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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특집] 나의 아름다운 정원

땅 한 뙈기가 있든 없든, 내 집 한 칸이 있든 없든 요즘 사람들은 꼭 갖고 싶은 공간으로 정원을 꼽습니다. 그만큼 정원은 과부하된 우리 삶에 위로와 휴식을 주는 장소니까요. 헤르만 헤세도 말하지 않았던가요. “정원은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물러나 영혼의 평화를 지키는 장소”라고.
창간 24주년을 맞아 ‘자연이 가득한 집’에서 ‘나의 아름다운 정원’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자신의 삶 속에 정원을 들인 사람들, 그들의 정원 예찬부터 시작합니다. 정원에 미혹되어 나이 마흔에 캐나다 부차드 가든의 유일한 동양인 정원사가 된 박상현 씨, 마당에서 대문 밖까지 이어진 특별한 ‘이끼 정원’으로 이웃과 교감하는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 씨, 오로지 가족의 힘으로 한국 최고의 생태 정원 ‘허브나라’를 일군 이두이 씨, 옥상 정원의 아름답고 쓸모 있는 멋에 푹 빠진 ‘디자인 알레’ 우현미 씨, 20년째 야생화와 동고동락한 정구선 씨, 소박한 자유 정원을 꿈꾸는 학자 박홍규 씨까지 이들의 정원 예찬은 연서처럼 저릿저릿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40년 소나무 전문가 모경남 씨가 말하는 소나무 정원의 고졸한 매력, 조경학자 박경자 교수가 추천하는 조선시대 대표 정원 다섯 곳도 소개합니다. 월 가든, 베란다 정원, 윈도 가드닝처럼 너른 마당이 없어도 초록 식물을 느낄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기획 <행복> 편집부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