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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디자인 어워드 눈에 띄는 제품상 1

눈에 띄는 제품상
청송백자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 조선 헤리티지 
자타가 공인하는 리빙 박람회에는 든든한 협력 브랜드가 있기 마련이다. 작년에 그랬듯이, 올해도 좋은 전시를 보여줄 거란 믿음이 생긴다. 절제된 선과 담백하고 고풍스러운 한국적 자기로 5백 년 전 청송백자의 명맥을 그대로 잇는 지금의 청송백자는 올해로 여덟 번째 전시를 열었다. 주제는 ‘솔로 이코노미 시대’. 급속도로 증가하는 1인 가구와 젊은 연령층을 위해 유채 반상기 1인 세트와 촛대, 물잔 세트 등을 전시했으며, 생활 자기와 달항아리・화병 같은 작품을 자유롭게 매치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백자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그래서인지 부스에는 다양한 관람객이 몰렸다. 사업운영팀의 전시현 팀장은 “국내에서 리빙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전시 행사인 만큼, 저희도 최신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스타일리스트 문지윤과 협업해 부스 연출부터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지요”라고 말했다. 청송백자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아쉽다는 말에 그는 현답을 내놓았다. “오랫동안 이어온 철학을 유지하며 대량 생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제품의 품질과 작품의 가치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문의 054-873-7744, www.csbaekja.kr


눈에 띄는 제품상
몬타나 by 에스하우츠


과거와 미래를 잇는 모듈 가구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리빙 편집매장 에스하우츠가 덴마크 브랜드 몬타나와 캐나다 거스 디자인 그룹의 가구로 미래의 셰어 하우스 인테리어를 제안했다. 가장 돋보인 것은 2018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주제처럼 ‘따로 또 같이’ 사용 가능한 몬타나의 시스템 모듈 가구. 과거의 디자인이 미래 주거 공간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예측은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몬타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에스하우츠 이인선 대표는 “셰어 하우스는 생활공간을 공유하지만, 독립 공간을 보장받는 점이 매력이죠. 공유 공간일수록 시스템과 매뉴얼이 필요한데, 자유자재로 조립 가능한 몬타나 제품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라고 말했다. 1982년 탄생한 모듈 가구는 서른여섯 개 유닛, 네 가지 깊이, 마흔두 가지 컬러를 조합할 수 있어 형태와 쓰임의 가능성이 무한하다. 문의 02-595-1159, www.s-houz.com


눈에 띄는 제품상 
위트만 by 보에


클래식한 멋, 하이엔드 가구 
글라스 이탈리아, 프리츠 한센과 베르판, 비트라까지 보에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세계 유명 가구를 국내에 소개해왔다. 그 중심에 있는 이신희 이사는 2017년 이 자리에서 오스트리아 전통 가구 위트만Wittmann을 론칭했고, 올해는 ‘눈에 띄는 제품상’을 받았다. 어떤 점이 깐깐한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위트만 가구는 최상급 자재를 사용하고 전통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수하며, 작가가 작품을 만들 듯 한 명의 카펜터가 제작 공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담당합니다.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지요.” 또 그는 “위트만이 가구뿐 아니라 매트리스에서도 하이엔드 라이프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정상급 매트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트만의 매트리스는 매일 호텔 침대에 눕는 듯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해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문의 02-517-6326, www.bo-e.co.kr


눈에 띄는 제품상 
라곰바스


욕실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면! 
욕실은 집에서 가장 작은 공간이지만,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곳이다. 그래서 공들여 꾸민 욕실은 기분 좋은 하루를 선물한다. “욕실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 일상을 살아내는 힘을 북돋우고 싶어요. 그래서 단순히 제품이 아닌,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대대적으로 욕실 풍경을 펼쳐 보였지요.” 라곰의 이경민 매니저는 실제 욕실 크기와 똑같이 제작한 여섯 개 부스 안에 전시 디스플레이가 아닌, 실생활 욕실 인테리어를 담았다며 부스로 안내했다. 자체 제작한 욕실은 물론 덴마크의 놈 아키텍츠, 스웨덴의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 같은 세계적 디자인 그룹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통해 새로운 욕실 솔루션을 제안했다. 간결하면서도 최소한의 장식을 추구한 욕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문의 02-6365-5162, www.lagomhome.com


눈에 띄는 제품상
경기도주식회사


우리의 제조 중소기업을 응원합니다! 
경기도 내 제조 중소기업의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경기도주식회사 부스는 5일 내내 북적였다. 리빙・디자인 제품부터 주방용품, 생활 소품까지 다채로운 카테고리의 1백35개 아이템은 도내 제조 기업 서른여덟 곳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수준 높은 제조 기술과 환경을 바탕으로 한다. 튼튼한 제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업으로 확장된다. 따라서 이처럼 제조업을 전폭 지지하는 회사의 등장은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할 일! 김은아 대표 이사는 “움건축사사무소의 양지우 대표와 협업해 집 같은 부스를 꾸미고, 경쟁력 높은 상품을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설치했습니다. 각 제품에 담긴 이야기는 콘텐츠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예정이지요”라며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SWNA 이석우 디자이너의 지휘 아래 열여덟 개 업체가 참여한 기획 상품 1호 ‘라이프 클락(재난 대비 키트 겸 시계)’ 역시 경기도주식회사의 철학을 잘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문의 031-5171-5555, www.kgcbr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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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미, 이세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