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백의 미학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컬러로 단순하게 책상을 꾸몄다. 도자, 가죽, 종이, 금속 등 소재는 다양하지만 색상은 오직 두 가지, 블랙과 화이트다.
스탠드 조명등은 디자이너 이지연, 선인장을 심은 오소소 세라믹 화분과 사각 함, 문진은 모두 디자이너 정유정 작품. 오토바이 문진과 블랙 멀티태스킹 펜은 모두 트로이카, 가위 꽂이와 흰색 볼펜 꽂이는 렉슨, 연필은 바름, 옆에 놓은 아일랜드 수납대는 시드, 종이 시계는 마이너스원, 잔 세트는 플랫포인트, 낱장을 뜯으면 A4 용지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는 스튜디오 ALB 제품으로 몽당디자인협동조합, 검은색 자와 파일은 디알루, 은 액세서리가 달린 가죽 지갑은 리얼컨텐츠 판매.
금속에 더한 온기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자아내는 금속은 자칫 책상 위가 차가워 보일 수 있다. 따뜻한 질감의 패브릭 제품을 함께 놓아 온기를 더한다.
메모 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펠트 포켓 매트는 휴플레인, 망치・도끼・커터 모양의 볼펜은 모두 에반샵, 펠트로 만든 펜슬 케이스와 아이패드 케이스는 인디고, 철과 황동으로 만든 조명등과 북 스탠드, 펜 트레이, 클립을 담은 원형 촛대는 모두 메탈플레이, 꽃병을 감싼 니트 커버는 아뜰리에 준, 트레이에 담은 나무 연필은 지구나무 판매. 사라져가는 멸종 위기 동물을 모티프로 만든 페이퍼 나이프는 디자이너 김지율, 선반 위에 놓은 촛대는 디자이너 정다정 작품.
같은 듯 다른 종이와 나무
친환경 소재로 널리 사용하는 종이는 나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짝꿍. 책상 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이도 단순히 노트나 메모지가 아닌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종이로 만든 책상 정리함과 재생지로 만든 주간 플래너, 볼펜・연필・자 등 필기도구는 모두 지구나무, 백참나무로 만든 마우스 패드와 클립 홀더, 달력과 메모지로 사용하는 메모 달력은 모두 래빗비랩, 노트 위의 명함 지갑은 어거스트홀즈, 하얀색 화분은 플랫포인트, 화분을 올린 코스터는 레드클라우디, 벽에 붙인 리본 모양 포스트잇은 스튜디오 ALB 제품으로 몽당디자인협동조합, 벽에 기댄 캔버스 작품은 잭슨카멜레온과 일러스트레이터 RD가 협업한 J 컬렉션으로 잭슨카멜레온 판매. 손거울은 디자이너 박소영 작품.
콘크리트의 위로
콘크리트가 가구와 소품을 넘나들며 나날이 인기를 얻고 있다. 거칠고 건조한 표면을 매끈하게 가공하면 도회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콘크리트의 두 얼굴.
말 모양 향초 퍼퓸나이트-팜 왁스 캔들은 플라스틱팜, 색상마다 다른 메시지가 쓰인 분홍색 메신저 펜은 바이.풀디자인, 트럼프 카드 모양의 메모지는 스튜디오 딩동, 하얀색 에펠탑 오브제는 땅뜨디자인, 콘크리트로 만든 탁상시계 오클락과 퓨어몰드 조명등은 비믹스, 콘크리트로 만든 벽돌 모양 연필꽂이와 원형 화분은 스민 판매. 콘크리트 꽃병 커버는 디자이너 최누리, 블록 모양의 케이블 홀더는 디자이너 박상욱 작품.
촬영 협조 디알루(02-322-3555), 땅뜨디자인(070-7581-7141), 래빗비랩(www.rabbitbrab.com), 레드클라우디(02-518-0737), 렉슨(02-968-4321), 리얼컨텐츠(070-7005-3333), 마이너스원(www.gladtomeetyou.co.kr), 메탈플레이(www.metalplay.co.kr), 몽당디자인협동조합(070-7725-9003), 바름(070-7521-4775), 바이.풀디자인(02-521-9695), 비믹스(02-704-9074), 스민(www.studiosmin.com), 스튜디오 딩동(02-365-2103), 시드(02-710-9582), 아뜰리에 준(www.junnne.com), 어거스트홀즈(070-7352-1525), 에반샵(02-6403-2994), 오소소(www.jungyoujung.com), 인디고(02-908-4660), 잭슨카멜레온(02-413-4123), 지구나무(02-955-2311), 트로이카(02-2068-2701), 플라스틱팜(02-6449-0074), 플랫포인트(070-4045-8850), 휴플레인(02-720-2628)
-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공개한 네 가지 얼굴의 책상 디.자.인 문방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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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이면지와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필기구…. 한동안 방치해둔 책상을 말끔히 정리할 시간이다. 잠시라도 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 디자인용품으로 책상 위에 새 옷을 입혀본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공개한 따끈따끈한 제품으로 꾸민 네 가지 얼굴의 책상.#휴플레인 #에반샵 #인디고 #메탈플레이 #지구나무 #김지유르 정다정 #박소영 #잭슨카멜레온 #스튜디오ALB #래빗비랩 #땅뜨디자인 #최누리 #박상욱글 김민서 기자 | 사진 이우경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