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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달콤한 침구 레시피
겨울, 침실이 새 옷을 입는다. 최근 유행하는 리넨, 벨벳 스프레드와 니트, 퍼 블랭킷까지 쾌적한 수면을 도와주는 다양한 침구와 취향껏 고른 데커레이션 아이템을 곁들였다. 포근하고 달콤한 12월의 침실 풍경.

건강한 생활의 시작, 프레시 리넨
빈티지 사이드 테이블, 뷰러, 핑크색 원형 스툴은 모벨랩 판매. 레이스 패턴 플레이트는 에반 디자인 제품으로 a.T 디자인, 스트라이프 패턴 베개와 태슬 장식 쿠션, 표면에 태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그레이 컬러 이불은 플라망 제품으로 예원 AID, 스트라이프 목베개와 하늘색 베개, 레드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준 리넨 스프레드는 그루, 오픈 도어 디자인의 리넨 쿠션과 자수로 포인트를 준 검 쿠션은 리빙레이블 제품으로 맘스웨이팅, 베이지 스트라이프 베개는 리베코 제품으로 구다모, 날염을 모티프로 한 마름모꼴 패턴이 돋보이는 순면 침구와 러그는 차트월앤존슨 제품으로 부티크 갤러리, 굵은 태슬이 달린 리넨 블랭킷은 에이후스, 베이지 리넨 블랭킷은 존 루이스, 다운 슬리퍼 부츠는 해스텐스 판매. 뷰러 위 향수와 립스틱은 크리스챤 디올, 파우더는 겔랑 제품. 유리 소재 조명등은 와츠라이팅 판매. 침대는 씰리의 엑스퀴짓 시리즈로 호주산 양모와 실크 소재의 충전재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캐시미어 소재로 마감해 수면 시 체열 조절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몸의 움직임과 굴곡에 맞춰 서서히 부드럽게 감싸주는 메모리 폼 제품으로 숙면의 일등 공신이다. 천연 원목 바닥재는 떼카코리아의 안데스 라인 앤티크 라팔마로 가슬가슬한 나무 촉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로 릴랙싱이 필요한 날, 머릿속에 떠오르는 공간 중 딱 한 곳만 말하라면 주저 없이 호텔 스위트룸이다. 누군가 나를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새하얗고 깨끗한 침구는 긴장된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시킬 테니. 편안하고 쾌적한 침실을 만드는 데 중요한 것은 바로 살갗에 닿는 이불과 베갯잇 등 소재에 따른 촉감이다. 리넨 침구는 염색과 프린트 등 가공을 최소화해 피부 자극과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고, 자연 그대로의 질감과 빛깔을 살려 평온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아파트 생활이 대부분인 요즘, 사계절 리넨 침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리넨, 면 등 산뜻한 소재에 아이보리 컬러를 베이스로 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공간이 완성된다.


아빠와 함께, 컬러 플레이
밝은 그레이 컬러 러그는 간 제품으로 유앤어스, 원형 스툴 모치와 자주색 상판의 스툴 60은 아르텍 제품으로 비트라, 침대 위 퍼플 컬러의 블랭킷과 지그재그 누비 패치워크 이불, 딥 블루 컬러 리넨 블랭킷, 폼폼이 장식된 아이보리 블랭킷, 겨자색·블루·베이지 컬러 양면 리넨 침구, 옐로&오렌지 빅 쿠션·워싱한 면 소재 블루 쿠션은 모두 비바레이즈 제품, 오렌지 플라워 패턴 벨벳 쿠션과 퍼플 레이스 쿠션은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 판매. 숫자 1이 쓰인 리넨 원형 쿠션은 짐블랑, 빨간색 사이드 테이블은 밀라노디자인빌리지, 향초는 퍼즈 제품으로 챕터원, 화기는 톨터스 코펜하겐 제품으로 덴스크 판매. 남자 모델이 입은 카디건은 빈폴맨, 진은 엠비오, 아이 모델이 입은 앙고라 니트는 캐러멜베이비앤차일드 by 리틀그라운드, 베이지 니트 쇼츠는 베네베네 제품.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브랜드의 옷을 입는 것은 재미 없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갖고 있는 셔츠와 카디건, 스카프를 믹스해 스타일링한다면 개성 있는 그 사람만의 차림새가 된다. 침대를 꾸밀 때도 마찬가지. 침구의 경우 굳이 풀 세트를 갖추거나 고급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단, 다양한 종류의 침구를 섞어 연출할 때는 소재와 채도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저채도의 깊은 색감이 돋보이는 단색 민무늬 침구를 다양한 컬러로 레이어드하고, 이국적 감성의 에스닉 스타일 패드로 포인트를 준다면 침실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컬러와 프린트가 다양한 쿠션 커버를 구비해두고 그때그때 분위기에 따라 두세 가지 컬러군을 정해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나른한 오후, 달콤한 낮잠 타임
꽃무늬 다용도 매트와 퍼플 컬러 쿠션은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 슬리퍼와 실크 소재 슬립은 프레떼, 베이지색 쿠션은 알렉상드르 튀르포 제품, 화이트 꽃 패턴 베개는 니나리치 제품으로 니나리치 메종, 핑크색 벨벳 이불은 설베딩, 레이스가 달린 쿠션과 바닥에 놓인 스탠드 조명등은 리비에라 메종, 자카르와 실크 혼방 골드 누비이불은 존 루이스, 베이지와 핑크가 배색된 리넨 침구는 리베코 제품으로 구다모 판매. 핑크 그러데이션 쿠션은 마담스톨츠 제품, 아일릿과 깃털이 장식된 베개는 마테오 제품으로 메종드실비, 안대는 엘스토어, 아이보리 자수 쿠션은 프레떼, 핑크 오렌지 컬러 실크 이불은 그루 판매. 모델이 입은 블루 패턴 시폰 원피스는 폴앤앨리스, 그레이 카디건은 더 캐시미어 by 한섬 제품. 
자칫 올드하게, 혹은 지나치게 귀엽게 표현해 부담스럽던 로맨틱 스타일 침구가 이번 시즌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분위기로 돌아왔다. 비결은 벨벳과 퀼팅 디테일. 입체적 누비 디테일로 여성미가 물씬 풍기면서도 은은한 광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침구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벨벳, 실크 등 광택 소재는 인공조명 아래에서는 표면이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미세한 톤 차이를 만들어준다. 로즈 핑크, 민트 등의 파스텔컬러에 베이지, 그레이 등 뉴트럴 컬러를 더하면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가 완성된다.


크리스마스에는, 키치&레트로 스타일
펠트 소재 리틀 노바디 체어는 헤이 제품으로 라꼴렉뜨, 바나나 펠트 오브제, 레드&그린 바탕에 꽃무늬 패턴이 있는 침구와 베개 세트는 쁘띠 판 제품, 세모 철제 스툴은 알에스 바르셀로나 제품, 민트 바탕에 블루 컬러 세모 문양이 퀼팅된 베개는 펌 리빙 제품, 기타 베개는 가브리엘 파르도 제품, 긴팔원숭이 인형은 훗업 제품으로 짐블랑 판매. 나무 장난감 자동차와 별 패턴 파펠리나 러그는 로쇼룸, 옐로&블루 기하학 패턴 카펫은 간 제품으로 유앤어스, 침대 위 빈티지 니트 블랭킷은 키스마이하우스 판매. 뽀빠이 쿠션은 까레 제품. 레드 누비 벨벳 침구는 비바레이지 제품으로 다브, 핫 핑크 벨벳 누비이불은 그루, 그린&화이트와 레드&화이트 깅엄 체크 톱 매트리스는 해스텐스 제품. 도시 일러스트가 그려진 쿠션은 디자인하우스스톡홀름 제품으로 이노메싸, 그린 컬러 리넨 쿠션은 이헤베뜨, 스틸 레드 체어는 페르몹 제품으로 에이후스, 종이 스툴은 메트록스 제품으로 덴스크 판매. 아이 모델이 입은 아이보리 니트 원피스와 블루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매직에디션 제품.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있는 12월 어느 날, 캐주얼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키치 스타일의 침구를 선택해보자. 침구 컬러나 패턴에 맞게 사이드 테이블이나 소품 등을 생생한 원색으로 고르면 더욱 경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아이 침구를 고를 때는 뒤척일 때마다 이불 속의 온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몸을 잘 감싸주는 드레이프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한다. 몸에서 나오는 습기는 이불 속을 후텁지근하게 만들 수 있으니 이를 발산하는 흡습, 방습, 투습성을 확인하고 선택한다. 이처럼 침구의 기능과 개성을 담아 침실을 꾸민다면 깊어진 겨울밤 가족의 취침 시간은 더욱 쾌적해질 것이다.


긴긴밤, 럭셔리 글래머러스

침실을 AV룸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우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기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헤드보드에 쿠션을 풍성하게 쌓을 것. 또 겨울에는 이불도 여러 겹 레이어드해 연출하는 게 좋다. 사람은 저마다 체온이 다르기 때문. 잠들기 전과 잠든 후, 밤과 새벽에도 체온은 일정하게 변화한다. 두꺼운 이불 하나보다 얇고 가벼운 소재의 이불 여러 개를 레이어드하고 부분적으로 블랭킷을 사용하길 권한다.

화병은 김현주 스튜디오 제품으로 챕터원, 빈티지 스피커와 블루투스 스피커는 디자인앤오디오, 블랙 컬러 카이저 아델 조명등은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에이후스, 블랙 가죽 사각 스툴과 바스켓. 재킷은 헨리 베글린, 스틸 소재 아이스 버킷은 a.T 디자인, 위스키는 맥캘란 15년산. 회색 울 블랭킷은 이헤베뜨 판매. 침대 위 그레이와 브라운 퍼 블랭킷, 말·식물 패턴 빅 쿠션은 현우디자인, 밝은 그레이 퍼 블랭킷과 블랙&화이트 퍼 쿠션은 리비에라 메종, 블루 실크 소재의 기하학 패턴 퀼트 이불은 프레떼 판매. 그레이 실크 쿠션은 아르마니 까사 제품. 여자 모델이 입은 니트 풀오버는 질 by 질 스튜어트, 실버 레이스 스커트는 질 스튜어트, 남자 모델이 입은 블랙 터틀넥은 TNGT 옴므, 체크 팬츠는 헤지스 골프 제품. 


스타일링 고은선(고고작업실) 패션 스타일링 오지현 헤어&메이크업 원영미 모델 진아름, 태은, 남규빈, 남채율, 정우주, 웬디 어시스턴트 김미라, 안현주 제품 협조 구다모(02-558-3165), 그루(070-7569-8334), 까레(02-545-9871), 니나리치 메종(02-3479-1794), 다브(02-512-8520), 덴스크(02-592-6058), 디자인앤오디오(02-540-7901), 떼카코리아(02-486-2633), 라꼴렉뜨(02-548-3467), 로쇼룸(02-545-5417), 리비에라 메종(02-547-1977), 리틀그라운드(02-592-7589), 맘스웨이팅(02-517-8807), 매직에디션(070-4716-7000), 맥캘란(02-513-1564), 메종드실비(02-518-2220), 모벨랩(02-3676-1000), 밀라노디자인빌리지(02-516-1743), 부티크 갤러리(02-576-9481), 베네베네(02-3446-0792), 빈폴맨·엠비오(02-3446-7725), 비트라(02-511-7686), 설베딩(02-3449-5469), 씰리 코리아(02-3482-7230), 아르마니 까사(02-540-3094), 에이후스(02-3785-0860), 에잇컬러스(070-8654-3637), 엘스토어(02-790-8408), 예원 AID(02-515-9912), 와츠라이팅(02-517-3082), 유앤어스(02-547-8009), 이노메싸(02-3463-7752), 이헤베뜨(070-8804-6495), 존 루이스(02-3479-6286), 질 스튜어트(02-540-4723), 짐블랑(070-7803-3798), 챕터원(070-8881-8006), 키스마이하우스(02-6237-1033), 폴앤앨리스(02-512-1064), 프레떼(02-6905-3985), 한섬(02-514-9006), 해스텐스(02-516-4973), 헨리 베글린(02-547-0076), 현우디자인(02-549-2993), a.T 디자인(02-517-3011), TNGT옴므·헤지스골프(02-546-7764)

글 이지현 수석기자 |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