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을 가장 세심하게 전하는 작업 방식은 바느질이 아닐까. 자수틀에 천을 끼워 실을 꿰매듯 무늬를 넣은 쿠션, 조각 천을 패치워크해 만든 세상에 하나 뿐인 인형…. 크로셰, 퀼팅, 니팅 등 다채로운 바느질 기법은 창작의 영감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실용적 DIY 아이디어까지 전하는 지침서 역할을 한다.
1 울 펠트 소재의 고양이 모양 주전자 덮개는 헛업 제품. 가격 미정으로 팀블룸(02-518-8269).
2 채소가 담긴 바구니를 위트 있게 형상화한 장식 오브제는 가격 미정으로 팀블룸.
3 액자에 고정해 벽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끼 오브제는 서예슬 작가 작품으로 엘스토어(02-790-8408). 4 밋밋한 벽에 활기를 불어넣을 당나귀 인형은 안 발레리 뒤폰 작품. 85만 원으로 짐블랑(070-7803-3798).
5 손잡이가 달린 다용도 펠트 함은 이재범 작가(070-8635-8325) 작품.
6 실크와 오건디 소재를 패치워크한 쿠션. 15만 6천 원으로 모노콜렉션(02-517-5170).
7 레이스 디테일을 더한 쿠션은 에바고스 제품으로 팀블룸.
8 쉽게 구할 수 있는 압축 펠트를 재봉틀로 박음질해 만든 수저집은 김현성 작가(02-996-9767) 작품.
9 동전 지갑 형태와 비비드한 색감이 사랑스러운 토트백은 토보 제품. 29만 6천 원으로 TWL(070-4223-0151).
10 버섯 인형은 미국 디자이너 타말 모젠도프 작품. 가격 미정으로 팀블룸.
11 업홀스터리 기법으로 커버링한 니트 패브릭 소파는 SCP 제품으로 애비뉴636(02-517-7370) 문의.
- [행복 감각] 공간에 ‘수작手作’ 걸다 엄마 품처럼 따뜻한 패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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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이란 순수한 노동, 재료와의 직접적 교감, 호기심과 가능성을 모두 포함한 가치요, 손맛에 대한 갈망은 테크놀로지가 발달할수록 더욱 강렬해진다. 오랜 시간 두들겨 견고해진 금속 소재, 한 땀 한 땀 정성 들인 바느질, 묵묵히 세월을 견딘 고목… . 장인의 견고하고 자연스러운 아틀리에 풍경을 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훌륭한 손의 맛, ‘수작手作’을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