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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라서 더 예쁜 커플 의자 42 의자, 짝을 찾았습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시간. 그 행복한 순간을 아름답게 빛내줄 ‘커플 의자’를 찾았습니다. 부부와 연인, 부모와 자녀, 친구와 이웃.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를 오래도록 곁에 두는 비결, 알고 보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커플 의자 덕분인지 모릅니다.

남과 여, 그들을 위한 사랑의 묘약
커플 의자의 정석?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이성의 매력이 돋보이는 의자를 짝 지어줄 일이다. 남성적 카리스마의 상징인 블랙과 우아한 여성미가 돋보이는 화이트, 부드러운 패브릭과 견고한 플라스틱. 컬러와 촉감의 대비를 통해 드러나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그 간극이 극명할수록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하지만 이런 대비가 부담스럽다면 보기만 해도 사랑이 싹트는 하트 의자 한 쌍에 나란히 앉아봐도 좋다. 사랑에 있어 때론 직설법이 효과적이란 사실!


1, 12 조명등은 막시리빙 제품.
2, 4 세기의 의자로 손꼽히는 베르너 판톤 ‘하트 콘Heart Cone’은 비트라 제품.
3 도르래 원리로 길이를 조절하는 조명등은 모노컴플렉스 작품.
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튀어나온 듯 토끼 한 쌍을 표현한 도자기는 김명선 작가 작품.
6 책과 지팡이가 결합한 조명 기구는 디자이너 김홍용 씨 작품.
7 클래식한 세라믹 촛대는 막시리빙 제품.
8 가죽으로 마감한 체스트는 까레 디자인 제품.
9 부드러운 퍼가 우아한 암체어는 까레 디자인 제품.
10 토끼 모양의 램프는 무이 제품으로 웰즈 판매.
11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하고 모던하게 재해석한 클래식 암체어는 프랑프랑 판매.



빅&스몰, 가족의 탄생
가족이라는 최고의 앙상블. 하지만 그들이 사는 공간에는 가지각색 의자가 따로 놀고 있다. 엄마는 세련된 디자인 의자, 아이는 ‘뽀로로’가 그려진 플라스틱 의자 그리고 아빠는 푹신한 안락의자. 그런데 이렇게 계속 서로의 눈높이가 다르면 과연 한자리에 모여 앉을 날은 언제일까? 그래서 짝을 찾았다. 가족을 위한 ‘빅&스몰’ 의자 컬렉션! 센스 있는 디자이너는 이미 부모와 아이가 같은 의자를 사용하도록 아동용 의자를 만들었고, 어른 의자와 같은 스타일의 아동용 의자도 존재한다는 사실.

1 화려한 실버 버튼다운 암체어는 까레 디자인 제품.
2 유아용 버튼다운 암체어는 도데카 판매.
3 버섯을 닮은 대형 스탠드는 까레 디자인 제품.
4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유아용 의자 ‘루루 고스트’는 카르텔 제품.
5 필립 스탁 디자인의 ‘빅토리아 고스트’의자는 카르텔 제품.
6 유기적 형태의 티포트는 이노메싸 판매.
7 플라스틱 소재의 매트 화이트 테이블은 깔리가리스 제품.
8, 9 미키마우스 모티프의 철제 스툴 세트는 카펠리니 제품으로 밀라노 디자인 빌리지 판매.



1, 2 점선을 따라 접으면 완성되는 ‘플럭스’ 의자는 라꼴렉트 판매.
3 디자이너 토마스 벤첸이 만든 ‘DML’ 테이블은 헤이Hay 제품으로 라꼴렉트 판매.
4 착시 효과를 선사하는 실사 프린트 스툴은 체루티 발레리 제품으로 웰즈 판매.
5 공간감을 연출하는 스탠드 장식은 헤이 제품으로 라꼴렉트 판매.
6, 8 찰스&레이 임스가 디자인한 코끼리 스툴은 비트라 제품으로 분홍색은 비트라 서울 쇼룸, 연두색은 라꼴렉트 판매.
7 종이로 만들어 가볍고 부드러운 유아용 의자는 헤이 제품으로 라꼴렉트 판매.
9, 11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세븐’ 체어는 어린이용도 있다.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에이후스 판매.
10 펠트 소재로 만든 버섯 오브제. 짐블랑 제품.



휴식, 나무 위에 앉다
산들바람 불어오는 언덕, 나무 그루터기 위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그 평화로운 추억을 일상에서 누리고 싶다면 자연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나무 의자에 앉아볼 일이다. 사이좋게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 아름드리나무에 기대앉은 듯 편안한 암체어, 나무 그늘 아래 누워 있는 듯 안락한 릴랙싱 체어 그리고 조각 작품처럼 조형미 돋보이는 의자까지. ‘나무’ 위에 앉아 있는 당신은 망중한을 즐기는 가장 여유로운 커플이 된다.

1 플라이 우드로 만든 모빌은 루밍 판매.
2 벤치, 체어, 테이블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 샘 헥트가 만들었으며 aA 디자인 뮤지엄 판매.
3, 11 새 둥지에 폭 빠져버린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안락의자 ‘스타’ 시리즈는 디자이너 이삼웅 씨 작품.
4, 5 오로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선을 모으는 우드 암체어는 디자인 스튜디오 르반드 작품.
6 테이블 위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재치 넘치는 디자인의 사이드 테이블 ‘우첼로’는 모노컴플렉스 작품.



7, 8 녹아 흘러내리듯 비정형 디자인이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는 ‘트위스트 체어’는 가구 디자이너 김보연 씨 작품.
9 투시도법과 원근법을 적용해 비정형의 조형미를 표현한 의자 세트는 가구 디자이너 김하얀 씨 작품.
10 철제로 만든 조명 갓의 깔끔한 곡선미와 나무의 단순한 직선미가 매력적인 플로어 스탠드는 디자인 스튜디오 다마스 작품.


색깔, 닮은 듯 다른 개성
어쩌면 가장 무난한 커플 의자는 그 모양도, 색깔도 모두 일치하는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싱크로율 100%, ‘너와 나’ 구분 없는 특징은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지루한 사이가 되기 십상. 같은 디자인이라면 컬러만 달리해 ‘당신과 나’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 가운데 서로가 빛나는 현명한 커플이 되어볼 것. 이때 유념해야 할 한 가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되 공간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심미안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위해서는 보색 대비로, 은은한 조화미를 추구한다면 유사한 컬러 조합을 시도해볼 것.

1 기하학적 조형미가 인상적인 ‘아이콘’ 바 스툴은 B-Line 제품으로 루밍 판매.
2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청량한 색감의 매트는 파펠리나 제품.
3, 5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에어리어51’ 의자는 깔리가리스 제품.
4 다리 모양이 포인트인 ‘이볼브’ 테이블은 깔리가리스 제품. 테이블 위에 놓인 아이스크림 볼은 알레시 제품으로 더플레이스 판매.
6 좌판 양옆으로 책을 꽂아 놓을 수 있는 스툴 ‘스눕’은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했으며 B-Line 제품으로 루밍 판매.



7 판톤 컬러칩을 그대로 응용한 접이식 의자는 도데카 판매 .
8, 9 유럽 노천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제 의자와 테이블 ‘비스트로’는 에이후스 , 테이블 위에 놓인 판톤 머그 세트는 8colors 판매.
10 나무 다리와 고깔 모양의 철제 시트가 결합한 ‘콘 라운지Cone Lounge’ 체어는 디자인 스튜디오 다마스 작품.
11편한 자세로 하늘을 볼 수 있는 안락한 ‘피시’의자는 카펠리니 제품으로 밀라노 디자인 빌리지 판매.



소통, 숨통이 트이는 자리
서로가 돋보이는 가운데 속 시원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비결. 바로 와이어 의자가 지닌 최고 미덕이다. 가늘고 섬세한 라인, 견고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와이어 의자는 서로를 향한 배려가 녹아 있다. 보일 듯 말 듯 앉았을 때 오로지 상대방만 볼 수 있는 겸손한 자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부드러운 곡선. 좁은 곳은 넓어 보이게, 탁 트인 야외에서는 전망을 보듬는 담대함은 와이어 의자에 앉고 싶은 이유다.

1 선의 흐름을 모티프로 한 라운지 체어는 정지웅 디자이너 작품.
2 비례와 균형을 충실하게 반영한 스탠드 조명등은 정지웅 디자이너 작품.
3 얼굴이 표현된 실버 스툴은 까레 디자인 제품.
4, 5 찰스&레이 임스 디자인의 DRK 시리즈. 같은 형태지만 쿠션이 서로 다르다. 인노바드 판매.
6 한복의 곡선을 모티프로 단아한 느낌을 강조한 2인용 의자는 오세환 작가 작품. 쿠션은 8colors 제품.
7, 8 와이어 체어를 돋보이게 해주는 블랙&화이트 패턴 매트는 파펠리나 제품.



9 스틸 프레임과 탄성력 뛰어난 나일론으로 엮은 좌판이 독특한 야외 겸용 의자는 베르너 판톤이 디자인했으며, 몬타나 제품으로 몰moll 판매.
10 바람이 통하는 자연의 감성을 표현한 책장은 디자이너 박준범 작품.
11 장식 효과가 뛰어난 사이드테이블은 비에쎄, 테이블 위에 놓인 볼은 이노메싸 판매.
12 테이블 램프는 막시리빙 제품.

스타일링 김지영(Kone)

진행 이정민기자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