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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레스토랑]라세느, 퓨어아레나 한자리에서 세계의 맛을 만나다
미각을 깨우는 것으로 봄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지. 여럿이서 ‘뭐 먹을까?’를 고민할 때 갈등 없이 찾아갈 수 있는 레스토랑 두 곳을 소개한다.


(왼쪽) 컬러감 있는 디자인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한 라세느 .
(오른쪽) 모든 그릴 메뉴는 즉석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육즙이 살아있다.

롯데 호텔 서울의 라이브 뷔페 라세느 La seine
롯데 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가 본관 1층에 리뉴얼 오픈했다.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감각의 인테리어와 조리장이 직접 테이블로 찾아가는 서비스, 조리 시간이 긴 소수의 음식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라이브 키친 등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선보인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양질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 완도산 전복회, 참치 뱃살 초밥, 바닷가재구이, 양갈비 스테이크, 제주도산 흑돼지 바비큐 등 기존 뷔페에서는 볼 수 없던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 또한 5명의 외국인 전문 조리장을 영입해 ‘뷔페는 가짓수만 많고 실제로 먹을 건 없다’는 편견을 잊게 할 계획이다. 중국의 딤섬, 홍콩의 베이징 덕, 인도의 치킨 커리와 난, 싱가포르의 커피 폭립, 몽골의 바비큐 등 수준 높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소개하고 이와 함께 조리장의 이국적인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는 ‘자연과 변화’. 각각 라이브 주방의 개성을 살린 컬러감 있는 LED 조명과 일정한 시간마다 색상이 바뀌어 사계절의 느낌을 표현하는 천장 조명등, 나무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한데 어우러져 화려한 빛을 가진 자연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4인부터 60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별실도 마련되어 있다.

(왼쪽) 라세느의 조리장 이형수 씨 .

가격 점심 6만 6천 원, 저녁 및 공휴일 7만 4천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동 1번지 롯데 호텔 서울 1층.
문의 02-317-7171



(왼쪽) 스노우 캣과 다양한 소품으로 꾸민 매장. 아늑한 공간에 리듬감 있는 좌석 배치가 돋보인다.
(오른쪽) 밥과 밑반찬으로 구성한 프레인 올인원.


음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멀티 레스토랑 퓨어아레나 Purearena
고르곤졸라 파스타부터 육개장까지 국적을 초월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멀티 레스토랑이다. 그뿐인가. 매장에서 만드는 삼각김밥부터 수제 초콜릿, 바리스타가 뽑는 커피, 칵테일ㆍ위스키 등의 주류도 판매한다. 이곳의 이름은 퓨어아레나. 홍보 컨설팅 그룹인 프레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독특한 이름은 영화 <비포 선셋>에 등장한 카페‘pure’와 <비포 선라이즈>에 선보인 클럽 ‘arena’의 합성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분야가 다른 5명의 요리사가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해 취향이 다른 사람과 함께 가더라도 각자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샤브샤브용 등심과 채소, 고구마 등을 치즈와 함께 먹는 라끌레트 세트, 강남의 일식집 다까시마에서 당일 아침 공수해 오는 사시미 덮밥, 소고기와 간장 소스로 맛을 낸 퓨어 떡볶이 등이 대표 메뉴. 밥과 국, 밑반찬을 한 플레이트에 담은 프레인 올인원은 특히 직장인들에게 반응이 좋다.

공간 구성도 재미나다. 중앙에 회의를 할 수 있는 널따란 테이블을 배치하고 양옆으로 다인용 테이블과 아늑한 온돌방, 혼자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1인자석 등을 마련했다. 이 밖에 ‘스노우 캣’의 권윤주 작가가 매장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다양한 캐릭터 제품을 선보이며 구두 디자이너 정찬호 씨가 만든 여성 구두, 스타일리스트 신유진 씨가 디자인한 퓨어아레나 로고 티셔츠 등 여러 협력 업체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프레인 그룹의 대표인 여윤영 씨의 개인 소장품과 스타들의 기증품 등을 진열해 매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왼쪽) 퓨어아레나의 셰프 김현중 씨.

가격 프레인 올인원 6천 원, 다까시마 사시미 덮밥 1만 3천 원.
주소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128 신영빌딩 1층.
문의 02-3210-9787

진행 서동선 사진 김동오, 이경옥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