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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생각나는 디저트] 부드럽고 달콤한 낭만 디저트, 크렘 브륄레
영화 <아멜리에>에서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오드리 토투가 숟가락을 들고 깨뜨려 먹은 음식, 기억하는지? 아멜리에의 기상천외한 혼자 놀이에 등장하는 그 음식이 바로 크렘 브륄레다. 살얼음처럼 얇고 바삭하게 굳은 캐러멜을 톡 하고 깨뜨리면 드러나는 커스터드 크림, 그 차갑고 달콤한 디저트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낭만적인 12월에 특히 잘 어울린다.

영화 <아멜리에>에서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오드리 토투가 숟가락을 들고 깨뜨려 먹은 음식, 기억하는지? 아멜리에의 기상천외한 혼자 놀이에 등장하는 그 음식이 바로 크렘 브륄레 cre`am brulee다.

크렘 브륄레는 생크림과 달걀, 바닐라 빈이 들어간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 위에 설탕을 솔솔 뿌리고 토치로 표면을 갈색빛 나게 그을려서 굳힌 프랑스의 전통적인 디저트다. 살얼음처럼 얇고 바삭하게 굳은 캐러멜을 톡 하고 깨뜨리면 드러나는 커스터드 크림, 그 차갑고 달콤한 디저트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낭만적인 12월에 특히 잘 어울린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도 비교적 쉬워 오븐만 있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진하고 고소하며 푸딩보다 더 부드러운 이 디저트를 한 스푼 떠먹으면 아멜리에처럼 사랑스러운 미소가 저절로 피어오르지 않을까?

크렘 브륄레
재료(8인분)
생크림 3컵, 바닐라 빈 6cm, 달걀노른자6개분량, 설탕 90g

만들기
1 오븐은 160°C로 예열한다.
2 소스팬이나 냄비에 생크림과 바닐라 빈(반 갈라서 씨를 긁어 넣고 껍질도 함께 넣는다)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기 직전까지 데운 뒤 불을 끄고 2분 정도 식힌다.
3 달걀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서 잘 섞는다. 여기에 ②의 크림을 천천히 부어 섞는다. 바닐라 빈의 껍질은 건져내고 고운체에 거른다.
4 ③을 오븐용 그릇에 나눠 담아 오븐용 팬에 넣은 다음 끓는 물을 그릇이 반 정도 잠기게 부어 오븐에 넣고 중탕으로 20분정도 굽는다.
5 ④를 그릇째 얼음물에 담근 뒤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정도 식혀 굳힌다.
6 윗면에 설탕을 솔솔 뿌려서 토치로 노릇노릇하게 태운다. 토치가 없으면 스푼을 불에 뜨겁게 달궈 설탕 뿌린 윗면을 살짝 태우듯이 눌러 캐러멜 색깔이 나도록 만든다.

글 구선숙 기자 사진 양재준 기자 요리와 스타일링 노영희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