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높은 하늘은 눈부신 쪽빛이어라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용혜원 시인의 ‘가을 이야기’에는 가슴 뛰는 가을 하늘이 살아 숨 쉰다. 유난히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은 쪽빛을 닮아 생동감 있고, 고고한 기품이 살아 있다. 붉게 물든 단풍이 찬란히 빛나는 것도, 고요한 낭만을 노래할 때 희망에 벅찬 것도 모두 가을 하늘이 지닌 매력 덕분이다. 그러니 가을의 절정을 표현하고 싶다면 블루는 필수다.
1 블루 꽃 세라믹 장식이 포인트인 빈티지 스탠드는 aA디자인뮤지엄(02-3143-7311) 판매.
2 좌판이 접히는 철제 의자는 카펠리니 제품으로 디옴니(02-3442-4672) 판매.
3 청화 백자의 전통을 모던하게 연출한 블루다이여Blues d’Ailleurs 컬렉션 중 꽃을 모티프로 한 로즈 접시는 에르메스(02-3449-5486) 제품.
4 크리스털 비어 텀블러와 와인 고블렛은 빌레로이&보흐(02-565-8866) 제품.
5 세계적 컬러 표준을 제시하는 판톤 컬러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노트북은 2만 4천 원대로 루밍(02-6408-6700) 판매.
6 블루&그린 톤의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나뭇잎 패턴의 리넨 쿠션은 2만 1천 원으로 8colors(070-8654-3637) 제품.
7 아이스 버킷과 물병은 로얄 코펜하겐의 1960년대 빈티지 제품으로 덴스크(02-592-0388)에서 판매.
8 암체어는 노만 코펜하겐 제품으로 이노메싸(02-3463-7752)에서 판매.
9 블루 컬러의 커버링이 우드 프레임과 기품 있는 조화를 이룬 소파. 스칸디나비안 빈티지 소파로, 덴스크 제품.
- [가을 서정시로 연출하는 감성 인테리어] 드높은 하늘은 눈부식 쪽빛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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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예술가가 찬미해 마지않는 계절, 가을. 아름다운 서정시 속에서 노래한 다채로운 가을의 단상을 닮은 리빙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