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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 올림픽에서 발견한 이색 디자인 제품 사람을 향한 감성 디자인
지난 10월 1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 디자인 올림픽이 성황리에 개막되었습니다. 디자인 축제답게 국내외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발휘하는 흥미로운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디자인 제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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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팔을 이용해 원하는 곳에 부착할 수 있는 인형은 일본의 야스유키 센다가 디자인한 것으로 월드디자인마켓에서 판매.
2 연필을 감싸고 있는 녹색 섬유 가루가, 보드라운 이끼가 잔뜩 피어 있는 듯한 효과를 주는 이끼 연필은 태국 디자이너 시람푸치 에아뭄파이Sirampuch Eamumpai가 디자인한 것으로 월드디자인마켓에서 판매.
3 의자가 의자를 안아주는 따뜻함을 표현한 ‘워머 워머 체어Warmer Warmer Chair’. 이달우(www.wdaru.com) 씨 작품.
4 강아지 모양 조명등 ‘밀키’는 WN카트(www.wncart.co.kr) 제품. 9만 원.
5 화이트 보드로 만든 시계에 쓰여 있는 메시지가 시간이 흘러가면서 시곗바늘 뒤에 부착된 보드 지우개에 의해 지워지는 ‘Planing Clock’. 차일구(www.ckailgu.com) 씨 작품.
6 한지로 만든 물고기 조명등은 유해영(claire1215@naver.com) 씨 작품.
7 종이를 구겨놓은 듯한 디자인이 이색적인 꽃병 ‘Flower Pot’는 황병준(www.zasil.com) 씨 작품.


그래픽 디자이너 이달우
그래픽 디자이너 이달우 씨는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지는 의자 ‘워머 워머 체어’를 선보인다. 의자가 의자를 안아준다는 콘셉트로 마치 사람이 사람을 무릎에 앉힌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두 개의 의자는 따로 쓰기도 하고 포개져 하나가 되기도 한다. 이달우 씨는 딱딱한 나무 의자 두 개로 패브릭 소파보다 더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는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외로울 때, 위로받고 싶을 때 기대어 앉고 싶은 의자다.

성정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