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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꽃 한 다발, 새롭게 장식하기
5월은 꽃을 주고받을 기회가 많은 달이다. 이제껏 선물 받은 꽃을 그냥 꽃병에 꽂아두기만 했다면 여길 주목할 것. 꽃 한 다발로도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1 시간이 멈춘 꽃
동식물을 알코올에 담가 표본을 만드는 ‘액침’을 활용해 꽃을 말리고 빈 병에 담아 스노볼을 만들었다. 유리병 뚜껑 안쪽에 꽃을 붙이고 병 안에 글리터(반짝이는 가루)와 농도 60% 이상의 알코올을 붓는다. 뚜껑에 접착제를 바른 후 닫으면 스노볼 완성.
새가 장식된 화이트 화병은 하선데코 판매.
2 꽃병 말고 꽃봉투
꽃을 반드시 꽃병에 꽂으란 법은 없다. 꽃을 받았는데 마땅한 화병이 없다면 종이봉투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꽃을 꽂은 유리병을 갈색 종이봉투 안에 담은 후 밋밋한 봉투에 그림을 그려 넣으니 나만의 종이 화분이 완성되었다.
블랙과 화이트로 무늬를 넣은 도자는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클래이숍의 미니 텀블러 ‘홈’은 마켓엠 판매.


3 침실 가득 꽃향기
꽃을 말려서 포푸리를 만들어보자. 마른 꽃의 꽃잎을 뗀 후 지퍼백에 원하는 향의 에센셜 오일과 함께 넣는다. 2~3시간 정도 지난 뒤 꽃잎을 꺼내 병에 담으면 향기 가득한 포푸리가 완성된다. 향을 좀 더 오래 간직하고 싶을 땐 굵은소금을 조금 넣는다.
데이지 꽃을 꽂은 새 모양 도자는 더 패브 판매.
4 꽃이 피어난 벽
주로 테이블 위에 센터피스로 두는 꽃을 벽걸이용 화기에 꽂아 테이블 옆에 플라워 아트월을 꾸몄다. 벽걸이용 화기 ‘월 플라워 행어’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 밋밋한 벽에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월 플라워 행어는 모더니크, 샌드 글로시 색상의 호가나스 티포트, 블루와 블랙 볼, 짙은 블루 색상 디너 접시는 모두 라보라토리오 페자로 제품으로 에델바움 판매.


5 매일매일 다른 꽃병
다 마시고 버리는 음료수병이나 와인병에 꽃을 나눠 꽂았다. 병을 칠판 페인트로 칠하고 그림을 그려 넣으니, 빈 병이 예쁜 화병으로 변신했다. 병에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지우는 재미는 덤.
노란색 유리 화병은 더 패브, 은색 화기는 에잇컬러스, 화병을 올린 두엔데 TRE 커피 테이블은 챕터원 판매.
6 자연이 완성한 그림
꽃을 눌러 압화를 만들 수도 있지만, 지점토에 부착하면 입체적인 꽃 그림이 탄생한다. 지점토 모양이나 크기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오너먼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나무 프레임의 M&B 액자는 마켓엠, 블랙 화병은 하선데코, 안을 금색으로 칠한 티타늄 볼은 챕터원, 스툴은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판매.

재료 지점토, 드라이플라워, 구멍 뚫는 지점토 도구, 사포, 접착제, 칼, 자, 물, 밀대
1 지점토를 밀대로 밀어 얇게 만든다. 2 원하는 크기로 자른다. 3 드라이플라워를 올리고 밀대로 눌러 자리를 잡는다. 4 물을 묻혀가며 가장자리를 다듬는다. 5 지점토가 마르면 사포로 다듬는다. 6 접착제로 꽃을 고정한다.



스타일링 민송이・민들레(7doors) 어시스턴트 연지은, 이정해 영 협조 더 패브(02-517-8060), 마켓엠(www.market-m.co.kr, 02-3142-4769), 모더니크(02-549-9581), 에델바움(02-706-0350), 에잇컬러스(070-8654-3637), 이노메싸(02-3463-7752), 챕터원(02-517-8001), 하선데코(02-588-1689)

글 김민서 기자 |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