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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제안 랄프 로렌의 마이 홈, 마이 라이프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홈 컬렉션 출시 40주년을 기념하며 <랄프 로렌: 어 웨이 오브 리빙>을 출간했다. 랄프 로렌의 시그너처 스타일과 그가 집이라 부르는 모든 곳, 그리고 그의 선구적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방식을 종합적으로 다룬 영감의 집이라 할 수 있다.

랄프 로렌과 그의 아내 리키의 맨해튼 5번가 펜트하우스. (William Abranowicz, 2010)
랄프 로렌과 그의 아내 리키가 게스트와 함께 즐기는 콜로라도 더블 RL Ranch의 야외 공간. (Bjorn Wallander, 2013)
랄프 로렌은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도 디자인한다. 그는 1983년 홈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 이래 리빙 인더스트리의 혁신을 선도하며 아름다운 삶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고,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세계를 창조해왔다.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첫 번째 뉴욕 플래그십을 통해 매장 안에 집을 재현하는 리테일 콘셉트를 정립했고, 우아한 접객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연출했다.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특수 직기로 원단을 직조하고 2년 동안 정련해 만든 옥스퍼드 원단 침구, 자신의 맥라렌 F1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RL-CF1 의자, 가죽에 수제 광택과 빛바랜 듯한 색으로 세월의 멋을 표현한 라이터스 체어 또한 그의 혁신을 보여준다.


〈랄프 로렌: 어 웨이 오브 리빙〉 북 커버. (Richard Corman, 2007)
랄프 로렌과 리키의 몬톡 해변가 주택의 거실. (Pieter Estersohn, 2005)
리졸리 뉴욕Rizzoli New York 출판사에서 출간한 〈랄프 로렌: 어 웨이 오브 리빙Ralph Lauren: A Way of Living〉은 랄프 로렌이 수십 년에 걸쳐 일군 이러한 혁신과 영향력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엮은 커피 테이블 북이다. 승마 팬츠에 퍼플 터틀넥 니트와 브라운 재킷을 걸친 랄프 로렌의 사진이 장식된 하드커버를 넘기면 4백 장의 사진과 함께 영화 같은 그만의 라이프스타일이 펼쳐진다. 콜로라도의 광활한 목장, 자메이카섬의 휴양지, 센트럴파크가 내려다보이는 맨해튼 5번가 펜트하우스, 몬톡 해변가 주택, 베드퍼드 시골 저택 등 책을 통해 랄프 로렌이 30대 중반부터 살았던 다섯 채의 시그너처 집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다. 이런 랄프 로렌 집은 그의 이상적 삶이 표현된 지극히 개인적 공간이다.


자메이카 라운드 힐Round Hill에 위치한 랄프 로렌과 리키의 화이트 오키드 코티지. (Gilles de Chabaneix, 2001)
랄프 로렌 홈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빌라 아메리카 컬렉션’. (Francois Halard, Spring 2006)
“40년 전 저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홈 퍼니싱에 뛰어들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삶의 비전과 온전한 세상을 저만의 방식으로 선보이는 것이 바로 홈 컬렉션입니다.” 그의 말처럼 랄프 로렌은 각각의 집에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집이라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그의 열망을 느낄 수 있는 집들을 감상하고 나면 랄프 로렌 홈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개인적 삶의 비전이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지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책에는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로댐 클린턴, 폴 골드버거 등 디자인계와 문화계 저명인사의 코멘터리와 함께 랄프 로렌이 직접 쓴 집에 관한 에피소드가 담겨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현재진행형인 랄프 로렌의 영향력처럼 이 책은 언제나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영감이 될 것이다.


문의 랄프 로렌 코리아(02-6004-0133)

글 김혜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3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