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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별장에서 단잠을 자고 난 상쾌한 기분 [호텔 2014 서머 패키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친환경 침구로 꾸민 프레쉬 컨셉룸 전경. 
무더운 여름, 워터파크에서 미끄럼을 타고 모래사장에서 태닝을 하는 것은 즐겁지만 매일 밤 여름 분위기에 들뜬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게 쉽지 않다. 한껏 달궈진 마음을 차분히 식히고 지친 몸을 다독여야 열대야 속에서도 숙면을 취하며 생체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 텐데…. 떠들썩한 여름 도시에서 조용한 휴식을 누릴 곳을 찾아 ‘숲속의 별장’이라고 불리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더글라스 하우스로 향했다. 테라스 너머로 울창한 숲이 보이고, 멀리 한강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객실로 들어서는 순간, 덥고 지치고 소란스러운 세상과 단절되는 느낌이라니! 피톤치드 편백나무 타일과 친환경 마감재, 항균 벽지로 마감한 크림빛 객실에 청정 식물 화분이 자연의 청량감으로 맞아주었기 때문이리라.

독일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나노드론 공기 청정기가 미세먼지 한 톨 허락하지 않는다는 객실에서 창밖 풍경에 취해 앉으니 초록빛 음료를 웰컴 드링크로 제공해주었다. 미나리, 케일, 방풍, 셀러리, 사과 등 열 가지 이상의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는 초록 주스가 몸의 독소는 물론 긴장된 감성까지 디톡스해주는 기분이 들어 벌떡 일어나 욕조에 물을 받았다. 말끔하고 부드러워진 몸으로 보기에도 포근한 저 침대로 점프 하리라!

모처럼 여유롭게 누워 산문집을 읽을 요량이었는데, 은은한 아로마 향이 퍼지고 수면 베개에서 잔잔한 명상 음악이 흘러나오니 곧장 단잠에 빠졌나 보다. 창밖의 새소리에 눈을 뜨니 순식간에 찾아온 아침, 알라딘 램프의 요정 지니가 왔다 간 것처럼 인 룸 조식이 차려져 있었다. 곡물빵, 저지방 우유, 귀리현미죽, 친환경 샐러드와 신선한 유정란으로 조리한 달걀 요리에 갓 짜낸 유기농 당근 주스까지, 한 입 한 입 먹으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아, 이런 게 진짜 휴식이로구나!” / 김민정 수석기자

1 50년 만에 개방한 워커힐 시크릿 가든. 2 보기에도 예쁜 건강식 메뉴. 객실에 차려주는 조식이다. 3 웰컴 드링크로 제공하는 디톡스 주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프레쉬 저니 패키지
더글라스 하우스의 친환경 객실인 프레쉬 컨셉룸을 이용하는 ‘프레쉬 저니 패키지’는 객실 숙박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디톡스 음료를 제공한다. 이 객실은 독일의 나노드론 공기 청정기와 친환경 마감재, 피톤치드 편백나무 타일을 사용한 디톡스 공간으로, 100% 천연 소재의 친환경 코코맡Coco-mat과 숙면 유도 효과를 인정받은 인풀저 베개의 침구가 단잠으로 이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인 룸 조식으로 곡물빵, 귀리 현미죽, 친환경 샐러드와 유정란 요리, 유기농 당근 주스 등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사전 예약하면 50년 만에 개방한 비밀의 숲 ‘워커힐 시크릿 가든’의 주말 슬로 트레킹에도 참가할 수 있다. 가격은 27만 6천2백 원부터(2인 기준, 세금・봉사료 별도), 기간은 12월 30일까지. 문의 및 예약 02-2022-0000, www.sheratonwalkerhill.co.kr 

글 김민정 수석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