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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맛보고 쉬고 즐기는 문화 공간 에이플러스
가로수길 건너편 여유로운 골목에 새로운 문화 공간 에스플러스 S+가 문을 열었다.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보고, 귀로 듣는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 에스플러스 1층에 자리한 캐주얼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콜라 메르카토. 컬러풀한 의자와 와인병을 이용한 조명이 멋스럽다.
2 빈티지 가구들로 가득한 에스플러스 갤러리. 아르네 야콥센의 에그 체어. 알루미늄 소재로 된 의자의 다리 부분이 오리지널 에디션임을 증명해준다.


3 지하 1층에 자리한 아동 패션 브랜드 편집 숍.
4 작품처럼 전시하는 것이 아닌 공간 연출을 통해 가구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신사동에 문을 연 복합 문화 공간 에스플러스. 이곳에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작품도 감상하고 쇼핑까지 가능하다. 먼저, 지하 1층은 쇼핑 공간으로 데님 인 더 박스, 룰라비 같은 아동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아이들이 옷을 입어보고 촬영해서 모니터를 할 수 있는 포토 존과 건강음료를 제공하는 키즈 바가 마련돼 있어 자녀들과 함께 편하고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다. 1층과 2층은 이탤리언 레스토랑 ‘콜라 메르카토Cola Mercato’다.

1층에서는 토마토와 달걀 반숙으로 만든 소스에 바게트를 찍어 먹는 ‘우오바’ 같은 캐주얼한 메뉴를 선보이고, 2층에서는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양갈비 요리 ‘아넬로’ 같은 디시가 준비돼 있다. 3층은 빈티지 가구들을 전시, 판매하는 에스플러스 갤러리다. 이곳의 가구가 유독 눈길을 끄는 건 리프로덕트가 아닌 오리지널 에디션이기 때문이다. 1950~60년대에 덴마크 가구 회사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에서 제작한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에그 체어와 미국 인테리어 회사 놀Knoll에서 제작한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바르셀로나 체어와 같이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의자를 만날 수 있다.

에스플러스 갤러리는 오리지널 가구가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공간 연출을 통해 보여준다. 이 밖에도 프랑스 식기 브랜드 자크 페르게이 포슬린을 만날 수 있다.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그릇은 모두 손으로 만들어져 완전히 똑같은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 갤러리를 나와 4층으로 올라가면 ‘콜라 파르티토Cola Partito’가 나온다. 전시는 물론 소규모 모임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에스플러스 곳곳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캐나다 아티스트 빈센트 매킨도Vincent Mcindoe의 그림과 레터링으로 갤러리 외에 다른 공간에도 작품이 전시된 셈. 맛과 멋의 요소를 모두 갖춘 에스플러스. 이곳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은 에스플러스를 찾는 여러분의 몫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54-32
문의 02-543-6321

5 카멜 색의 바르셀로나체어는 오리지널 에디션 중에서도 희귀한 제품이다.
6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자크 페르게이 포슬린의 식기들.

글 강윤미 기자 사진 이명수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