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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레스토랑]크리스탈제이드 라미엔샤오롱바오, 아키타 다이닝 동남아시아의 수타면을 만나다
조리법도 맛도 다양한 면 요리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메뉴. 땅콩소스와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상하이식 딴딴면, 얇은 면발의 일본 아키타식 이나니와 우동 등 이색적인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두 곳을 소개한다.


1 아키타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레스토랑 내부.
2 우동 메뉴는 이나니와 우동과 냉우동, 소스에 담가 먹는 판우동 세 종류. 따뜻한 국물의 이나니와 우동 1만 원.
3 2층 규모의 아키타 다이닝 입구.
4 닭고기와 야채, 기리탄포를 넣고 끓인 기리탄포나베 3만 5천 원.


우동과 소면 사이 쫄깃한 수타면, 아키타 다이닝
깨끗한 물과 온천, 수려한 설국의 경관으로 유명한 일본 도호쿠 지방 아키타 현의 맛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아키타 현의 한국 코디네이터인 ㈜인페인터 글로벌 사업부에서 오픈한 ‘아키타 다이닝’은 아키타의 문화와 음식, 사케를 테마로 한 음식 문화 공간이다. 아키타는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한 ‘아키타코마치’라는 양질의 쌀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대표적인 요리에는 멥쌀밥을 짓이겨 삼나무 막대에 둘러 붙여 구운 다음 막대를 빼고 먹기 좋게 반으로 자른 ‘기리탄포’와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이나니와 우동’이 있다. 이나니와 우동은 에도 시대 일본 천황가에 진상하던 고급 우동으로 면을 수작업으로 한 올씩 꼬아서 만들기 때문에 면발이 일반 우동과 소면의 중간 굵기이며, 납작하고 매끄러운 단면이 특징이다. 아키타에서 8대를 이어 이나니와 우동을 전수해온 ‘사토 요스케 이나니와 우동’에서 직접 만든 면발을 공수해온다. 우동은 점심 메뉴로만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사케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사케 시음회와 아키타 음식 투어 같은 아키타 관련 문화 프로그램도 현지와 연결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점심 메뉴는 1만~1만 7천5백 원, 저녁 메뉴 1만 5천 원부터. 일요일 휴무. 주소 강남구 논현동 85-4. 문의 02-540-8300



1 1백22석 규모의 레스토랑 내부 모습.
2 땅콩소스와 고추기름, 흑식초로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을 낸 딴딴면. 7천5백 원.
3 싱가포르 본점에서 근무하는 경력 21년의 려의군 수타장. 오픈 기념으로 당분간 한국 매장에서 그가 눈 깜짝할 사이에 면을 뽑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온몸으로 치는 란저우식 수타면, 크리스탈 제이드 라미엔 샤오롱바오
싱가포르에 본점을 둔 상하이 요리 전문점 크리스탈 제이드가 국내 세 번째 매장인 ‘크리스탈 제이드 라미엔 샤오롱바오’를 열었다. 이번 매장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상하이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 콘셉트로 딤섬과 라미엔(면 요리)을 전문으로 한다. 이곳을 대표하는 샤오롱바오는 매우 얇은 두께의 피와 고기의 육즙이 조화로운 딤섬의 한 종류. 이곳에서는 18종류의 딤섬과 15종류의 면 요리를 비롯해 90여 가지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모든 면 요리는 주문 즉시 현장에서 뽑은 수타면을 사용한다. 수타 방법도 흔히 아는 양팔을 이용해 치는 광저우식이 아닌 등 근육과 온몸을 이용해 빠르고 힘차게 면을 뽑는 란저우식이어서 면발이 탱탱하다. 면을 뽑고 삶아서 한 그릇의 면 요리가 나오기까지 약 15초면 가능할 정도로 빠른 과정을 거치므로 재료 본연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오픈 키친을 통해 딤섬 빚는 모습과 수타면을 뽑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딤섬, 라미엔 등 단품 요리 5천 ~1만 7천 원대. 주소 중구 명동 눈스퀘어 빌딩 6층. 문의 02-3783-5428 

임희수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