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의 다양한 악기로 꾸민 리빙 디자인 갤러리는 살림터 2층에서 열린다.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 야마하의 헤드폰.
1 정원 관련 용품과 책을 판매하는 옥토퍼스가든의 가드닝 도구 세트.
2 스마트폰을 꽂으면 소리 울림 효과가 있는 나무 거치대.
3 DDP의 건축적 특징을 패턴으로 녹여낸 머그컵.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는 생활 디자인의 의미가 빛나는 곳인 만큼 많은 사람이 디자인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때로는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디자인 선물 기획 행사를, 때로는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폭넓게 디자인을 품은 것.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디자인 선물 기획 행사를 진행했다. DDP 살림터 1층에서 진행한 ‘나누는 디자인전’은 현재 DDP 디자인 랩에 입주한 업체 중 카메라용품 디자인 브랜드 ‘게리즈’, 수공예 액세서리 브랜드 ‘RN’, 스마트 기기 디자인 브랜드 ‘아이페이스’ 세 곳이 참여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꾸린 기획전과 할인 행사였다. 특히 5만 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선물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엽서를 증정했는데, 엽서에는 아날로그 사진관 ‘물나무’가 흑백으로 촬영한 DDP의 풍경이 담겨 있어 의미가 특별했다.
6월에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살림터에 울려 퍼질 예정. 현재 디자인 랩 1층에는 야마하 자동 연주 그랜드피아노가 설치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토대로 DDP 살림터 2층에는 야마하뮤직 코리아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Sound Desig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리빙 디자인 갤러리로 어쿠스틱 악기, 디지털 악기, 프로 음향 기기 등 야마하뮤직 코리아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야마하뮤직 코리아는 1887년 설립한 이래 굿디자인, 레드닷 등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할 만큼 악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은 브랜드다.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연주할 수 있는 사일런트 시리즈뿐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의 도킹 오디오와 헤드폰, 밀라노 박람회에서 호평받아 론칭한 모두스MODUS 시리즈, 장인 정신과 최고급 기술의 합작품인 아방 그랑Avant Grand 등 인기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DDP 살림터, 6월의 추천 숍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여름휴가 혹은 여행을 떠나기 전 들러보면 좋은 숍 두 곳을 추천한다.
아이디어가 녹아든 여행용품 알리프 디자인
1 티켓, 여권, 카드 등을 수납하기 좋은 여권 케이스.
2 여행용 캐리어에 걸기 좋은 액세서리류를 다양하게 구비한 매장 한쪽.
3 파우치를 열면 40L 이상 담을 수 있는 보조 가방이 된다.
4 겉옷을 가방에 걸 수 있는 재킷 그리퍼.
꿈꾸던 해외여행길에 올랐지만 금세 언어 장벽에 부딪혔다면? 관광 도중 자주 벗었다 썼다 하는 선글라스 때문에 두 손이 모자란다면? ‘알리프 디자인Alife Design’의 여행용품이 답이다. 알리프 디자인은 여행 중 맞닥뜨릴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을 쉽게 모면할 수 있는 아이디어 여행용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컬러풀한 에나멜 러기지 태그와 여권 케이스가 이곳의 대표 상품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형태에 색감과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운 이곳은 2004년부터 한국 최초로 메종&오브제에 참여한 내공 있는 디자인 기업이기도 하다.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인기 아이템으로는 가방에 무거운 재킷을 손쉽게 걸 수 있도록 돕는 ‘재킷 그리퍼jacket greeper’, 40L 이상을 거뜬히 담으면서 접으면 손바닥만 한 파우치로 변신하는 ‘해피 플라이트 폴딩 백’ 등이 있다. 한층 재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준비 삼아 들러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문의 02-2153-0665
디자인을 입은 카메라 게리즈
1 카메라용품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가방을 전시한 벽면.
2 신제품으로 선보인 서류 가방.
3 가방 내부는 보디와 렌즈를 따로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4 부드러운 가죽으로 제작한 속사 케이스.
새로운 장소와 시간을 담아내는 카메라는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 카메라용품 디자인 브랜드 ‘게리즈Gariz’ 는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 난 곳이다. 그간 온라인 숍으로 운영해오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첫 번째 쇼룸을 오픈했다. 이곳의 인기 아이템은 카메라의 기종에 맞게 디자인한 속사 케이스. 손이 많이 닿는 보디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해지기 쉬운 바닥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는데,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또 카메라 표면에 붙여 사용하는 아트 스킨, 목이나 손목에 걸어 사용하는 스트랩, 가볍고 실용적인 렌즈 케이스 등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가 사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다. DDP 살림터 2층에 마련한 매장에서는 카메라 기기나 용품에 대한 상담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문의 02-2153-0675
취재 협조 동대문디자인플라자(02-2153-0000, www.ddp.or.kr)
- DDP 살림터로 디자인 쇼핑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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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꼭 가봐야 할 서울의 명소로 꼽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그중에서도 살림터는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고자 매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 휴식,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DDP 살림터. 6월에는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까?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