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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레스토랑]비스트로 서울과 바피아노 서울에서 맛보는 세계의 맛, 비빔밥과 파스타
독일에서 시작해 서울에 입성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바피아노’와 서울에서 시작해 해외로 진출할 한식 레스토랑 ‘비스트로 서울’이 동시에 오픈했다. 국적이 나뉜 만큼 맛과 멋도 서로 다른 개성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1 높은 천장, 탁 트인 공간에서 우리 전통의 모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내부. 2 과즙으로만 단맛을 낸 무설탕 와규 갈비찜. 3 “신선로가 한식이긴 하지만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은 아니잖아요. 이곳은 바로 지금 즐겨 먹는 한식을 고민하는 곳입니다”라고 말하는 비스트로 서울을 연구&개발한 썬앳푸드의 최현정 과장.

오늘, 서울에서 즐겨 먹는 한식 비스트로 서울 비스트로 서울은 토니로마스,메드포갈릭, 모락 등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썬앳푸드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한식당 브랜드로 내놓은 야심작이다. 그 시작인 1호점은 서울에 사는 내외국인과 외국 관광객을 만족시켜줄 레스토랑인 셈. 문을 열고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우리나라 전통 제등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조명등이 눈에 띈다. 홀과 부스석을 구분하는 어두운 나무 찬장엔 소반과 유기 등 전통 오브제로 장식해 한국적인 클래식함을 느낄 수 있으며, 요리를 담는 그릇은 우리 작가가 빚은 이도의 도자기를 사용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다. 요리는 싱싱한 한치에 간장레몬소스로 향긋함을 더한 한치 카르파초, 연근을 넣어 매콤하게 조린 은대구조림, 무설탕 와규 갈비찜, 흑임자간장소스에 비벼 먹는 버섯 비빔밥 등이 돋보인다.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술도 엄선했는데 와인부터 맥주, 전국 8도의 유명 막걸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오픈 다음 날부터 외국인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세계 유명 도시에 소개할 ‘오늘의 한식’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이 좋을 듯.
이화선 기자 사진 김성용 기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오크우드 호텔 1층 문의 02-3466-8022


1 카페 같은 공간으로 연출한 바피아노 2층 내부. 2 통통한 통새우에 바질 향을 곁들인 스캠피 스피니치 파스타는 1만 4천5백 원. 바게트 빵 위에 토마토와 갈릭소스, 올리브유를 얹은 브루스케타는 3천5백 원. 3 파스타 파트 팀장을 맡고 있는 김병국 셰프.

나만의 파스타, 나를 위한 셰프가 있는 바피아노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39개국 100여 곳에 문을 연 이탤리언 캐주얼 레스토랑 바피아노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열었다. 컬러풀한 그림과 자유로운 분위기, 활기 넘치는 오픈 키친이 주는 첫인상만큼 운영하는 방식도 캐주얼하다. 입구에서 지급하는 칩카드를 들고 오픈 키친에서 직접 주문한 뒤, 각 존별로 설치된 기계에 카드를 접촉해 금액을 누적시킨 후 나갈 때 한 번에 계산하는 방식이다. 파스타 존, 피자 존, 샐러드 존으로 나뉜 오픈 키친에는 파트별 셰프가 손님을 맞이하며 음식 선택을 도와준다. 특히 파스타 존이 돋보이는데 10가지 생면과 올리브유, 토마토소스를 비롯해 바질, 잣, 시금치, 가재 등으로 만든 20여 가지의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 총 200여 가지의 파스타 중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하는 중에 셰프에게 음식의 간을 조절해달라거나 소스를 추가 주문할 수 있어 나만을 위한 요리와 셰프를 만난 기분이다. 슬로푸드와 프레시 푸드를 지향하는 바피아노에서는 파스타 생면을 날마다 직접 만들며 의정부에 있는 바피아노 농장에서 키운 허브를 사용해 음식의 신선함을 더한다.
박은영 기자 사진 남광호 기자 주소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95-16 유화빌딩 문의 02-554-7220
이화선,박은영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