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병이든 꽂으면 조명등
다 마신 와인병이나 음료수병은 우리 주변에 가장 많이 널려 있는 물건 중 하나. 그냥 분리수거함에 넣어버리기 쉬운 병이 색깔 있는 스탠드 조명등으로 탈바꿈했다. 병에 꽂은 갓 모양 조명등은 USB로 전원을 연결해 사용한다.
화이트와 핑크색 갓 모양 조명등은 탄젠시의 와이니 LED 램프로 어반트리브, 책을 쌓아놓은 코르크 트리쎄 체어는 에이치픽스 판매
수납형 서랍장 테이블
형태가 같은 서랍장을 여러 개 모아 수납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었다. 철제 다리는 서랍장 크기에 맞춰 주문 제작했다. 나무 서랍장을 화이트 페인트로 칠하고 사포로 문지르면 빈티지한 멋을 낼 수 있다
선반 위 블랙 화병은 카흘러 제품으로 이노메싸, 빈티지 스타일의 플로어 조명등은 와츠 판매.
바느질이 필요 없는 컵 홀더
구멍이 났거나 더 이상 신지 않는 양말은 손맛 살린 컵 홀더로 사용할 수 있다. 양말 발목 부분을 잘라내면 따로 바느질하지 않아도 컵이나 텀블러, 캔들 등의 홀더로 변신한다.
팔각형 도자기 컵은 바다디자인 아틀리에, 하늘색 그러데이션 유리컵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판매.
선풍기 팬 위에 도는 시곗바늘
고장 나거나 오래된 선풍기를 벽시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선풍기 보호망 중앙에 구멍을 뚫어 시계 부품을 단 후 선풍기 팬에 숫자를 붙이면 낡고 녹슨 모습 그대로 앤티크한 멋을 풍기는 벽시계가 완성된다.
선반 위 하늘색 투명한 유리 화기는 짐블랑 판매.
스포티한 벽거울
낡거나 그물망이 끊어진 테니스 라켓을 벽거울로 재활용해보자. 라켓 크기에 맞춰 거울을 제작하고 실리콘을 이용해 그물망에 접착하면 완성. 하나보다는 서너 개 같이 걸었을 때 더 돋보인다.
테니스 라켓 벽거울은 계원예술대학 이보미 교수 작품. 블랙 애프터눈 체어와 와이어 바스켓은 에이치픽스, 블랙&블루 줄무늬 화병은 이노메싸 판매.
어떤 용기든 향초로!
디자인이 예쁜 화장품 용기나 깡통은 버리기 아까울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향초 케이스로 활용해보자. 향초는 왁스, 심지, 향을 내는 오일만 있으면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다.
카흘러의 블랙 화병과 바이 라센의 구리 촛대는 이노메싸, 코르크 트리쎄 체어는 에이치픽스 판매
서로 달라 더 멋진 서랍장
버리는 가구의 서랍을 모아 나만의 서랍장을 만들어보자. 합판으로 서랍에 맞는 크기의 박스를 여러 개 제작해 쌓았다. 크기와 스타일을 다르게 조합할수록 독특한 디자인 서랍장이 된다.
아틀리에앤프로젝트의 김지은 아트 디렉터가 서랍장을 쌓아 만든 드룩 디자인Droog Design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서랍장. 청담동 매장 2층에서 볼 수 있다.
다리미판의 새로운 용도
오래 사용해 천이 누렇게 바랜 다리미판을 사용해 선반을 제작했다. 다리미판의 천을 벗겨내면 합판으로 만든 몸체가 나오는데, 그 너비에 맞춰 자른 선반을 단 후 페인트칠하면 멋스러운 벽걸이 선반이 탄생한다
스탠드 조명등은 와츠, 선반 위에 올린 펌 리빙 대리석 촛대와 책상 위에 올린 블랙 화병은 이노메싸 판매.
재료 다리미판, 드릴, 못, 목재, 페인트, 퍼티, 비닐, 페인트용 붓, 마스킹 테이프, 사포, 헤라
1 바닥에 비닐을 깔고 다리미판 모서리를 사포로 문질러 부드럽게 마감한다.
2 구멍을 퍼티로 채운다.
3 퍼티가 굳으면 사포로 문질러 면을 매끈하게 만든다.
4 다리미판 너비에 맞게 자른 목재를 못으로 고정한다.
5 원하는 색상으로 칠한다.
6 무늬를 넣고 싶은 부분에 마스킹 테이프를 두르고 칠한 후 떼어낸다.
스타일링 민송이・민들레(7doors) 어시스턴트 연지은, 이정해, 정재성 촬영 협조 어반트리브(070-7579-5300), 에이치픽스(070-4656-0175), 와츠(02-517-3082),이노메싸(02-3463-7752), 짐블랑(070-7803-3798)
- 고쳐 쓰기 다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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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거나 오래되어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물건은 어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다. 버려질 물건을 인테리어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아이디어.#업사이클링글 김민서 기자 |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