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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아이디어] 화분으로 전하는 5월의 꽃 선물

특별한 꽃 선물, 어디에서 살까?

1 로얄 스케치 in 황무지 언덕 외부 모습

플라워 숍 겸 오뎅 바 로얄 스케치 in 황무지 언덕
부암동 언덕 모퉁이를 돌면 조그마한 플라워 숍이 나타난다. 전공이 검도와 시각디자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주인 김슬옹 씨가 오픈한 곳으로 플로리스트인 누나가 이른 새벽 꽃시장에 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워 돕기 시작한 일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로얄 스케치에서는 절화보다 화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김슬옹 씨가 금세 시들어버리는 절화보다는 잘 키우면 올해 꽃을 보고 내년에 또 볼 수 있는 화분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는 화분을 오래 두고 보려면 스프레이를 사용해 잎보다는 흙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외진 언덕 위에 자리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단골 고객이 많은 편. 특히 클래스를 요청하는 고객이 많아 원 데이 클래스를 초급· 중급·고급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또 하나, 이곳은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오뎅 바로 깜짝 변신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수요일 휴무.
주소 종로구 부암동 97-12 문의 02-379-0996

김슬옹 씨가 추천하는 화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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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만 볼 수 있는 히아신스는 향기가 좋아 어른에게 선물하기 좋다. 네모난 화분에 흰색 히아신스 두 개와 짙은 파랑, 보라색, 분홍색 중 두 가지를 앞뒤로 심으면 균형감 있는 화분을 만들 수 있다.
3 비교적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아이비는 수박만큼 큰 원형 틀을 만들어 올려주면 멋스러운 화분이 된다. 거기에 앤티크 느낌의 화기를 사용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1 스튜디5 외부 모습

플로리스트와 금속공예 작가들이 함께 스튜디5
플로리스트 성유선 씨와 금속공예 작가 김민정, 송미선, 김현주 씨가 의기투합해 만든 공간이다. 스튜디5는 플라워, 주얼리 디자인, 메탈 워크,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5가지 작업을 한다는 뜻. 이곳은 금속 작품과 스타일리시하게 꽂은 꽃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숍이다. 꽃 선물이 많은 5월, 성유선 씨가 알려주는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팁 한 가지. 꽃은 줄기의 밑 부분을 사선으로 잘라 물에 빨리 담가두는 것이 가장 좋단다. 특히 물은 매일 갈아주고, 그때마다 줄기의 끝을 1cm씩 잘라주면 꽃을 훨씬 오래 볼 수 있다고. 꽃과 금속공예를 한 과정으로 묶은 4주간의 클래스와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아트 클레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 휴무.
주소 강남구 논현1동 28-11 문의 02-514-5917

스튜디5에서 추천하는 꽃과 공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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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륨감 있는 하트와 금속의 질감이 멋스러운 성냥갑은 애연가 아버지에게 어울리는 선물일 듯.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산세비에리아와 스파트필름, 호접란 같은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화분을 함께 드리는 것은 어떨까. 성냥갑은 김현주 씨 작품.
3 자개 반지는 우아한 카라 두세 송이만 리본으로 깔끔하게 묶어 함께 선물하면 좋은 아이템. 장미꽃 모양의 다육 식물 에케베리아를 단정한 화분에 심어 함께 주어도 좋다. 자개반지는 김현주 씨 작품.

틸테이블 컬러풀한 세라믹 화기 60여 가지와 함께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판매한다. 꽃다발 대신 꽃 형태를 지닌 칠복수, 릴리시나, 연봉, 백모단, 양로와 같은 다육 식물을 예쁜 세라믹 화기에 담아 선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소 강남구 자곡동 217-4 문의 02-459-1711

지플레르 어버이날을 위한 하트 모양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갖추고 있다. 바구니 안에는 책이나 차를 넣어 꾸리기도 한다. 화사한 봄꽃인 바이올렛, 시클라멘트, 클레마티스, 매발톱, 무스카리 등을 심은 작은 컨테이닝 박스도 하나의 아이템.
주소 강남구 신사동 628-2 아시아고빌딩 1층 문의 02-3448-9070

릴리슈슈 흔히 볼 수 있는 화분이 아닌 곳에 식물을 심어 선물해도 좋다. 유리 화기에 분홍빛 카랑코를 심거나, 오래된 기왓장에 흙을 깔고 작은 다육식물을 조르르 심으면 특별한 화분 선물이 된다. 주소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120-1 대명프라자 1층 120호 문의 031-709-772



흙 없이 만드는 센터피스
한 종류의 꽃으로 간단하고 손쉬운 센터피스를 만들어보자.
1 얇고 납작한 화기에 오아시스를 화기의 1/5 크기로 잘라 고정한다. 작은 호수를 고정해 물을 담는다.
2 호수에 오래도록 형태를 유지하는 꽃 갈락스, 틸란드시아를 꽂는다. 기존에 선물 받은 꽃이 시들해질 즈음, 센터피스용으로 꽃을 꽂아 재활용하는 것도 노하우. 여기에 마른 잎사귀 호야 Hoya를 함께 장식한다.
3 센터피스를 선물할 때는 얇은 천을 이용해 보자기를 싸듯 묶어 포장한다. 마지막에 얇은 리본으로 장식한다.


생화 코르사주와 함께 전달할 화분
생화로 만든 코르사주의 꽃이 시들면 언제든지 생생한 꽃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화분을 함께 선물한다. 재스민, 수국, 러브체인, 만천홍 이외에도 신비디움, 히아신스, 장미 등도 추천한다. 향이 있는 꽃들만 담기보다 한 가지 정도 향이 없는 꽃을 섞는다.

아마릴리스는 봉오리 상태로 선물
일명 크리스마스 꽃이라 불리는 붉은 아마릴리스는 화이트, 살구색, 핑크색 등 다양한 색을 지닌 구근식물이다. 꽃이 피기 전 봉오리 진 아마릴리스 화분을 선물하면 그로부터 10일 이내에 꽃이 만개한다. 키우는 재미가 쏠쏠한 꽃. 화분의 흙 위에 이끼를 얹어 선물하면 흙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천연 포장지 틸말
옛날에 종이 대신 사용하던 틸말. 종려나무 껍질을 눌러 만든 것으로 염료로 색을 들여 화분을 감싸거나 카드를 대신해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다. 플로리스트 신창희 씨는 화분을 포장할 때 비닐에 싸서 이중 삼중 포장하는 것보다 화분 본연의 모습이 잘 보이도록 리본 하나만 묶어 선물한다고. 이 포장지는 두 플라워에서 만날 수 있다.

플로리스트 신창희 씨는 옥인동에서 ‘두 플라워 카페’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했고, 2006년 대한민국 꽃 장식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5월호 컨테이너 가드닝은 그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손끝에서 탄생했으며, 아름다운 공간 역시 그가 운영 중인 두 플라워 카페 입니다.

 

 

플라워 스타일링 신창희(두 플라워 02-736-0263) 

진행 김다해 객원 기자 사진 이경옥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