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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레스토랑 이국의 맛
서울에서 혀끝으로 유람하는 세계 도시 여행. 익숙한 듯 새로운 이 맛은 어디일까?

아시안 요리의 변주 본태

대리석과 나무 소재가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샐러드는 제철 해산물과 장아찌를 나물 페스토로 무쳐 맛을 냈다.

한우구절판과 히토메보레 쌀로 만든 완도 김부각.

입구에 들어서면 클래식한 체스터필드 소파와 이국적 카페트가 맞이한다.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옳음’의 서호영 셰프가 호방한 도전을 알렸다. 옳음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아시안 퀴진 레스토랑 ‘본태’를 선보인 것. 사전적 의 미로 ‘본디의 모습’을 일컫는 본태는 프랑스어(bonté)로 발음하면 ‘착함’ ‘좋음’을 뜻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서호영 셰프의 뚝심이 전해진다. 그는 어릴 때부터 홍콩, 도쿄 등지에서 경험한 아시안 요리를 한식의 터치로 풀어보고 싶은 갈증을 느꼈다. 저염 명란을 제주산 감태로 말아 튀긴 멘보샤, 막걸리 반죽을 입힌 한우를 튀겨 만든 가츠산도는 그 해갈의 명쾌한 증거다. 기존 1인 플레이팅 방식 대신 일행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구상한 것이 흥미로운데, 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나누어 먹는 우리네 정서를 파인다이닝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싶었다고. 런치는 단품, 디너는 코스로 운영하며, 저녁 9시부터는 바 타임으로 단품 요리를 함께 제공한다. 한우구절판 3만 8천 원, 정오~ 자정, 신정·구정·추석 휴무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4
문의 02-545-2018


서울의 작은 오사카 코사카

베르판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단정한 내부.

사시미는 광어, 무늬 오징어, 도화새우, 훈연 삼치, 훈연 가다랑어 등 날마다 신선한 해산물을 선별해 구성한다.

핫초 미소 소스를 곁들인 한우 채끝살 스테이크.

한쪽 벽에는 초록색 프레임과 식물로 꾸며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도산공원 골목에 정결한 흰색 건물이 들어섰다. 일본 정통 가이세키를 지향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코사카’다. 각을 잡아 반듯하게 접은 갈색 식탁보와 격식 있는 세팅이 손님에게 정중함을 갖추었음을 알려준다. 주방의 수장은 일본 미식의 중심 교토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키쿠노이에서 경력을 쌓은 송우종 셰프. 그는 매일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선별해 날마다 새로운 일식 코스를 준비한다. 어제 성게알을 얹은 무늬오징어를 냈다면, 오늘은 일본 히코리나무로 훈제한 삼치를 내는 식. 그는 일본 요리의 계보를 잇는 ‘정통’을 추구하지만 결코 지난 시대의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옥돔 비늘에 높은 온도의 기름을 뿌려 겉면만 튀긴 후 팬에 한 번 더 구운 옥돔구이, 일본 나고야의 핫초 미소를 이용해 프렌치 부르기뇽 소스를 재해석한 시도에서 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고선경 소믈리에의 세심한 와인 페어링을 곁들이며 일식의 고매함을 깊이 느껴보자. 코사카 디너 코스 14만 8천 원, 오후 6~11시,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17
문의 02-517-9993

글 이승민 기자 |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