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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더에게 듣는 2008년 S/S트렌드 [2008_02 행복감각 3] 1950년대 레트로풍 플라워 패턴
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플라워 패턴. 올해는 1950년대 레트로풍이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시선을 압도하는 빅 패턴보다는 소박하고 잔잔한 꽃송이가 시선을 끕니다. 바이올렛, 옐로, 핑크, 그린 등 비비드한 컬러 매치도 매력적이네요.

1 손으로 그린 듯한 빅 플라워 패턴의 러그는 미쏘니 제품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02-552-2233)에서 판매.
2 노란색 꽃이 수놓인 핑크 컬러 쿠션은 겐조 메종 제품으로 데코야(02-542-7557)에서 판매.
3 새 모양 브로치는 룸세븐(02-3442-0848) 제품. 5만 8천 원.
4 진한 바이올렛 컬러와 더블 버튼 장식의 A라인 스커트는 마리메코 제품으로 이현디자인(02-3445-4775)에서 판매.
5 단순화된 플라워 프린트의 스트랩 슈즈는 나인웨스트(02-3446-3091) 제품. 16만 9천 원.
6 잔잔한 장미 프린트 시폰 스카프는 액세서라이즈(02-3446-3091) 판매. 1만 9천 원.
7 비비드한 컬러의 플라워 패턴이 경쾌한 패브릭 스툴은 데코야 제품.
8 수채화처럼 자연스러운 터치감의 플라워 패턴이 매력적인 스탠드는 데코야 제품. *이현디자인 대표 이현주 추천

1950년대 패션의 꽃을 피우다
1950년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가 살아나고 대중문화가 융성하던 풍요의 시기였다. 패션 디자이너들은 이전에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우아한 여성복을 내놓았다. 1950년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은 H라인, Y라인, F라인, 튤립 라인 등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작품을 출시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영화산업이 대중화되면서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등 스크린 속 여배우의 의상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풍성한 볼륨을 강조한 여성적인 라인, 바이올렛·핑크·오렌지 등으로 구성된 비비드 컬러, 도트·애니멀·플라워 등의 다양한 패턴…. 1950년대 스타일은 진취적이고 발랄한 여성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성정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