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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의 방
아끼는 물건도 모으다 보면 어느새 천덕꾸러기가 된다. 하나 둘 쌓인 수집품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보기 좋게 보관할 수 있을까. 모으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을 키우는 방법.


1 자연을 수집한 가구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약돌과 소라 껍데기. 장식장 안에 예쁘게 진열해두면 어느새 먼지가 쌓이기 일쑤다. 고이 모셔놓은 수집품을 꺼내 테이블을 장식했다. 칸칸이 나눈 테이블 상판 안에 넣고 유리를 덮으면 소중히 보관해온 수집품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파ㆍ쿠션ㆍ머그잔은 네프호텔, 구비 조명등은 이노메싸 판매.
2 영화 마니아의 보물 창고
영화관에서 가져온 팸플릿, 돌돌 말아놓은 영화 포스터 등 모으기만 하고 좀처럼 펼쳐보지 않은 것들로 벽면을 가득 채워보자. 당신이 감각적인 영화 마니아임을 인증하는 방법.
검은색 플로어 조명등은 와츠, 디자인레터스 잔은 이노메싸, 바닥에 놓은 스탠드 조명등은 에이후스 판매. 포스터는 프로파간다, 피그말리온 제작.

3 추억을 저장하는 지도
엽서, 지하철 표, 전시나 공연 티켓 등 여행지에서 가져온 사소한 것들로 추억을 기록해둔다. 커다란 세계지도를 벽에 붙여놓고 여행을 다녀온 도시의 증거물들을 하나하나 붙여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더 퓨처맵핑 컴퍼니 세계지도는 루밍, 프리츠 한센의 카이저 이델 6631T와 한스 웨그너의 Y 체어는 에이후스 판매.
4 피겨만을 위한 장식장
조그마한 피겨라도 개수가 많으면 넉넉한 공간이 별도로 필요하다. 피겨 크기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나무 상자나 포장 박스를 래커로 칠한 후 차곡차곡 쌓으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손쉽게 장식장을 만들 수 있다.
벽시계, 앤티크 서랍장, 아로마 향초 209는 모두 네프호텔 판매

5 벽지 콜라주
쓰다 남은 벽지나 조각 벽지, 각종 예쁜 포장지를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면 한쪽 벽이나 기둥에 패치워크해 붙여보자. 다채로운 무늬와 색상 벽지로 방 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패치워크 암체어는 보에, 헤이 커피 테이블은 이노메싸, 베르소 디자인의 린키 촛대는 루밍 판매. 벽지는 LG하우시스 z:in, 개나리벽지 제품.
6 트렁크와 일심동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스티커를 모았지만 어떻게 재미를 줄지 고민일 때 당신의 취향을 손쉽게 뽐낼 수 있는 방법. 서랍 속에 넣어둔 스티커를 철제 트렁크에 마음껏 붙이면 개성 만점인 나만의 작품으로 변신한다.
철제 스탠드 조명등과 하얀 머그잔은 네프호텔, 스티커를 붙인 트렁크는 라이노트렁크 판매.

7 브로치를 입은 마네킹
작은 브로치와 배지를 계속 모으다 보면 무엇을 어디에 두었는지 금세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마네킹에 브로치를 꽂아 화려하게 장식도 하고 손쉽게 찾아 쓸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디어.
브라운 컬러 중절모와 스카프는 네프호텔, 코르보 철제 바구니는 이노메싸, 마네킹에 부착한 브로치는 마이컬렉션 판매
8 애주가의 찬장
여기저기에서 사 모은 미니어처 술과 잔으로 미니 바를 꾸몄다. 스트링 같은 월 시스템은 높이와 폭을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어 수집품을 보관할 장식장으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엣 샹동 로제 미니와 샴페인 잔은 모엣 샹동, 그 밖의 미니어처 술은 인덜지, 페르노리카, 에드링턴,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바카디 코리아 수입.

스타일링 민송이・민들레(7doors) 촬영 협조 개나리벽지(031-426-0076), 네프호텔(02-516-1161), 라이노트렁크(02-732-4595), 루밍 02-599-0803), 마이컬렉션(www.mycollection.co.kr), 모엣 샹동(02-6911-0707), 보에(02-517-6326), 에이후스(02-3785-0860), 와츠(02-517-3082), 이노메싸(02-3463-7752), 프로파간다(02-6403-6856), 피그말리온( 070-7518-3061), LG하우시스 z:in(080-005-4000)

글 김민서 기자 |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