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가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대표작 ‘가을날’에는 결실의 계절로서 가을을 경건하고 신성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가을에는 수확의 기쁨, 자연의 위대함이 깃든 열매를 통해 한층 성숙하고 풍요로운 공간을 연출해보자. 노력과 인내, 겸손이 빚어낸 결정체처럼 의미 있는 존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당신의 집은 이미 가을의 절정을 노래할 것이다.
1 사과를 깜찍한 캐릭터로 표현한 일러스트 ‘apple papple’ 포스터. 빈티지한 색감이 가을 분위기와 닮았다. 스웨덴 작가 작품으로 7만 8천 원이며 에이치픽스(02-3461-0172) 판매.
2 조립식 과일 우드 트레이는 노만 코펜하겐 제품으로 노르딕 디자인 by 이노메싸(02-3463-7752) 판매.
3 가을 하늘을 수놓은 잠자리의 모습을 브로치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선혁구디(02-3443-3708) 판매.
4 은은하고 소박한 자연 정서가 깃든 도자기 접시는 이도(02-722-0756) 판매.
5 잘 익은 사과 빛깔이 매력적인 사과 모양 도자기 합은 이도 판매.
6, 8 초충도를 보는 듯 은은한 자연 색감이 도드라지는 액세서리 보관함은 이도 제품.
7 고도의 레이저 커팅으로 정교하게 잘라낸 체리목을 조합해 만든 과일 우드 트레이는 52만 원대로 모마 온라인 스토어(1588-0360) 판매.
9 실제 대형 사과가 아닐까 착각하게 만드는 사실적 묘사가 뛰어난 스툴은 웰즈(02-511-7911)판매.
- [가을 서정시로 연출하는 감성 인테리어] 자연의 섭리가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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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예술가가 찬미해 마지않는 계절, 가을. 아름다운 서정시 속에서 노래한 다채로운 가을의 단상을 닮은 리빙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