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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이벤트_일상을 격조 있게]레볼 봄베이&프로세&임펄스 시리즈 모던함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그릇을 만나다
그릇이 바뀌면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지고, 생활이 즐거워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행복>의 독자 이벤트, 그릇 릴레이. 여덟 번째 그릇은 프랑스의 대표 도자기 브랜드 레볼Revol사의 봄베이Bombay의 접시와 볼, 프로세Froisses 카푸치노 머그, 임펄스Impluse 접시 시리즈입니다.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볼 시리즈 주인공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금속공예가인 <행복>의 정기 구독자 정수민 씨입니다.


정수민 씨가 차린 이탈리아 음식은 봄베이 시리즈와 잘 어울린다. 레드와 옐로 사각 접시를 섞어 색상에 포인트를 더하니 캐주얼한 테이블 세팅이 완성됐다.


제품 디자인을 공부하는 남편을 따라 2년 반 동안 영국에서 지낸 정수민 씨. 그녀는 요즘 신혼으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다. 작년 말 유학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잠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장만했기 때문이다. 남편과 같이 인테리어부터 살림살이까지 하나하나 준비했는데, 거실 한쪽에 책장을 짜넣고 안방에 욕실을 하나 더 만들었다. 다른 곳은 어느 정도 원하는 대로 완성했지만 주방이 마음에 걸렸다. 워낙 오래된 아파트의 주방이라 시설이 낡고 구조도 불편해 보였다.

“아무래도 살림을 하다 보니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도면을 그려서 인테리어 담당자에게 보여줬죠. 시야가 트이고 조리대도 넓은 아일랜드형 주방을 원했어요. 벽을 보고 요리하는 것보다 아이들 노는 모습도 보고 남편과 대화도 하면서 요리를 하면 더 즐겁잖아요.” 다른 공간보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원하는 주방이 완성되자, 정수민 씨는 가장 먼저 친정 식구를 불러 식사를 했다. 새롭게 단장한 집과 주방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런데 상차림을 준비하다 보니 뭔가가 부족했다. 음식을 완성해 줄 그릇이 영 마땅치 않은 것이다.

“사실 그전에는 그릇에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었어요. 결혼할 때 친정어머니가 주신 스포이드 본 차이나 세트를 사용하다 좀 더 실용적인 그릇이 필요해 알레시의 샐러드 볼이나 사각 그릇을 구입한 정도였죠. 영국에서는 웨지우드 폴카도트 시리즈를 구입했는데 자주 사용하진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그릇 종류가 많지 않아 손님이 올 때마다 애를 먹는 데다 주방도 바꾸고 나니 그릇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깔끔한 주방에 잘 어울리는 그릇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른쪽) 레볼 시리즈에 이탈리아 요리를 담아 상차림을 완성한 음식을 독자 정수민 씨와 셰프 출신의 동생 정변현 씨. 그릇에 음식을 잘 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세팅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남편은 대학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다 만난 1년 선후배사이다. 미술을 하다 보니 둘 다 보는 눈이 비슷한데, 물건을 구입할 때도 소재는 물론 디자인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호한다. 이들 부부의 요즘 관심사는 그릇이다. 주방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면서 집들이 때 테이블 세팅을 할 만한 그릇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릇을 보러 다녔는데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했다. 디자인은 간결하지만 요리를 담았을 때 맛있어 보이는 그릇을 찾아 헤매던 중 <행복> 9월호에 소개된 레볼 시리즈를 보게 됐다고.

“올해부터 <행복>을 정기 구독하고 있습니다. 육아와 집안 살림에 지칠 때마다 <행복>을 보며 소소한 즐거움을 찾곤 해요. 이번달 <행복>을 보다 레볼 시리즈의 그릇을 발견했습니다. 화이트 색상에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어요. 도자기 소재라 깔끔하고 견고한 면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같이 그릇을 찾아 헤매던 남편에게도 레볼 시리즈를 보여주니 우리가 찾던 디자인이라며 이벤트 응모를 적극적으로 권유했어요. 그렇게 레볼 시리즈와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1
임펄스 쟁반에 쇼콜라를 담고 프로세카푸치노 머그에 카푸치노를 담는다.
2 손잡이가 있는 벨 믹싱볼에 토마토 소스를 넣은 홍합 요리를 담았더니 깔끔하다.

3 가까운 지인들이 모였을 때 사용하면 좋은 임펄스 회오리 안주 접시와 봄베이 딥 직사각 접시.
4 봄베이 딥 직사각 접시는 카나페나 카프레제 샐러드를 담기에 제격이다.

음식을 담는 것만으로도 테이블 세팅을 완성하다
그토록 원하던 레볼 시리즈를 받고 그릇을 보니, 막상 이 그릇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담아야 할지 고민이 됐다. 봄베이 라인은 사각 프레임에 크기도 제각각이고 깊이도 얕아 막막했던 것. 타원형의 임펄스 라인도 어떻게 담아야 맛있어 보일지 헷갈렸다. 그때 생각난 사람이 바로 남동생이다. 호주 르 코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배우고 현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한 동생의 감각을 믿어보기로 했다. 레볼 시리즈의 그릇을 찬찬히 살피던 동생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선택했다. 요리 방법이 간단하면서 요리 색감이 뛰어난 이탈리아 음식을 잘 담으면 훌륭한 정찬을 차린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사각 접시는 음식을 담아도 여백이 많아서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어요. 여백을 잘 살려 음식을 담아야 하는데, 봄베이 라인의 사각 접시는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돼요. 그릇이 모던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어 어떤 요리라도 다이닝 식사를 하는 듯한 기분이 나기 때문입니다. 또 음식의 색감을 중시하는 한식이나 정갈한 음식이 많은 일식에도 잘 어울려요. 특히 표면에 있는 올록볼록한 질감은 마치 일렁이는 바다 물결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느낌이라 예술적입니다. 부드러운 곡선미가 아름다운 임펄스 라인 볼과 손으로 구긴 듯한 모양이 매력적인 프로세 라인의 카푸치노 머그도 예술적 향취가 느껴져 인상적입니다.”

조만간 집안 어른들을 모시고 집들이를 할 계획이라는 그는 레볼 시리즈를 받고 메뉴를 변경했다. 원래 계획은 어른들을 위해 한식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동생이 추천한 대로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친숙하면서 간단한 이탈리아 음식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봄베이 딥 사각 접시와 딥 직사각 접시에 상큼한 샐러드나 카나페를 담아 전채 요리를 준비할 거예요. 그리고 사각 접시에는 스테이크를 담아 테이블 세팅을 완성합니다. 임펄스 벨 믹싱볼에는 홍합이나 새우 같은 해산물을 푸짐하게 담고요. 디저트로 봄베이 직사 각 접시에 케이크를 담아내고 프로세 카푸치노 머그에 커피를 담으면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먹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올봄 두 번의 단체전에 참여하면서 금속공예 작업에 새로운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정수민 씨. 집안 살림은 물론, 금속공예 작업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그가 견고한 소재와 독특한 디자인의 레볼 그릇처럼 멋진 금속공예 작품을 선보이길 바란다.

독자와 함께하는 그릇 릴레이에 참여하세요
‘그릇 릴레이’ 코너에서 아홉 번째 소개할 그릇은 한국도자기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샤렐Cacharel이 만든 식기 컬렉션의 미모사Mimosa 라인 세트입니다. 한국도자기의 까샤렐 컬렉션은 화려한 색상과 패턴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특징을 그릇에 입힌 것으로, 꽃과 새, 나무와 같은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목가적인 프린트가 돋보입니다. 미모사 라인은 파스텔 톤의 분홍 과 보라색에 그릇에 골드 색상의 나뭇잎 프린트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밥공기, 국그릇 등이 있는 6인 홈 세트와 접시, 서빙 포크, 테이블 나이프 등으로 구성된 2백만 원 상당의 까샤렐 컬렉션 미모사 라인을 독자 한 분께 드립니다.

참여 대상 <행복> 정기구독자
혜택 한국도자기 까샤렐 컬렉션(2백만 원 상당)
신청 방법 현재 사용하는 그릇과 부엌 사진, 신청 이유, 신상 명세(이름, 주소, 연락처, 직업), 정기 구독 번호를 적어 이메일(happyevent@design.co.kr)로 신청하세요.
신청 기간 2011년 10월 7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행복> 홈페이지(happy.design.co.kr)를 참고하세요. 선정된 분께는 개별 연락 드립니다.

 

 

제품협조 선우실업(031-793-4143)

진행 조연정 기자 사진 김용일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