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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물 디자인 안녕! 친구들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인간의, 우리의 잘못으로 지금도 몇천 배씩 빠르게 사라지는 동물이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한 디자인 제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그들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에코 라이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1 고향을 떠나야 하는 황제펭귄
트레이에 전등갓을 올려 사용하는 조명등은 일상이상 제품으로 NNN, 수작업으로 만든 세라믹 티라이트 홀더는 율리스,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인형은 페니캔디, 3D 프린팅으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와 친환경 소재 타이벡Ⓡ으로 만든 카드 지갑은 성실화랑, 판매 금액 일부를 기부하는 핸드크림은 에뛰드하우스, 패브릭 파우치는 페니캔디, 아이스 텀블러는 7321디자인 판매. 
황제펭귄은 암컷이 먹이를 구하러 떠나면 수컷이 알을 품고 부화하길 기다리는데, 이때 부화를 위해 고향처럼 찾는 곳이 남극 반도의 황제 섬입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먹이가 줄어들고, 새끼를 키우는 데 필요한 해빙이 녹아 2009년부터는 이 섬에서 펭귄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새끼 펭귄이 부화할 수 있는 공간이 계속해서 줄어든다면 2100년에는 단 5백 쌍의 황제펭귄만 남을 것이라 하니 보호와 관심이 더욱 절실합니다.


2 인간의 욕심으로 굶어가는 북극곰
휴지 홀더는 아이코노스튜디오, 그릇은 자주, 2014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컵은 성실화랑, 김형기 작가와 협업한 컵은 풋타콤마, 북극곰 가족 일러스트는 고썬, 물병과 워머는 에코브릿지, 하얀 노트는 공장, 판매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후원 팔찌는 뉴킷, DIY 스탬프는 에코브릿지, 핸드크림은 비욘드, 세라믹 오브제는 율리스, 식물성 원단 타월과 유리컵은 에코브릿지 판매. 
영화 <설국열차>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북극곰은 멸종 위기 동물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동물입니다. 북극 지방과 그린란드에 서식하는데, 지구온난화로 생활 터전을 잃는 바람에 먹이가 없어 자신이 낳은 새끼까지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마저도 못 해 굶어 죽는 경우가 많아 멸종 위기 취약종으로 분류되었지요. 생태계 먹이사슬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만큼 북극 곰의 멸종 위기는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3 마음껏 헤엄치지 못하는 핑크돌고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블러셔와 핑크돌고래 립스틱은 비욘드, 핑크 펀드를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미씽유 핸드크림은 에뛰드하우스, 도예 작가 조율리의 세라믹 비누 받침대와 뚜껑 머그잔, 드리퍼는 율리스 판매. 
동화 속이나 전설 속 동물이라 오해받곤 하는 핑크돌고래는 세계 5대 희귀 동물 중 하나입니다. 바다와 강을 넘나들며 생활하던 1천6백만 년 전,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자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마존 강에 남게 되었지요. 이러한 특이한 환경 덕분에 피부색이 옅어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최근 아마존 지역을 개발하면서 자연이 훼손되어 핑크돌고래가 살 곳이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어망을 해친다는 이유로 아마존 지역 어부들이 강물에 풀어놓은 독극물에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기꺼이 가죽을 내준 사막여우
멸종 위기 동물의 등급이 표시된 캔버스 백은 성실화랑, 사막여우를 캐릭터화해 선보이는 노트는 디자인아이비, 도예 작가 조율리의 무드 조명등은 율리스, 오가닉 쿠션은 오앤오 판매. 
큰 귀와 귀여운 얼굴 덕에 애완용으로도 인기가 좋은 사막여우는 시나이 반도, 이라크와 아라비아 남부에서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모래 속에 굴을 파고 살며, 자신의 키보다 높은 장애물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활동량이 많지요. 사막여우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은 부드러운 털. 사람들이 모피 코트를 만들고자 무분별하게 수렵하고 있어 관심 필요종으로 등재되었습니다.


5 갈 곳 잃은 새들
친환경 라텍스 고무 잉크로 프린트한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 패턴 클러치백과 올빼미 아트 프레임은 성실화랑, 팔색조 프린트 파우치와 멸종 위기 새 다섯 마리가 숨은 일러스트 파우치 그리고 현수막을 재활용한 긴점박이올빼미 형상 쿠션은 페니캔디, 부엉이 패턴 노트는 디자인아이비, 라파레트와 협업한 가죽 소재의 딱따구리 키 참은 에코브릿지, 일러스트레이터 케나드 팍이 그린 댕기박새는 크리에이티브다 판매. 
한때 기개 넘치게 하늘을 날던 새들도 하나 둘 갈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냥감을 잡거나 비행할 때 소리가 나지 않아 기습의 대명사라 불리던 올빼미는 먹이가 오염되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던 수리부엉이는 약용으로 무분별하게 잡는 탓에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멸종 위기종도 있습니다. 딱따구릿과의 머리 윗부분이 빨간 크낙새는 광릉 숲과 설악산 등지에 손꼽히는 수만이 겨우 남아 있고, 서식 환경 조건이 민감해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된 팔색조는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제주도에만 서식하고 있다니 더욱 눈길이 갑니다.


*여기에 소개한 모든 제품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위해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이너와 작가들은 에코 라이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디자인했으며, 브랜드에서는 동물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제품 협조 고썬(www.kosun.co.kr), 뉴킷(new_kit.blog.me), 디자인아이비(051-636-1216), 비욘드(080-023-7007), 성실화랑(070-4250-0131), 아이코노스튜디오(iconostudio@naver.com), 에뛰드하우스(1544-5418), 에코브릿지(1661-0715), 오앤오(blog.naver.com/luckyclara), 율리스(www.yullis.net), 크리에이티브다(02-325-2777), 페니캔디(www.pennycandy.kr), 풋타콤마(02-469-3309), NNN(02-790-5799), 7321디자인(031-918-7321)

글 손지연 기자 | 사진 김동오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