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뷰를 담는 창호 뷰프레임. 창틀이 거의 안 보이는 베젤리스 프레임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집 안에 탁 트인 풍경을 들인다.
락희화학에서 LX하우시스로, 한국 주거 문화의 기록
브랜드 히스토리 자체만으로도 한국 주거 문화사의 한 챕터를 대신할 수있는 기업이 있다. <행복> 독자에게도 익숙한 이름, 바로 LX하우시스 다. 창호, 바닥재, 벽지를 중심으로 생활공간에 필수인 마감재를 제안하며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과 일상에 함께해왔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 단순한 기술혁신을 넘어 한 시대의 생활양식을 정의하고 제안해온 흐름이 보인다.
목재 · 철재가 주류이던 1970년대, 국내 최초로 PVC 창호 하이샤시가 창호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LX하우시스의 역사는 1957년, 락희화학樂喜化學(Lucky Chemical)에서 시작됐다. 국내 최초의 PVC 바닥재인 비닐 장판을 선보인 뒤 1969년 ‘럭 키’ 비닐 벽지(PVC 벽지), 1976년 PVC 창호 ‘하이샤시’를 연이어 발표하며 주거 공간의 기준을 새롭게 세웠다. 1970년대 난방비 절감이 사회적 화두였을 때는 고단열 창호를, 2010년대 쾌적한 주거 환경이 주목받던 시기에는 친환경 바닥재를, 그리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된 오늘날에는 감각적인 디자인 벽지를 선보이며 시대의 요구에 유연하게 응답해왔다.
따뜻하고 차분한 벽지 디아망 브러쉬드월/피치 테라코타 PR046-04.
2006년은 LX하우시스가 자재 제조사를 넘어 생활을 제안하는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로 도약한 해였다. 이때 론칭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Z:IN’은 소재·디자인·시공 서비스를 아우르며 집과 사람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사명을 현재의 LX하우시스로 변경하고 주방과 욕실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했으며, 같은 해 개관한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에서는 시공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등 공간 전반을 다루는 브랜드로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나무 본연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살린 바닥재 에디톤 마루 허니 위트 EDW7777.
오랜 시간 축적해온 기술과 디자인 노하우는 오늘날 LX하우시스가 지향 하는 가치로 이어진다. ‘자연을 닮은, 사람을 담은 행복한 생활공간을 만듭니다’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소재와 사람 중심의 디자 인을 바탕으로 공간의 쓰임과 감도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 마감재는 공간의 바탕이요, 디자인 감도와 시공 완성도는 공간 전체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한편 LX하우시스는 2012년 창호업계 최초로 10년 품질보증 제도를 도입하고, NFC 기반 제품 관리 시스템과 전국 직영 AS 센터를 운영하며 설치 이후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고객 중심 행동은 단지 업계 선두라는 수식어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 결과 2025년 현재,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에서 창호 부문 19회 1위, 벽지 부문 21년 연속 1위, 바닥재 부문 1위 그리고 2025 올해의 녹색상품 12년 연속 선정이라는 확실한 신뢰의 지표를 쌓아왔다. 70년의 시간은 브랜드 헤리 티지를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LX하우시스는 오늘도 우리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 속, 눈길이 닿는 마감재 하나하나에 그 철학을 담고 있다.
1978년 잡지 속에서 만난 럭키 벽지의 한 장면.
온돌방과 잘 어울리던 1970년대 럭키 하이펫트의 광고 시안.
공간을 입히는 새로운 언어, LX Z:IN
벽과 바닥, 창을 아우르는 LX Z:IN 프리미엄 컬렉션은 마감재의 흐름을 이끌며 한국 주거 공간에 기능과 디자인의 새로운 좌표를 찍는다.
차분한 빛과 고운 입자가 어우러진 벽지 디아망 샌드페인팅/ 라이트 그레이 PR030-03.
아름다운 공간을 짜 올리는 벽지, LX Z:IN 벽지 디아망
의 ‘도배’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인에게 벽지는 단순한 마감재를 넘어 새로운 시작을 여는 의식과도 같다. 거친 콘크리트 벽을 감싸 부드러운 공기를 만드는 벽지는 여전히 가장 친숙하면서도 결정적인 인테리어 요소다. 1960~1980년대, 실크 벽지의 시초인 럭키 비닐(PVC) 벽지로 한국 가정의 벽 풍경을 바꾼 LX하우시스는 오늘날 LX Z:IN 벽지 디아망을 통해 벽에 다시 한번 감각을 입힌다. 직물처럼 도톰한 두께감과 섬세한 패턴, 입체적 엠보싱이 만들어내는 질감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공간의 격조를 높인다. 회벽, 페인트, 샌드, 콘크리트, 패브릭에 이르는 폭넓은 라인업은 스테디셀러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한다. 디아망은 생활 스크래치에 강한 표면으로 내구성을 높였고, 벽지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해 아름다움과 실용성 그리고 책임 있는 디자인을 한 제품에 담아냈다.
기사 전문은 <행복이 가득한 집> 9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E-매거진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