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마지막 가을 향기 Last Scent
“낙엽의 연기는 시절의 진미요, 가을의 마지막 선물이다.”_이효석, <낙엽기> 中. 인센스를 태우는 순간 늦가을의 쌀쌀하고 달큼한 향기가 방 안을 가득 메운다.

두 손을 모으고 있는 ‘TWO HANDS’와 파주 작업실에 사는 반장 고양이 제제를 모델로 만든 ‘ZEZE MONSTER’ 인센스 홀더, 활용도 높은 ‘MONUMENT SQUARE 트레이’는 모두 오자크래프트.
1 백단의 그윽한 나무 향과 잘 익은 밤·대추의 달큼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선향은 오이뮤OIMU(02-588-3123)의 ‘추계’. 단풍나무 등 가을 풍경 일러스트가 그려진 패키지가 계절의 미감을 더욱 고취시킨다.

2 오자크래프트OJACRAFT(070-7788-7232)의 ‘ORGANIC INCENS 시’. 대한민국 최초 전통 향 제조와 침향 감정 분야의 명인인 능인향당과 협업해 제작한 선향으로, 잔향이 남지 않아 산뜻하고운율이 아름다운 가을 시를 떠오르게 한다.

3 열두 달을 상징하는 풀꽃 형태로 인향印香을 만든 야마다마쓰Yamadamatsu 향목점의 ‘Hanakyoka Incense Series’. 한 달 패키지당 다섯 개의 인향으로 구성하며, 각각 9월은 국화, 10월은 단풍, 11월은 은행을 상징한다. 모양만으로도 향의 정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TWL(02-6953-0151).

4 11월이 제철인 유자의 향과 색을 담은 메누하MENUHA(070-4227-3324)의 ‘인센스 스틱 모닝02’. 상큼한 향으로 아침을 상쾌하고 에너제틱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오송현 기자 l 사진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3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