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출장 중 지낸 아파트먼트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매장. 문 없이 세 개의 방이 하나로 이어진다.
앤티크 퀼트 전문 브랜드 데이지 앤드 뷸러Daisy and Beulah의 쿠션.
네이티브 아메리칸 주얼리 브랜드 하포 파리Harpo Paris의 액세서리와 러그를 전시한 방.
모로코 러그를 활용한 슈즈 브랜드 칼라 파리Calla Paris.
단 하나뿐인 수공예품을 찾는다면
언글래마우스
여행을 통해 직접 발굴한 수공예품을 소개하는 ‘언글래마우스’가 서촌으로 쇼룸을 이전했다. 다채로운 색상과 패턴이 가득한 매장을 보면 모든 제품이 한 브랜드인 것 같은데, 이는 김해리·윤금상 대표 부부만의 일관된 취향이 반영된 숍임을 방증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브랜드는 ‘문화와 이야기가 담긴 유니크한 곳’. 이에 맞는 곳을 찾으면 그 제품이 한국에 소개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는 부부의 말처럼, 매장엔 유일무이한 제품으로 가득하다. 모로코 전통 양모 러그부터 미국 앤티크 퀼트 상품까지, 모두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 독특한 자수의 프랑스 의류 브랜드 바지스트BAZISZT, 데니시 페인팅 아티스트 안데르스 스크름 메이스네르Anders Scrmn Meisner의 작품도 함께한다. 뻔하지 않은 제품을 찾는 이에겐 쉼 없이 고개가 돌아가는 곳일 듯. 영업시간은 정오~오후 7시, 화·수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1 2층
문의 02-730-2633, @unglamouse
Ofr 서울 미라벨과 연결되는 느낌을 위해 비슷한 형태의 진열장을 주문 제작했다.
세락스, 1616 아리타 등 테이블 웨어를 단정하게 전시한 공간.
프랑스 컨템퍼러리 니치 향수 브랜드 로라 제임스 하퍼Lola James Harper. 영화와 음악을 모티프로 만든 향이 매력적이다.
톡톡 튀는 컬러의 재치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덴마크 브랜드 요레Jore.
우리 집 테이블을 부탁해
꽁뜨와 드 미라벨
프랑스 예술 서적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편집숍 Ofr 서울 미라벨이 서촌의 또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기존 매장에서 엄선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만 모아 차분한 톤으로 소개하는 아카이빙 공간을 마련한 것. ‘꽁뜨와 드 미라벨’은 프랑스어로 테이블을 의미하는 꽁뜨와comptoir처럼 다양한 홈 오브제를 제안한다. 테이블이라는 콘셉트를 위트 있게 표현하기 위해 파스타를 넣어 만든 문고리를 열고 들어가면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진다. 일본 도자기 브랜드 1616 아리타, 감각적 테이블 웨어를 선보이는 벨기에 브랜드 세락스Serax, 덴마크 리빙 브랜드 헤이Hay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아파리 오브 스웨덴의 화분은 새하얀 인테리어가 주황빛으로 보일 만큼 채광이 좋은 덕에 Ofr 서울 미라벨에 있을 때보다 인기가 많다. 해가 잘 드는 시간에 방문하면 제품을 모두 쓸어담고 싶을지 모르니 참고하시길. 영업시간은 오후 1~7시,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1 3층
문의 @comptoirdemirab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