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 안 가득 향기 물씬 풍기는 전나무 사기
나무는 설치할 장소에 적당한 높이를 고려해야 한다. 거실 장 위나, 책상에 올려놓기는 1m 이하, 일반 가정용으로 작은 평수 거실이나 방에는 1.2~1.5m가 적당하며, 10평 이상 거실에는 1.8m 정도가 좋다. 생나무는 보통 구상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의 침엽수 종류를 사용하는데 이 중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쉬운 것은 전나무다. 생나무는 특히 향기가 좋아 거실에 두면 집 안 전체에 은은한 나무 향이 머문다. 생나무를 구입할 때는 가지가 좌우대칭인 것이 좋고 아래쪽까지 가지가 풍성한 것이 오너먼트를 걸기 좋다. 또한 화분은 충분히 큰 것을 선택해야 무거운 오너먼트를 달아도 안전하다. 생나무는 과천 남서울화훼단지 건너편에 ‘묘목’이라고 쓰여진 하우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1.5m 높이는 4만 5천 원, 2m 높이는 6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배달 시 용달비가 추가된다. 화훼단지에서 파는 묘목은 땅에 심어져 있는 상태로, 화분에 옮겨 심어 가져가야 하는데 화분은 1만~2만 원이다. 또 비료나 분 갈이용 토는 4천~5천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2 두고두고 쓰는 인조 나무 고르기
생나무는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기 마련. 관리와 보관이 간편한 인조 나무를 구입하는 것도 실용적이다. 가격과 종류는 천차만별이니 둘러보고 우리 집에 가장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고른다. 인조 나무는 생나무와 가장 비슷한 모양으로 고르는 것이 포인트. 특히 가지에 잎이 풍성하고 이파리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 탱탱한 것이 좋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터미널 3층 꽃 도매상가에는 시중에 판매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인조 나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층 도매상가 263호 신세계플라워(02-536-8655)에서는 빨간 열매가 달린 미니 트리가 1만 5천~2만 5천 원. 테이블 등에 올려놓을 수 있는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 트리가 많이 나간다고. 3층 34호 진흥플라워마트(02-575-4555)에는 1.5m 이상의 대형 나무가 많다.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뭇가지도 있어 연말 분위기를 내는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색다른 연출을 하고 싶다면 지하상가 다-15호 루디아(02-593-1994)에서는 블랙&실버 색상 나무를 판매한다. 영롱한 비즈가 달린 뱅글 트리나 유리구슬 같은 열매가 달린 베리 트리는 별도의 오너먼트가 필요 없을 정도이며 9만~30만 원. 터미널 3층 도매상가의 영업시간은 생화는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 조화는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이니 기억할 것. 코스트코나 이마트, 뉴코아 아웃렛의 모던 하우스 등 대형 할인 마트에서도 11월 중순부터 시즌 상품으로 인조 나무를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조 나무와 오너먼트를 함께 구성한 패키지 상품이 인기.
3 우리 집 분위기를 바꾸는 오너먼트 고르기
오너먼트는 색상 매치를 고려해서 비슷한 톤으로 구입하도록 한다. 특히 볼의 경우는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하고 크기를 달리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올 시즌 크리스마스트리의 콘셉트는 ‘내추럴’과 ‘컨트리’. 오너먼트도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패브릭이나 나무로 된 제품이 눈에 많이 띈다. 터미널 지하상가 바-9호 라라스(02-592-2181)에서는 펠트나 니트로 직접 제작한 소품이나 털실로 만든 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터미널 3층 도매상가 260호 올리브키스(02-593-1538)에서는 봉제 인형과 화분 덮개 같은 각종 패브릭 소품을 구입할 수 있다. 312호 리틀 하우스(02-536-4855)에는 목각 오너먼트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스와로브스키(02-3395-9096)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위한 오너먼트를 선보이는데 올해에는 빛을 받으면 더욱 아름답게 반짝이는 투명한 크리스털로 만든 눈송이와 천사, 새 모양 등의 오너먼트를 만나볼 수 있다. 로얄 코펜하겐(02-749-2002)의 하트 오브 크리스마스 시리즈는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제격. 산타클로스가 그려진 플레이트에 쿠키를 담아내거나 하트 오너먼트를 문 앞에 달아놓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길 것이다.
4 정성의 손길 더하여 꾸미기
이제 멋지게 꾸미는 일만 남았다. 생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쪽에 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준다. 인조 나무는 가지를 일일이 잘 펴서 진짜 나무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때는 가장 먼저 전구를 다는 것이 좋다. 불을 켰을 때 전구가 안쪽에 있으면 더 예쁜 빛을 내고 나중에 풀기도 쉽기 때문. 오너먼트는 큰 것부터 달고 빈 곳을 채우는 느낌으로 작은 것을 단다. 이때 두꺼운 철사를 S자 형태로 구부려서 나뭇가지에 걸어두면 나중에 떼어내기도 쉽다. 장식할 때는 중심이 되는 색을 정하고 포인트 컬러를 더해 전체적인 색상이 2종류가 넘지 않게 한다. “추억이 담긴 그해만의 오너먼트를 정해서 쓰면 몇 년 지난 후에는 우리 집의 이야기가 담긴 멋진 트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세월에 따라 변해가는 가족들의 사진을 걸어 장식할 수도 있고 고장 나서 못 쓰게 된 시계나 주전자, 찻잔같이 이야기가 있는 물건도 훌륭한 오너먼트가 되지요.”- 디자인 알레 우현미 실장
“크리스마스트리는 컬러 매치만 잘해도 아주 세련돼 보여요. 그린 컬러의 기본 트리를 구입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한 가지 메인 컬러를 70~80%로 하고 나머지 20~30%는 톤에 약간 변화를 주어 오너먼트를 준비하면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골드와 투명, 핑크와 오렌지 또는 퍼플, 레드와 실버 또는 골드 매치가 잘 어울린답니다.”- 그루 플라워 앤 가든 박소현 실장
“가정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때는 집 안 소품을 이용해 재미있게 꾸며보세요. 뜨개질하고 남은 털실을 이용해서 나뭇가지에 리본을 달거나 가족들과 함께 쿠키를 구워 나무에 장식하면 달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될 거예요.” - 나무하나 김소희 실장
전문 플로리스트의 손길이 닿은 크리스마스트리도 구입이 가능하다. 헬레나플라워(02-549-6644)에서는 1.2m 이하는 50만 원대에, 1.5m 이상은 1백만 원부터 트리를 주문 제작해준다. 소호&노호(02-3445-5468)에서는 60~80cm는 10만 원대에, 1~2m는 20만~60만 원대에 판매한다.
5 내년을 기약하는 정리와 보관
잘 보관하는 것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형태가 눌리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처음 샀을 때 포장되어 있던 상자가 있다면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생나무 크리스마스트리는 화분째로 쓰고 나서 마당이 있는 경우는 해가 잘 드는 곳에 심어두고, 마당이 없다면 베란다가 아닌 외부에 화분째 내놓고 키웠다가 다음 해에 다시 쓰도록 한다. 인조 나무는 먼지를 잘 털어낸 후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에 잘 싸서 눌리지 않게 큰 박스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오너먼트 역시 먼지를 잘 제거해서 신문지로 하나씩 포장해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한다. 크기별로 우유팩에 넣거나 큰 박스 안에 속옷 정리하듯 구분해서 담는다. 깨지기 쉬운 유리 볼이나 나뭇가지는 에어캡으로 한 번 더 싸고, 패브릭 종류는 극세사 브러시나 진공 흡착기를 이용해 먼지를 깨끗이 제거한 후 신문지에 싸서 나프탈렌을 하나 넣어두면 습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나무는 설치할 장소에 적당한 높이를 고려해야 한다. 거실 장 위나, 책상에 올려놓기는 1m 이하, 일반 가정용으로 작은 평수 거실이나 방에는 1.2~1.5m가 적당하며, 10평 이상 거실에는 1.8m 정도가 좋다. 생나무는 보통 구상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의 침엽수 종류를 사용하는데 이 중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쉬운 것은 전나무다. 생나무는 특히 향기가 좋아 거실에 두면 집 안 전체에 은은한 나무 향이 머문다. 생나무를 구입할 때는 가지가 좌우대칭인 것이 좋고 아래쪽까지 가지가 풍성한 것이 오너먼트를 걸기 좋다. 또한 화분은 충분히 큰 것을 선택해야 무거운 오너먼트를 달아도 안전하다. 생나무는 과천 남서울화훼단지 건너편에 ‘묘목’이라고 쓰여진 하우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1.5m 높이는 4만 5천 원, 2m 높이는 6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배달 시 용달비가 추가된다. 화훼단지에서 파는 묘목은 땅에 심어져 있는 상태로, 화분에 옮겨 심어 가져가야 하는데 화분은 1만~2만 원이다. 또 비료나 분 갈이용 토는 4천~5천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2 두고두고 쓰는 인조 나무 고르기
생나무는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기 마련. 관리와 보관이 간편한 인조 나무를 구입하는 것도 실용적이다. 가격과 종류는 천차만별이니 둘러보고 우리 집에 가장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고른다. 인조 나무는 생나무와 가장 비슷한 모양으로 고르는 것이 포인트. 특히 가지에 잎이 풍성하고 이파리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 탱탱한 것이 좋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터미널 3층 꽃 도매상가에는 시중에 판매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인조 나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층 도매상가 263호 신세계플라워(02-536-8655)에서는 빨간 열매가 달린 미니 트리가 1만 5천~2만 5천 원. 테이블 등에 올려놓을 수 있는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 트리가 많이 나간다고. 3층 34호 진흥플라워마트(02-575-4555)에는 1.5m 이상의 대형 나무가 많다.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뭇가지도 있어 연말 분위기를 내는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색다른 연출을 하고 싶다면 지하상가 다-15호 루디아(02-593-1994)에서는 블랙&실버 색상 나무를 판매한다. 영롱한 비즈가 달린 뱅글 트리나 유리구슬 같은 열매가 달린 베리 트리는 별도의 오너먼트가 필요 없을 정도이며 9만~30만 원. 터미널 3층 도매상가의 영업시간은 생화는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 조화는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이니 기억할 것. 코스트코나 이마트, 뉴코아 아웃렛의 모던 하우스 등 대형 할인 마트에서도 11월 중순부터 시즌 상품으로 인조 나무를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조 나무와 오너먼트를 함께 구성한 패키지 상품이 인기.
3 우리 집 분위기를 바꾸는 오너먼트 고르기
오너먼트는 색상 매치를 고려해서 비슷한 톤으로 구입하도록 한다. 특히 볼의 경우는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하고 크기를 달리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올 시즌 크리스마스트리의 콘셉트는 ‘내추럴’과 ‘컨트리’. 오너먼트도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패브릭이나 나무로 된 제품이 눈에 많이 띈다. 터미널 지하상가 바-9호 라라스(02-592-2181)에서는 펠트나 니트로 직접 제작한 소품이나 털실로 만든 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터미널 3층 도매상가 260호 올리브키스(02-593-1538)에서는 봉제 인형과 화분 덮개 같은 각종 패브릭 소품을 구입할 수 있다. 312호 리틀 하우스(02-536-4855)에는 목각 오너먼트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스와로브스키(02-3395-9096)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위한 오너먼트를 선보이는데 올해에는 빛을 받으면 더욱 아름답게 반짝이는 투명한 크리스털로 만든 눈송이와 천사, 새 모양 등의 오너먼트를 만나볼 수 있다. 로얄 코펜하겐(02-749-2002)의 하트 오브 크리스마스 시리즈는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제격. 산타클로스가 그려진 플레이트에 쿠키를 담아내거나 하트 오너먼트를 문 앞에 달아놓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길 것이다.
4 정성의 손길 더하여 꾸미기
이제 멋지게 꾸미는 일만 남았다. 생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쪽에 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준다. 인조 나무는 가지를 일일이 잘 펴서 진짜 나무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때는 가장 먼저 전구를 다는 것이 좋다. 불을 켰을 때 전구가 안쪽에 있으면 더 예쁜 빛을 내고 나중에 풀기도 쉽기 때문. 오너먼트는 큰 것부터 달고 빈 곳을 채우는 느낌으로 작은 것을 단다. 이때 두꺼운 철사를 S자 형태로 구부려서 나뭇가지에 걸어두면 나중에 떼어내기도 쉽다. 장식할 때는 중심이 되는 색을 정하고 포인트 컬러를 더해 전체적인 색상이 2종류가 넘지 않게 한다. “추억이 담긴 그해만의 오너먼트를 정해서 쓰면 몇 년 지난 후에는 우리 집의 이야기가 담긴 멋진 트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세월에 따라 변해가는 가족들의 사진을 걸어 장식할 수도 있고 고장 나서 못 쓰게 된 시계나 주전자, 찻잔같이 이야기가 있는 물건도 훌륭한 오너먼트가 되지요.”- 디자인 알레 우현미 실장
“크리스마스트리는 컬러 매치만 잘해도 아주 세련돼 보여요. 그린 컬러의 기본 트리를 구입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한 가지 메인 컬러를 70~80%로 하고 나머지 20~30%는 톤에 약간 변화를 주어 오너먼트를 준비하면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골드와 투명, 핑크와 오렌지 또는 퍼플, 레드와 실버 또는 골드 매치가 잘 어울린답니다.”- 그루 플라워 앤 가든 박소현 실장
“가정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때는 집 안 소품을 이용해 재미있게 꾸며보세요. 뜨개질하고 남은 털실을 이용해서 나뭇가지에 리본을 달거나 가족들과 함께 쿠키를 구워 나무에 장식하면 달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될 거예요.” - 나무하나 김소희 실장
전문 플로리스트의 손길이 닿은 크리스마스트리도 구입이 가능하다. 헬레나플라워(02-549-6644)에서는 1.2m 이하는 50만 원대에, 1.5m 이상은 1백만 원부터 트리를 주문 제작해준다. 소호&노호(02-3445-5468)에서는 60~80cm는 10만 원대에, 1~2m는 20만~60만 원대에 판매한다.
5 내년을 기약하는 정리와 보관
잘 보관하는 것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형태가 눌리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처음 샀을 때 포장되어 있던 상자가 있다면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생나무 크리스마스트리는 화분째로 쓰고 나서 마당이 있는 경우는 해가 잘 드는 곳에 심어두고, 마당이 없다면 베란다가 아닌 외부에 화분째 내놓고 키웠다가 다음 해에 다시 쓰도록 한다. 인조 나무는 먼지를 잘 털어낸 후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에 잘 싸서 눌리지 않게 큰 박스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오너먼트 역시 먼지를 잘 제거해서 신문지로 하나씩 포장해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한다. 크기별로 우유팩에 넣거나 큰 박스 안에 속옷 정리하듯 구분해서 담는다. 깨지기 쉬운 유리 볼이나 나뭇가지는 에어캡으로 한 번 더 싸고, 패브릭 종류는 극세사 브러시나 진공 흡착기를 이용해 먼지를 깨끗이 제거한 후 신문지에 싸서 나프탈렌을 하나 넣어두면 습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