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세 번째 명절 
개최하기 몇 달 전부터 ‘명당자리’가 연관 검색어로 뜰 만큼 이목이 집중되는 제12회 부산불꽃축제가 10월 22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인 부산불꽃축제는 부산에서도 제3의 명절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화려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해상 쇼 워터보드를 시작으로 중국 팀의 초청 불꽃 쇼, 해상 쇼 LED 워터보드 등으로 알차게 구성한 것. 색색으로 빛나는 광안대교보다 더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을 부산불꽃축제로 부산 여행을 특별하게 즐겨보자. 문의 051-501-6050(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실크 파라다이스 
2009년부터 시작한 에르메스(www.hermes.com)의 스카프 프로젝트가 올해는 ‘크레이지 까레’라는 주제로 8월 30~31일 해운대 달맞이언덕 오션어스 아트홀에서 열렸다. 에르메스의 2016년 테마인 ‘자연으로의 질주(Nature at full gallop)’를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녹여낸 것. 오렌지 컬러로 연출한 오렌지 살롱의 커튼이 열리자 DJ 공연, 캉캉 댄서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2층에서는 스카프 패턴으로 만든 다트 게임, 타투 서비스 공간을 마련해 에르메스 스카프를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에르메스 스카프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 해 테마가 기대되는 자리였다.
백사장 느낌을 인테리어로 담다 
전 세계 매장마다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는 스킨 브랜드 이솝(051-745-1217)이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에 시그너처 스토어를 오픈했다. 부산의 지리적 특색에서 영감을 받아 매장 곳곳에 녹여낸 것이 특징. 백사장의 텍스처는 모래 질감을 페인트로, 해풍에 의한 자연스러운 부식은 앤티크 브라스로 표현했다. 내부를 감싼 유선형 벽은 해안 라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싱크대는 샌드스톤을 주자재로 만들었다. 현대적 감각과 한국적 느낌을 면면에 풀어낸 이솝 스토어에서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겨보자.
K-시푸드 시대 
K-뷰티, K-팝을 넘어 이제 우리나라의 미각을 강조하는 시대가 왔다. 부산 벡스코 홀 3B에서 10월 27~28일에 열리는 K-Seafood 페스티벌 2016은 한국의 해산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구성한 행사. 조선 왕조 궁중에서 즐기던 12첩 반상 수라상 속 해산물 요리 전시, 시푸드 명인 전시, 우리 그릇과 생선회의 믹스 매치 전시 등 다양하고 기발한 콘텐츠로 꾸몄다. 문의 051-711-0055
지역 건축을 탐하다 
부산과 인근 지역인 양산, 김해, 창원 등의 건축물 1백71곳을 사진과 함께 둘러보는 <부산 속 건축>이 발간됐다. 돔 형태의 흰색 유리섬유 덮개가 인상적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본식 건축물 동래별장 등 그간 몰랐던 부산의 건축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도보 여행 코스 일곱 개와 테마별 추천 장소도 수록했다. 올해는 건축으로 부산 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이승헌 지음, 안그라픽스.
꼬등어의 꿈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다리, 취미는 신발 모으기, 특기는 부산 앞바다 헤엄치기와 여행하기…. 부산 대표 캐릭터 꼬등어의 이야기다. 부산의 시어인 고등어를 의인화해 쿠션, 노트, 에코백 등 20여 가지 아이템으로 탄생시킨 것. 부산디자인센터, 영화의 전당 등 부산의 디자인 스폿은 물론 온·오프라인 숍 30여 곳에서도 꼬등어를 만날수 있다. 또 해외 전시, 중국 백화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고 하니, 전 세계적으로 부산을 알리는 캐릭터로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 051-636-1215(디자인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