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가구와 그릇, 조명등을 진열해놓은 꼬끄에꼬숑 2 층 공간.
(오른쪽) 킨토의 도자기 컵과 실리콘 컵 커버는 요즘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한가득, 꼬끄에꼬숑
문을 열고 들어서면 프랑스 골목의 아기자기한 소품 숍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리빙 멀티숍 꼬끄에꼬숑. 목조 디자인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백락규 씨 부부가 합심하여 만든 꼬끄에꼬숑은 프랑스어로 ‘닭과 돼지’란 뜻. 남편이 닭띠고 아내가 돼지띠라 붙인 재미난 이름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홍대 앞에 자리 잡은 지 5년, 부부의 세련된 감각으로 꾸민 공간이 지난 12월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공간이 넓어진 만큼 그릇을 비롯한 주방용품, 패브릭 소품, 소가구 등 기존의 리빙 소품에 문구류, 액세서리, 목욕용품까지 더 해 더욱 알찬 공간으로 구성한 것. 1층은 문구류와 액세서리, 2층은 리빙 소품으로 둘러보기 좋게 분리했다.
꼬끄에꼬숑의 대표 아이템인 마메종의 티포트와 머그, 깔끔함이 돋보이는 킨토의 도자기 컵이 추운 겨울 얼어붙은 몸에 온기를 불어넣어줄 듯. 보온병, 담요, 머플러는 물론 귀여운 치즈 모양의 실리콘 컵 커버와 같은 시즌별 아이디어 상품도 구비했다. 알록달록 예쁜 깃발 장식과 케이크 플레이트, 냅킨, 쿠키 틀 등 파티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도 만날 수 있으니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나 연말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들러보면 좋을 듯하다. 한 달에 한 번씩 일본에서 예쁜 소품을 공수해오는 주인장의 노력과 감각이 곳곳에 묻어나는 꼬끄에꼬숑. 최근에는 딸랑이, 베이비 스킨케어 등 유아 관련 아이템도 하나씩 들여놓는 중이다. 프랑스의 오가닉 코튼 인형 브랜드 트루셀리에의 사랑스럽고 포근한 인형도 만날 수 있다. 낮 12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335- 1990 주소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86-53 2층
- [새로 생긴 숍]아기자기한 소품이 한가득, 꼬끄에꼬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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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위가 매섭다. 하지만 활기찬 새해를 맞아 몸과 마음 그리고 집 안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야 할 때. 실용적인 다양한 리빙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멀티숍과 한국 전통의 따뜻한 감성으로 집 안을 녹여줄 패브릭 숍의 리뉴얼 소식을 전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