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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신창호 셰프 "주옥같은 맛을 느껴보세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홀. 좌측 선반장에는 서른여 가지의 발효 식초를 진열해놓았다.

시청 광장이 훤히 내다보이는 시원한 뷰는 주옥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잣즙채는 차갑게 먹는 한국 전통 샐러드로 가평 잣을 갈아 만든 잣즙 소스를 뿌려 먹는다.

조선간장을 뿌린 계절 채소와 함께 제철 생선을 연잎으로 감싸 쪄낸 생선연잎찜은 주옥이 오픈한 이래 꾸준히 선보이는 대표 메뉴. 
청담동 골목 뒤편에 숨어 있던 ‘주옥’의 숨이 탁 트였다. 통창 너머로 시청 광장이 훤히 내다보이는 넓은 공간으로 이사한 것. 행선지는 더 플라자 3층. 주옥을 오픈한 때와 다름없이 신창호 셰프의 눈빛은 견고하고 표정은 우직하다. “이전 주옥에서 표현하지 못한 모든 것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3년 동안 고양된 욕망의 갈증은 공간에서부터 시원하게 해갈되었다. 노산도방 홍성일 작가의 찻잔을 비롯해 김상인 작가의 백자, 하지훈 작가의 소반, 유남권 작가의 촛대, 호호당의 컵 받침과 매트 등 국내 작가와 협업해 꾸민 내부에는 고아한 한국적 멋이 스며들었다. 맛의 심도는 한층 깊어졌다. 주옥의 음식은 전통 한식의 발효 음식인 장과 식초에서 시작한다. 땅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농작물, 바다의 기운을 품은 생선과 해산물,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육류로 주옥만의 맛을 창조해낸다. 특히 진주의 텃밭에서 재배한 들깨로 짠 들기름, 주옥만의 발효 기법으로 직접 담근 서른 가지 식초는 주옥의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그의 장모님이 직접 재배·탈곡한 통들깨를 바로 짜낸 생들기름을 사용한 요리 이름은 아주 단순 명료하게 ‘들기름’이다. 전복과 식감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인 전복소라 위에 산초장아찌 소스에 절인 메추리알과 러시안 오세트라캐비아를 올려 완성한다. 주옥 스타일로 풀어낸 궁중 요리 중 하나인 잣즙채도 빼놓을 수 없다. 살짝 데친 부드러운 랍스터 위에 래디시와 미니 오이를 올린 후 성주 참외와 진주 죽순을 깔았다. 그리고 가평 잣을 갈아 만든 잣즙 소스를 곁들여 함께 섞어 먹으면 맛과 풍미가 완성된다. 자연이 선사하는 사계절을 따라 땅에서 자란 재료를 조합하고 하나하나에 온전히 쏟아부은 정성이 절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요리. 꾀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만든 그야말로 ‘주옥같은 맛’이 바로 주옥에 있다.


주옥

Q1 콘셉트
주옥의 철학을 유감없이 펼친 곳.

Q2 업그레이드
넓고 시원한 공간.

Q3 베스트 메뉴
들기름.

Q4 초대 메시지
저를 믿고 오시면 됩니다.

공간 브랜딩 김혜준 컴퍼니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로 119 더 플라자 3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시 30분~10시 30분
문의 02-518-9393

이승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