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stray legacy)’은 문명과 미지가 조우하고, 지역 문화의 특색이 흡수되는 테마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열정적인 에너지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강렬한 태양 빛, 라틴의 열정을 상징하는 민속적인 컬러,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낡고 해진 듯한 마감, 서민적이며 소박한 지역색을 담은 패턴 등이 이러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스티치 장식의 패브릭, 직조로 제작한 러그, 모자이크 타일 등 수공예의 감성과 손맛이 느껴지는 아이템들은 새로운 공간이 주는 낯섦을 편안하게 바꿔주는 요소가 되어 한결 온화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든다. 딥 옐로, 골드 머스터드, 플럼 바이올렛, 비비드 그린 등의 강한 컬러가 사용되지만 덧칠과 벗겨짐이 반복되는, 자연스럽게 마모된 질감이 강한 컬러 대비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1 토속적인 패턴의 도자기 볼과 접시는 디자인와츠(02-547-6360)에서 판매. 각각 24만 원, 25만 원.
2 한스 위그너가 디자인한 Y체어는 에이후스(02-3785-0860)에서 판매.
3 십자가 모양 조명등은 티파니 하우스(02-541-8388)에서 판매.
4 명화를 가미한 디자인이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쿠션과 커튼은 르리에브르 제품으로 다브(02-512-8590)에서 판매.
5 나무 질감과 원색이 대비를 이루는 서랍장은 일본의 콘데하우스 제품으로 웰즈(02-549-7911)에서 판매. 가로 50cm, 높이 92cm.
6 흔들의자와 스툴로 구성된 라운지 체어 ‘위브 Weave’는 콘데하우스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7 나무 스툴은 에이후스에서 판매.
8 페르시안 카펫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프린트한 나무 매트는 호사컴퍼니(02-335-5480)에서 판매. 12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