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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생긴 레스토랑] 서울에서 즐기는 스페인의 맛
각양각색의 타파스부터 스페인 국민 음식 파에야, 이색적인 새끼 돼지 요리까지. 스페인 요리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스페인 음식과 와인의 어우러짐 미 카사

1 스페인 가정집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오렌지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인상적인 미 카사 2층.
2 스페인 클럽 출신인 셰프 카를로스 씨.
3 투우 소의 꼬리 부분을 오랜 시간 끓여 살만 발라내고 육수와 와인을 넣어 조린 소스를 곁들인 요리. 3만 5천 원.


‘나의 집’이라는 뜻의 미 카사Mi Casa는 가정집에 초대받은 것처럼 편안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주황색과 빨간색으로 꾸민 실내 공간은 따뜻하면서도 스페인의 정열적인 감성을 표현한다. 1층에는 스페인에서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전채 요리인 타파스tapas를 곁들여 가볍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바가 있다. 이곳에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와인 머신으로 직접 원하는 와인의 양을 테이스팅부터 풀 클래스까지 선택할 수 있다. 와인의 빈티지와 품종은 일주일마다 교체되는데, 이는 미 카사뿐 아니라 와인 수입 업체인 와인프라자를 운영하는 마르크 조 벤델 씨의 역할이 크다.
식사를 즐길 수 있는 2층에서는 스페인 전역의 가장 특색 있는 요리로만 구성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안달루시아 스타일의 해산물 수프와 양념에 절여 숙성한 연어 매리네이드, 황소 꼬리를 푹 삶아 살만 발라내고 레드 와인에 조린 소스를 곁들인 메인 요리 등이 대표 메뉴. 스페인에서 공수해온 도토리를 먹여 키운 흙돼지 뒷다리로 만든 이베리코 하몽과 스페인 소시지인 초리조도 맛볼 수 있다. 1층은 정오부터 밤 1시까지, 2층은 점심은 정오부터 2시 30분까지, 저녁은 오후 6시부터 밤 1시까지.
문의 02-546-3979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1-1

30가지 이상의 타파스가 있는 레스토랑 봉고

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노천카페를 떠올리게 하는 활기차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봉고 내부.
2 청담동에 이어 한남동에서도 주방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오 셰프.
3 바게트 위에 오븐에 구운 파프리카를 얹은 타파스. 8천 원.


국내 외식 브랜드 업체인 SG 다인힐이 만든 스페인 타파스 레스토랑 봉고Vongo가 한남동에 문을 열었다. 이탤리언 타파스가 주메뉴이던 청담동 봉고와 달리 한남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1백20석 규모로 넓히고, 메뉴도 스페인 정통 타파스로 바꾸어 새롭게 선보인 것. 실내 분위기도 대중 요리인 타파스를 즐기기에 적합하도록 바르셀로나의 활기찬 느낌으로 연출했다. 스페인 시장, 거리 풍경 등을 담은 사진을 벽에 걸고 스페인산 와인과 향신료를 곳곳에 배치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타파스는 요리 방법과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봉고에서는 남해산 안초비를 비롯해 채소 절임을 곁들인 요리와 하몽으로 만든 샐러드, 감자와 양파, 초리조로 만든 스페인식 오믈렛 등 30여 가지의 타파스가 마련되어 있다. 타파스뿐 아니라 바게트 위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먹는 몬타디토, 스페인 대표 쌀 요리인 파에야 등이 있다. 특히 스페인 세고비아 지방의 새끼 돼지 요리인 코치닐요는 2일 전에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 점심에는 열 가지 이상의 타파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저녁에는 타파스나 몬타디토, 파에야 등의 음식과 함께 스페인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점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3시까지, 저녁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에는 밤 2시까지.
문의 02-797-7159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134

진행 조연정 기자 사진 이명수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