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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 어디서 사야할까? 꽃다발 사러 강남 간다.
급하게 꽃선물을 해야 할 곳이 생겼다. 주변에 ‘꽃 잘하는 집’을 수소문했더니 한결같이 강남으로 나가보란다. 요즘 청담동 일대에는 꽃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데다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실력들이 대단하다고들 한다. 선물 고민 단숨에 해결. 강남에서 꽃 잘하기로 소문난 집 20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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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나비를 유혹하듯이 예쁜 꽃집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넓은 잔디 마당, 사탕가게처럼 알록달록한 입구…. 패션 매장의 쇼윈도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그래서 결국 들어갈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꽃가게들.544-7044
 
photo01 지아 파티&플라워 gia party&flowers
매장 앞 나무 벤치와 그 주변에 꽂아놓은 꽃들이 작은 정원을 연상시킨다. 얼마 전 ‘시아 플라워’에서 이름을 바꾸었다. 꽃다발 제작뿐만 아니라 주거공간 연출을 주로 하는 이곳은 스케일이 큰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의 02-544-7044
 
photo01 라페트 La Fete
사탕가게처럼 달콤해 보이는 외관이 눈길을 끄는 꽃집. 이곳에서 만드는 꽃다발은 여러가지 튀는 컬러의 꽃을 이용해 발랄한 느낌을 준다. 꽃바구니처럼 화기에 담은 꽃도 많이 선보이며 파티 데커레이션도 한다. 문의 02-3446-7742
 
photo01 르헤브 플라워 lehave FLOWER
연보라색 매장이 멀리에서도 시선을 끈다. 주로 사용하는 색은 외관 색상과 같은 계열인 보라색. 보라와 핑크로 로맨틱한 꽃다발을 주로 만든다. 1일 체험 교실과 같은 소규모 플라워 클래스도 열고 있다. 문의02-546-3323
 
알마 마르소 Alma Marceau
푸른 잔디 정원이 싱그러운 곳으로 자연스러운 유러피언 스타일을 추구한다. 남자 플로리스트인 존 킴의 과감한 꽃 선택과 시원스러운 포장이 특징.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하며, 모델 겸 탤런트 변정수 씨가 단골. 문의 02-3445-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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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안개꽃의 조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요즘 꽃다발은 마치 들판에서 막 꺾은 듯 자연스런 모습이 가장 큰 특징. 연분홍 작약과 샛노란 장미, 흐드러지는 수국과 속이 알찬 맨드라미…. 과감한 색상과 파격적인 배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photo01 빌리디안 VIRIDIAN
아시안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플라워 스쿨을 졸업한 곽재경 실장이 운영하는 이곳의 꽃다발에서는 동양미가 묻어난다. 수국과 심비듐 등으로 화려하면서도 단아함을 잃지 않는 꽃다발은 10만 원. 문의 02-522-6646
 
photo01 마담 버터플라이 Madame Butterfly
자주색 장미, 바랜 듯 연한 분홍색 거베라 등 한 톤 어두운 색의 꽃을 주로 다룬다. 앤티크 가구 같은 차분한 멋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바랜 듯한 색의 꽃과 나무열매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낸 꽃다발은 7만 원. 문의 02-587-2604
 
photo01 클로비스 Clobis
밝고 화려한 색으로 동그란 부케 모양의 꽃다발을 주로 만들며 매장 디스플레이와 웨딩 데커레이션도 하고 있다. 영화배우 이병헌 씨 등 연예인 단골이 많다. 커다란 작약으로 화려한 느낌을 살린 꽃다발은 10만 원. 문의 02-564-1800
 
photo01 플라워 모브 FLOWER MAUVE
특수 오일 가공으로 길게는 3년까지 생화의 싱싱함을 유지하는 프리저브드 꽃 전문 숍. 한 송이당 대략 1만5천 원정도이며 화기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파란 장미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꽃상자는 25만 원. 문의 02-544-3309
 
photo01 소호&노호 Soho&Noho
꽃이 돋보일 수 있도록 포장 재료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심플하고 모던한 뉴욕 스타일로 현대백화점 본점에 업그레이드 브랜드인 케이츠 가든Kate’s Garden을 운영하고 있다. 흰색 위주의 심플한 꽃다발은 12만 원. 문의 02-548-4546
 
photo01 제인 패커 JANE PACKER
영국의 유명한 플라워 스쿨인 제인 패커의 한국 지점으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위치한다.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 과감한 검은색 포장과 노란색 계열의 꽃이 세련된 느낌을 주는 꽃다발은 8만 원. 문의 02-3479-1679
 
photo01 상상보다 더 예쁜 꽃
도로테아 St. Dorothea Floral“
다른 업체의 홍보 행사에 갔다가 행사장 꽃 장식이 너무 예뻐서 저 역시도 도로테아(02-756-8356)의 단골이 되었답니다. 도로테아는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제가 원하는 컨셉에 꼭 맞는 꽃을 만들어 주어 항상 만족이지요. 지난번 드 라 메르 고객 행사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청초한 하얀색 꽃으로 행사장을 꾸며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었답니다. 공간 연출에도 감각이 뛰어나 매장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조언을 많이 받고 있어요. VIP 고객에게 선물할 때도, 시부모님 생신 같은 가족 행사 때도 저는 도로테아 덕분에 선물 고민이 없답니다.” -김주은(에스티 로더 그룹 드 라 메르 사업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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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꽃집은 더 이상 꽃만 파는 곳이 아니다.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결혼식이나 브랜드 론칭쇼와 같은 각종 파티와 행사, 백화점의 디스플레이를 맡기도 한다.
 
로사 에스띨로 Rosa Estilo
여러 가지 진한 색상의 꽃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 별다른 장식 없이 리본만으로 꽃대를 묶어 심플한 핸드타이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결혼식 부케로도 많이 쓰인다. 한 가지 스타일만을 고집하기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제작한다. 문의 02-512-3481

까사 플라워즈 CASA FLOWERS
플로리스트 전문 교육기관인 까사 리빙 아트스쿨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취미반에서부터 전문가반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해놓고 있다. 누구나 쉽게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꽃꽂이를 배울 수 있다. 문의 02-3444-3252

화우림 花雨林
얼마 전까지 낮에는 향기로운 꽃집으로, 저녁에는 낭만적인 와인 바로, 이름만큼이나 로맨틱한 분위기가 돋보였던 곳이다. 이제 더 이상 와인 바는 아니라는 것이 아쉽지만, 작은 정원 같은 아늑한 분위기와 파스텔 톤의 로맨틱한 꽃다발은 여전히 사랑을 받는다. 문의 02-516-6432

루이까또즈 Fleur de Louis Quatorze
패션 브랜드 루이 까또즈가 만든 이곳 매장에서는 꽃과 함께 핸드백, 지갑 등의 패션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의 플로리스트 다니엘 피숑이 대표로, 화려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정통 유러피언 스타일을 선보인다. 문의 02-549-4851

헬레나 HELENA flower&garden
과감한 색상과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스타일로 2005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곳. 청담동 꽃집의 유행을 만들어낸 스타 플로리스트 유승재 씨가 운영한다. 꽃만큼이나 예쁜 외관으로 잡지 화보에 단골로 등장, 최근에는 가수 김장훈 씨가 이 곳에서 꽃꽂이를 배운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의 02-549-6644

지스텀 플라워즈 XYSTUM flowers
서울플라자 호텔에서 운영하는 플라워 숍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웨스트 관 뒤편에 위치한다. 매장을 온실처럼 꾸며놓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여러 가지 스타일의 꽃다발 제작이 가능하다. 문의 02-3449-4165
 
 

싱그러운 꽃 향기 속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플라워 카페. 이곳에서는 친구와의 대화도 향기롭다.
 
photo01 블룸 Bloom
신사동 가로수 길에 위치하며 케이크를 만드는 ‘구떼’와 함께 있다. 나지막한 나무의자가 편안한 분위기를 더하는 이곳에서는 플라워 레슨과 홈 베이킹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짙은 보라색과 주황색, 분홍색을 많이 사용한다. 문의 02-541-1530
 
photo01 알레 all
이곳에는 꽃이 의외로 조금밖에 없다. 항상 싱싱한 꽃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매일 시장에서 조금씩 꽃을 사 오기 때문. 그러므로 사전에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꽃 외에 다양한 화기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3445-2867
 
photo01 나의 프러포즈 성공 비결
무미 플라워 Mumi Flower
“예전부터 와인바로 가는 길에 있는 무미 플라워(02-517-7454)를 보고 ‘주변에 예쁜 꽃집이 있구나’하면서 지나쳤었어요. 그러다가 언젠가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꽃을 사려고 들어섰는데 꽃다발 하나를 만들어도 작품처럼 정성을 다하는 것을 보고 바로 단골이 되었습니다. 동양적인 느낌의 꽃다발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다른 곳보다 유난히 커다란 꽃다발도 이곳의 특징이죠. 받는 사람의 기분도 그 크기만큼 더 커지는 것 같아 꽃을 선물할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꽃을 아끼지 않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꽃집 주인 김미화 씨의 푸근한 인심에 이곳에서 꽃을 살 때마다 유쾌해지더라고요.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무미 플라워의 커다란 꽃다발로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쑥스럽고 어색하던 분위기가 화사한 꽃다발로 만회될 수 있었지요. 프러포즈 성공률 100%인 무미 플라워의 꽃다발. 주변에 프로포즈를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이곳을 추천합니다.” - 김상철(와인바‘WR’ 대표)
 
 
이효원 인턴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5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