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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레스토랑] 유럽의 자유로운 감성을 맛보다 마카로니 마켓
델리, 카페, 레스토랑, 부티크 클럽이 공존하는 새로운 콘셉트트의 공간, 마카로니 마켓.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하루를 즐기고 싶은 곳이다.
눈에 확 띄는 블랙&옐로 컬러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탤리언 레스토랑 ‘빌라 소르티노’의 오픈 멤버들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규태 씨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 마카로니 마켓. 배려하되 간섭하지 않는 ‘쿨한’ 서비스, 카페, 레스토랑, 델리, 클럽이 공존하는 색다른 콘셉트로 레스토랑보다는 ‘식문화 공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입구에는 프랑스의 ‘봉 마르셰’나 미국의 ‘딘 앤 델루카’같은 고급 식료품점을 연상시키는 델리가 있다. 이탈리아산 마우로 Mauro 커피, 라 LA 올리브 오일, 아메데이 Amedei 초콜릿 등과 다양한 치즈, 프로슈토와 하몽, 엄선한 와인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곳. 햇살이 내리쬐는 창가를 따라 길게 뻗어 있는 카페는 유럽의 분위기 있는 노천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커피와 디저트를 비롯해 샐러드, 샌드위치도 맛이 훌륭하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의 레스토랑이 나온다. 

(왼쪽) 레스토랑 내부. 선명한 노란색은 마카로니 마켓을 대표하는 컬러이다.


1 (앞쪽부터) 샐러드를 곁들인 라자냐 비앙카, 1만 4천 원. 리코타 치즈를 넣은 마카로니’s 그린 샐러드, 8천 원. 
2 “마카로니 마켓은 단순한 레스토랑을 넘어 ‘문화를 판매하는 곳’입니다”라고 말하는 추찬석 총지배인. 
3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입구 앞 진열장.


카페에서 ‘마카로니&치즈’나 ‘튜나 올리브 샌드위치’처럼 다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낸다면, 레스토랑에서는 애피타이저부터 갖춘 모던 유러피언 스타일의 정찬을 맛볼 수 있다. 제철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3개월마다 메뉴를 바꿀 예정. 식사를 마친 뒤 그냥 일어나기 아쉽다면 저녁에 문을 여는 부티크 클럽 ‘펑션 Function’에 들러보자. 비밀스러운 아지트 같은 느낌의 펑션은 중앙의 디제이 박스 뒤로 보이는 새하얀 컬러의 실내와 핑크 빛 조명이 몽환적이다. 간단히 한잔하기에도 좋지만 프라이빗한 파티를 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먹고 마시고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마카로니 마켓에서라면 하루도 짧게 느껴질 듯하다. 문의 02-749-9181 

부티크 클럽 ‘펑션’.
서지희 객원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