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전통적 기능과 현대적 디자인의 결합 르크루제 무쇠 냄비
뛰어난 기능과 우수한 디자인 그리고 비비드한 컬러의 대명사인 프랑스 주방 명품 르크루제. 2009년 가을을 맞아 르크루제가 선택한 컬러는 ‘화이트’다. 또한 베스트셀러 제품의 특장점을 살려 개발한 14cm 원형 냄비와 22cm 찌개용 무쇠 냄비를 선보인다.

(왼쪽) 2009년 르크루제 뉴 컬러 ‘화이트’
르크루제의 화이트 색상은 순백의 컬러로 냄비 안과 밖 모두를 처리했으며, 뚜껑 손잡이는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로 모던함을 더했다. 어떠한 색상의 음식을 조리하더라도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화이트 르크루제는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의 주황, 빨강, 노랑, 초록 등의 원색 컬러들과도 잘 어우러져 테이블 세팅이 손쉽다. 16・18・20・22cm 원형 냄비 4종과 25cm 타원 냄비, 24cm 찌개 냄비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오른쪽) 14cm 원형 냄비와 22cm 찌개용 무쇠 냄비
한 번 끓여 먹기 좋은 사이즈의 14cm 냄비는 0.9L 용량으로, 많은 양의 요리를 나눠서 먹기 좋고, 테이블 위에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아 모든 가정에서 하나쯤 있는 사이즈의 냄비이다. 주황・빨강・노랑・초록 컬러로 출시돼 요리에 따라, 계절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또한 기존의 24cm 찌개용 무쇠 냄비보다 크기를 줄여 개발한 22cm 지름의 찌개용 무쇠 냄비는 한국의 찌개와 전골 요리를 위해 탄생했다. 높이가 낮아 샤브샤브, 전골, 찌개 등에 유용하며, 볶음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용량은 2.2L.


무쇠 주물 냄비를 더욱 특별하게 하는
키워드 다섯 가지

무쇠 주물 냄비는 이상적인 조리 도구다. 무쇠 주물 냄비 중에서도 르크루제는 컬러에 먼저 만족하고 우수한 기능에 감동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전 세계 무쇠 제품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르크루제가 특별한 이유 다섯 가지.

85년의 히스토리 그 어떤 신기술도 오랜 역사를 한걸음에 따라잡을 수는 없다. 85년 역사에서 비롯된 장인들의 노하우는 르크루제의 가장 소중한 유산이자 경쟁력이다. 제품이 완성된 후 마지막 단계에서는 숙련된 장인들이 각각 제품 상태를 꼼꼼하고 엄격하게 체크한 후 기준 미달 제품은 바로 파기한다. 1924년 브뤼셀 전시회에서 벨기에인 주물 전문가 아르망 드사제르와 에나멜 전문가 옥타브 오베크가 만나 에나멜 주방용품 생산 공장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이 르크루제의 시작이다. 원자재인 쇠와 모래 운송의 중간 지점인 프랑스 프레노아 르그랑에 르크루제를 설립하고, 1년 뒤 첫 번째 냄비를 생산했다. 1935~1945년, 전쟁 중에도 르크루제는 제품 범위를 확대하기 시작했고,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 광고를 시작했다. 르크루제의 히스토리 중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1957년 주요 경쟁사였던 ‘꾸장스 Cousances’를 인수했다는 사실이다. 쿠상스는 1553년 최초로 무쇠 주물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공장. 쿠상스 인수는 당시 4백 년 역사의 주물 제품 생산 공정과 기술력까지 인수함을 의미한다. 1965~1975년의 근대화 시기(르크루제 미국 지사 설립)와 1975~1985년 국제화 시기를 거쳐 1985년에는 주간지 <익스팬션>에 전 세계가 인정한 상위 30개 프랑스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후 1988년 현재 회장인 폴 반 쥐당이 르크루제를 인수하며 세계 17개국에 지사를 설립(2006년 한국지사 설립)하고 세계인의 식탁을 점령하게 됐다. 여러 업체들이 후발 주자로 나서고 있지만 85 년간 쌓아온 장인의 기술과 품질을 따라오기는 어렵다.

(왼쪽) 1930~1940년대에 신문에 게재한 광고 비주얼.

컬러 by 르크루제 우리나라 전통의 가마솥과 르크루제 냄비의 공통점은? 바로 ‘무쇠’로 만든 조리 도구라는 점이다. 그리고 두 냄비의 가장 차이 나는 점은 바로 컬러다. 르크루제는 유니크한 디자인에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다양한 원색 컬러가 주를 이루는데, 이렇듯 선명하고 튀는 컬러는 르크루제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에나멜에 녹은 선명한 컬러는 원재료 무쇠를 매력적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주방에서 돋보이게 해 한층 가치를 높여준다. 그중 오리지널 그러데이션 오렌지 색상은 전 세계적으로 르크루제 색으로 통한다. ‘르크루제’는 ‘고온에 녹은 무쇠를 담는 도가니’라는 뜻이고, 오리지널 오렌지색은 무쇠를 고온에 녹였을 때 용광로 속에 나타나는 선명한 ‘플레임 flame(주황)’을 컬러로 적용한 것이다. 르크루제는 밝고 화사한 원색 컬러, 우아한 파스텔 컬러, 세련된 모노톤 컬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다. ‘부엌에서 식탁까지(From the kitchen to the table)’라는 르크루제의 모토는 바로 유니크한 디자인과 컬러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다.

유일무이 르크루제의 모든 제품은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제품이다. 모래로 원하는 모양의 형판을 뜬 뒤 1,340도로 녹인 쇳물을 형판에 부어 주물 제품을 생산한다(형판에 쇳물을 붓는 과정은 모두 컴퓨터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모래 틀에서 주조된 무쇠 주물이 식으면 자동적으로 모래 틀은 부서지고, 부서진 모래는 다음 형판용으로 재활용된다. 이처럼 주물 제조 후 형판이 부서져 다시 모래로 돌아간다는 것은, 르크루제 제품이 유일무이한 모래 틀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즘 최고의 럭셔리를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하나밖에 없는’ 아니던가.

무쇠와 에나멜의 시너지 효과 르크루제의 특징은 무쇠의 장점과 에나멜의 장점을 합쳐놓았다는 것. 무쇠 주물 냄비는 열전도와 열보유 성질 때문에 영양소 파괴가 적고, 무거운 뚜껑 때문에 맛과 향이 달아나지 않아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에나멜의 가장 큰 장점을 들라면 무쇠의 단점인 녹을 방지한다는 점이다. 또한 안티 박테리아 성질이 있어 위생적이며, 표면이 유리처럼 매끄러워 설거지가 쉽다. 모래 틀에서 분리된 무쇠 주물은 숙련된 장인의 손에서 거친 표면이 깨끗하게 정리된 후 에나멜 도포 작업에 들어간다. 모든 제품은 두 겹의 에나멜 표면으로 처리된다. 첫 번째 바닥 에나멜은 깨끗한 무색으로, 두 번째 컬러 에나멜이 잘 흡착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에나멜 표면이 깨질 위험을 줄여준다. 두 번째 유리질 에나멜은 실리카 글라스(석영 유리) 조각을 가루로 만들어 원하는 컬러 도료와 물을 배합해 만든다. 에나멜을 도포한 제품은 건조 후 800℃에서 구워 내구성을 높인다.

국제화&현지화 1980년 미국에서 “모든 훌륭한 요리사는 작은 프랑스, 르크루제를 알아야 한다”라는 카피로 광고한 이후 호주, 영국, 독일, 벨기에 등지에 프렌치 스타일과 프랑스 요리의 대표 이미지로 르크루제가 자리 잡았다. 그런 다음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반영한 제품 개발로 여러 나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아시아 요리 트렌드에 맞춘 웍과 사프란 컬러, 미국의 채소 냄비, 일본의 스키야키 냄비, 이탈리아의 리소토 냄비 등이 좋은 예다. 올해 선보이는 22cm 찌개용 무쇠 냄비는 한국의 찌개와 전골 요리를 위해 탄생한 제품.

르크루제의 숙련된 장인들에 의한 주물 냄비 제조 과정을 보여주는 과거의 포스터.


<행복> 양은경 편집장의 생활 제안
행복은 부엌에서 시작된다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한국인의 행복 지수가 조사 대상 1백43개국 중 68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국민의 85%가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코스타리카가 차지했고 미국, 일본 등 경제 대국은 50위 밖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경제적 행복보다 정신적 행복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에 대해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바로 부엌입니다. 가족이 부지런히 드나들어 늘 온기가 있는 부엌, 자다가도 스르르 눈이 떠지게 만드는 엄마의 고소한 밥 냄새가 배어 있는 곳이지요. 어려운 때일수록 엄마 또는 아내의 밥심으로 산다고 합니다.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과 된장국이 차려진 식탁 앞에서는 하루의 고단함과 억울함이 눈 녹듯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부엌에 공을 들이고 주방 기구에 더 애착을 가지나 봅니다.

아파트 시대, 가마솥 맛을 간직하다 요즘은 ‘집에서 외식하기’에 대한 기사가 독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위생과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도 챙기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손맛을 내는 데 좋은 재료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주방 도구라고 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고 시간도 절약해주는 똑똑한 주방 도구가 있으면 참 든든하지요. 이것이 바로 르크루제의 인기 비결입니다. 무쇠로 만들어 열을 흡수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한 르크루제 냄비는 약한 불에서도 빠르게 조리되고 열이 골고루 전달돼 음식을 태우는 일이 없습니다. 요리 연구가나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필수품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아파트 시대, 가마솥 맛을 간직한 르크루제 냄비는 밥을 지어도 죽을 끓여도 풍미가 살아 있습니다. 한번 흡수한 열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음식을 다 먹은 후에도 냄비가 따뜻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억해두었다가 요리할 때 미리 불을 끄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음식을 골고루 익힐 수 있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여성이 르크루제를 갖고 싶은 조리 도구로 손꼽는 이유는 컬렉션하고 싶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컬러 때문이지요. 매일 보는 공간과 물건이 우리의 디자인 감수성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좋은 디자인을 자주 보면 마음이 환해집니다. 르크루제는 주방과 식탁 위를 넘나들며 훌륭한 오브제 역할을 합니다. 요리하는 보람, 컬렉션 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르크루제는 어머니가 딸에게, 며느리에게 되물림하는 생활의 지혜가 아닐까요.


에나멜 무쇠 주물 제품 사용 팁
르크루제에 대한 궁금증 5

Q 주물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과 어떻게 다른가요? 또 르크루제 냄비가 무겁다는데 사용하기 불편하지는 않나요? 주물 제품이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보다 좋은 점은 열전도, 열분배, 열보유 특성을 지녀 맛있는 요리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이 주물과 비슷한 특성을 갖기 위해서는 제품 전체가 7중 이상 코팅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 무게는 주물 제품보다 훨씬 더 무거워지지요. 또 스테인리스 스틸은 딱 한 가지 컬러지만 주물 제품은 다양한 컬러로 도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차이점입니다. ‘가볍지만 기능성이 낮고 색상이 한 가지인 제품’과 ‘묵직하지만 기능성이 높고 원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중 한쪽을 선택하셔야 할 듯합니다.

Q 르크루제 주물 냄비를 구입했는데 뚜껑 손잡이가 플라스틱입니다. 손잡이가 녹지는 않나요? 냄비 손잡이의 내열 온도는 260℃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열로는 녹지 않습니다. 다만 오븐 사용 시에는 유의해야겠지요. 만일 르크루제 뚜껑 손잡이가 파손되었을 경우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시면 무상으로 교환해드립니다.

Q 코팅이 깨지거나 벗겨지지는 않나요? 일반적으로 쉽게 손상되지는 않습니다만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불 조절입니다. 약한 불 또는 중간 불에 사용하세요. 불꽃이 냄비 바닥 면적의 50% 정도 되게 가열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열전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중간 불로 사용해도 강한 불과 같은 열을 낼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다음으로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뜨거운 온도로 음식을 볶다가 물을 넣어야 할 경우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붓거나 불에서 1~2분 정도 내려두었다가 붓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리 도구 또는 세척 도구는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세요. 르크루제 제품에는 실리콘 소재가 가장 좋습니다. 특히 음식을 태웠을 경우 스테인리스 스틸 등 철성분의 숟가락 또는 조리 도구로 긁지 마세요. 물에 불린 다음 스펀지로 닦으면 쉽고 깨끗하게 닦입니다.

Q 오븐이나 인덕션에 사용할 수 있나요? 식탁으로 옮길 때 너무 뜨겁지 않을까요? 르크루제 주물 제품은 인덕션 레인지에서 최상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인덕션 외에도 오븐, 하이라이트, 그릴 등의 열기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쇠 일체형인 르크루제 냄비는 열전도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열 시 손잡이 부분도 뜨거워집니다. 냄비를 이동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장갑 또는 실리콘 홀더를 사용하세요.

Q 르크루제 그릴&스킬렛은 어떤 코팅인가요? 음식이 눌어붙지는 않나요? 음식이 닿는 표면은 매트 블랙 matt black 에나멜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일반 베이지 에나멜보다 내열 온도가 높아 구이와 부침 요리에 좋지요. 그릴 & 스킬릿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약한 불로 2~3분 정도 예열한 뒤 음식을 올려야 눌어붙지 않습니다. 또 음식을 올리기 전 수분이나 오일을 발라야 합니다.

르크루제가 평생 동안 품질을 보증합니다
1 평생 품질 보증 서비스 Le Creuset Lifetime Guarantee
르크루제는 무쇠 주물 제품에 자부심을 갖고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제조상의 결함으로 인한 불완전한 제품, 구입한 제품에 불량 혹은 결함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 평생 동안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 사용 및 관리법에 명시된 방법으로 사용했는데도 발생한 제품상의 문제에 대해 보증하는 것입니다. 다만 제품 구입 시 알려드리는 제품 사용&관리법에 명시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발생한 마모와 마모로 인한 현상 또는 파손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2 보상 판매 서비스 고객의 부주의나 오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제품 파손의 경우 본사 직영 매장에서 현재 소비자가의 50%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절차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제품과 함께 품질 보증서를 가지고 제품을 구매한 매장 혹은 르크루제 부티크를 방문하세요(2009년 이전 구매 제품은 영수증과 같은 구매 증빙 서류로 인정 가능합니다). 제품이 단종된 경우 유사 제품이나 금액이 같은 제품으로 교환해줍니다.
*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은 국내에서 교환받을 수 없습니다. 제품을 구매한 국가의 르크루제 지사로 연락해야 합니다. 구매처 증명이 불 가능한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문의 르크루제 청담 부티크 02-3444-4841~2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