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영역을 확장시킨 리사이클링 저급한 요소를 활용하여 놀랍도록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로우 파이 스타일리스트Lo-fi Stylist’. 새것보다는 정제되지 않은 날것을 선호하고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것에 더욱 의미를 둔다. 현대사회의 과잉 소비로 버려지는 폐자재의 확산을 막고 이를 재활용하자는 움직임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젊고 실험적인 작업을 선호하는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리사이클링을 이용한 작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각기 다른 소재의 믹스&매치, 조각조각 이어 붙이는 패치워크, 종이&빈 병 등 이색 재료의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의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사이클링 작품에는 유머와 해학, 의외성의 매력이 담겨 있다.
1 손맛이 느껴지는 인형은 강석현 씨 작품으로 체어스 온 더 힐(02-747-7854, www.chairsonthehill.com)에서 전시.
2 네덜란드 디자이너 피트 헤인 엑Piet Hein Eek의 폐목 자재로 만든 가구는 가나아트(02-720-1020)에서 전시.
3 종이상자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종이를 모아 만든 테이블은 박현정 씨 작품으로 아이띵소(02-337-8233)에서 전시.
4 오래된 소파 가죽으로 만든 파우치는 상상마당(02-330-6220)에서 판매. 1만 8천 원.
5 벨트 천을 돌돌 말아 만든 방석은 세컨호텔(02-542-2229) 제품.
6 병뚜껑으로 만든 지퍼 장식이 이색적인 니트 손가방은 까미나 캠퍼스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02-3018-1010)에서 판매.
7 컴퓨터 보드로 커버를 만든 노트는 모마온라인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에서 판매. 1만 5천 원.
8 야르네 야콥슨 디자인의 에그체어 탄생 50주년을 맞아 아티스트 탈 아르Tal R가 새롭게 재해석한 에그체어. 7월 27일까지 10꼬르소꼬모에서 전시.
- [2008_07 행복 감각 4] 재창조된 조합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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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 속에서 탄생한 아름다운 창조물에 사람들은 더욱 감탄합니다. 많은 디자이너가 리사이클링에 주목하는 이유죠. 세상에 단 하나, 매끈하게 잘 빠진 디자인은 아니지만 오히려 더 멋스럽습니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