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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숍] 엣지앳, 옥사나가든 겨울철 집 안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
짧아진 낮 시간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 매서운 바람과 부족한 일조량은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집 안에 식물을 들이고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어 기분 전환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1 여행을 통해 모은 빈티지 가방과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이 모여 있는 엣지 앳의 리빙 제품으로 꾸민 공간.
2 빈티지 가죽으로 주문 제작한 암체어. 75만 원.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편집 숍, 엣지 앳 Edge At
엣지 앳은 카페, 병원 등의 상업 공간을 디자인하는 디어반디자인의 대표 엄태영 씨와 그의 아내 조수민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가구와 소품, 주얼리, 책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편집 숍이다. 작년 6월, 1층에 카페 앳 Cafe at을 오픈했는데 그곳에서 사용하는 컵이나 가구 등을 구입하고 싶어 하는 이의 문의가 많아지자 위층에 숍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런던이나 파리, 미국 등지의 여행을 통해 모은 쌤소나이트 빈티지 여행 가방과 액세서리, 스웨덴의 호가나스 Hoganas의 티포트 세트를 비롯한 리빙 소품 등이 있으며 원하는 디자인의 가구도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조수민 씨가 직접 바잉해온 빈티지 액세서리가 인기 상품. 1층 카페 손님들의 관심을 모았던 건축・인테리어 관련 책도 함께 판매하는데,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의 전집이 볼거리다. 서래마을 첫머리에 위치하며, 오후 12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은 휴무. 문의 02-3477-0722


1 나무 오브제. 5만 4천 원.
2 옥사나가든의 한쪽에서는 MOR의 제품도 판매한다. 바디워시 7만 3천 원.
3 가드닝을 위한 식물과 제품.


푸른 세상을 위한 식물 전문 숍, 옥사나가든
일조량의 부족으로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겨울철, 집 안에 푸른 식물을 심어 가라앉은 기분을 생기 있게 살려보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눈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주는 가드닝과 멋스러운 가드닝 도구가 함께 한다면 더욱 좋겠다. 덴마크의 신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가드닝 장화, 100년 넘는 역사의 영국산 수제 물뿌리개 등 옥사나가든의 정원 용품은 가드닝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관심을 갖게 만들 정도로 매력 있는 제품으로 가득하다. 스타일 있는 가드닝 도구뿐 아니라 집 안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도 함께 판매한다. 공기 정화와 음이온 발생으로 악취 제거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이용해 플랜트 월을 만들 수 있다. 플랜트 월은 굴피나무 껍질을 화분처럼 만들어 사용하고 그 안에 실내 환경에 적응력이 좋은 음지 식물 아이비, 스파티필룸 등으로 벽을 장식하는 것. 지렁이의 분변토를 사용한 흙은 식물에 보약같이 사용된다. 한남동 유엔빌리지 건너편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798-6787

박은영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