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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으로 일상 탈출 [호텔 2014 서머 패키지] 더 플라자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이란 시간과 공간을 일상에서 떼어내 낯선 즐거움을 안겨주는 특별한 경험이다. 마감 한복판에 다녀온 더 플라자 서머 패키지. 매일 출근길에 지나는 호텔이지만, 로비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마주한 순간 마치 외국에 온 듯 생경하면서도 마음이 설렌다. 오후 2시, 체크인을 마치고 15층 딜럭스룸의 방문을 열자 동시에 자동으로 열리는 정면의 커튼 너머로 시청 신사옥이 한눈에 들어왔다. 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대로, 멀리 보이는 경복궁까지, 누가 뭐래도 더 플라자는 서울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호텔임이 분명하다. 침대에 걸터앉아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니,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날과 달의 시간 개념 같은 건 잊을 수 있는 자유가 느껴진다고 할까? 창밖을 바라보는 침대 배치, 반복적 허상을 만들어내는 거울, 과장된 디자인의 조명등, 유리로 마감한 샤워 부스까지 무엇 하나 평범하지 않은 인테리어 역시 마음을 들뜨게 했다.

더 플라자는 명동, 남대문 등 번화가가 바로 옆에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호텔에 머물며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거나, 근처에서 쇼핑을 하는 등 취향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10분 거리에 있는 명동에 나가 평일 한낮의 보너스 같은 쇼핑을 마친 후 다시 호텔에 돌아와 서머 피버 패키지 혜택 중 하나인 크래프트 비어 컬렉션과 안주를 주문했다. 해질 무렵 시청 앞 광장을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있자니 2002년 월드컵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다음 날,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를 바라보며 세븐스퀘어에서 여유로운 아침 식사까지, 마감 중 때 아닌 호사와 주말의 여유를 누린 더 플라자 서머 피버 패키지는 무엇보다 쾌적한 잠자리가 하이라이트였다.

여행지 숙소에서처럼 욱신욱신 쑤시는 다리를 주무르거나 도시 가이드 책자를 뒤적일 필요 없이 보송보송한 침대 시트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야말로 도심 속 호텔 서머 패키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유일지니,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에 또 오고 싶을 것 같다. / 이지현 수석기자

1 더 라운지에서 즐기는 트리플 레드베리 눈꽃빙수. 2 미국 크래프트 비어와 안주 세트. 3 시내 중심가의 역동적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더 플라자 서머 피버 패키지
딜럭스룸 1박을 기본으로 크래프트 비어 컬렉션과 안주 메뉴, 눈꽃빙수와 수플레 팬케이크, 조식 세 가지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뷰티 브랜드 다비의 화장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얼리 버드 대상 객실 업그레이드, 2박 이상 투숙 시 숙박료 할인, 더블 마일리지 적립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26만 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 기간은 8월 31일까지. 문의 및 예약 02-310-7710 

글 이지현 수석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