협찬 SSG와인(02-6947-1274) 자료 제공 금양인터내셔날(02-2109-9200), 나라셀라(02-405-4300), 레뱅드매일(02-3497-6888), 신동와인(02-794-4531), 엘비와인(031-908-9630), 페르노리카코리아(02-3466-5700), CSR와인(02-535-8407)

진행 박유주 기자 | 사진 김용일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