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채우는 일곱 가지 요소
엔세븐홈N7Home
영화 속 장면, 공간과 관련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영화 미술감독 김인양 대표가 오픈한 이곳은‘리빙 플랫폼’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공간이다. ‘엔세븐홈’은 집을 채우는 일곱 가지 새로운 아이 템이라는 의미. 가구 디자이너, 도예가, 의상 연출가 등 동료와 함께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구를 놓고 열띤 품평회를 열며, 엔세븐홈과 궤를 같이하는 브랜드들과의 상생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소파, 침대, 콘솔, 테이블, 수납장 등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무한하게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소파를 제작할 때 크바드랏 패브릭을 선택하는 것부터 랙 수납장은 선반 위치와 길이에 따라 맞춤 제작할 수 있으며, 콘솔의 서랍은 색과 모양을 선택해 재미있게 탈착할 수 있는 식이다. 제작 가구와 함께 어우러진 아르볼 꼴렉의 수제 나무 펜, 인터내셔널의 음반 등 김 대표의 큐레이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다길 2 문의 02-792-1779
1 크바드랏 패브릭 소파와 선반 위치와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랙 수납장. 2 ’꾸미지 말자’는 공간 콘셉트 아래 인더스트리얼 무드와 대조를 이루는 나무 주방 가구. 3 수납장의 색은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비슬리 5단 서랍장을 넣어 조합할 수 있다.
모던 가구와 제작 가구의 만남
어텀Autum
낡고 익숙한 것이 눈에 띄는 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 꼿꼿하게 모던 가구를 선보이며 차별화한 가구 숍이 등장했다. 새하얀 외관과 쇼윈도에 비친 현대적 가구를 선보이는 어텀은 건축가,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나 오픈한 곳. 외관처럼 내부 벽 역시 하얀 페인트칠로 마감하고 바닥은 에폭시로 처리했는데, 심플한 형태에 컬러로 포인트를 준 수입 가구와 잘 어우러진다. 한편 어텀의 제작 가구도 인상적이다.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문양의 패브릭 소파와 나뭇가지를 닮은 심플한 코트 랙, 철제 원형 테이블 등은 자체 디자이너가 디자인과 제작을 맡은 것. 여기에 대표가 수집하는 일러스트나 사진을 함께 매치해 개성 있게 연출했다. 한편 카페 겸 세컨드 숍인 ‘어텀 라이프’도 판교에 오픈했다고 하니 들러보자.
주소 서울시 용산구 보광로 120-2 문의 02-793-7776
1 이탈리아 브랜드 비블로스의 수납장. 2 아르텍, 헤이, 아르테미데 등 유럽에서 셀렉트한 가구를 다룬다. 3 패턴 의자는 어텀의 제작 가구.
- 새로 생긴 숍 이태원에서 만난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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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가구만 한 아이템이 없다. 브랜드, 전문가들과 상생하며 디자인한 제작 가구를 선보이는 엔세븐홈, 해외 유명한 모던 가구 브랜드를 수입하는 어텀을 이태원에서 찾았다.#엔세븐 홈 #어텀 #제작가구 #모던가구글 손지연 기자 | 사진 이기태 기자, 이서린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